+ 임은미목사님

"다투어도 복음을!~" (사 도 행 전 12 장 39)

colorprom 2019. 7. 29. 17:5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29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묵상

최 고의 날~ "다투어도 복음을!~" 행 15장


어제는 선교위원장 장로님을 점심에 만났다.

이제 곧 케냐 재파송 선교사로 가야 하니 나에게 있어 선교국과의 소통은 중요한 것이다.
아무런 개인적인 소통을 안 해 놓는것 보다
조금이라도(?) 시간 투자하여 소통을 해 놓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이 모든 거 다 알아서 잘 해 주신다고 믿는것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잘 찾아서 제 때 제 때 잘 하는 것도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선교사로 재 파송 받게 된다면 내가 소통을 잘 해야 하는 교회의 기관은 선교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내 개인사정도.. 여차 저차.. 저차.. 여차..
내가 재 파송선교사가 되면 나에게는 어떠한 것을 배려 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것  등등
소통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교무국에도 연락하고, 선교국장님에게도 연락하고 선교 위원장님에게도 연락하고

이 모든 것은 "소통"을 의미한다.


이렇게 계획(?)을 할때는

항상 내 중보기도방중에 안방(나의 개인적인 사정을 다 기도로 부탁하는 기도방)에 기도 제목을 올린다.

즉슨.. 주님이 먼저 가 주시기를 기도로 부탁하고 그리고 나는 움직이는 편이다.

"사람이 계획을 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이심"을 나는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범사에 주를 인정하면 주께서 우리의 길을 형통케 해 주신다"는 말씀을 믿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주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기도로 주님께 먼저 구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또한 믿는다.

그래서리 선교위원장님과 점심을 약속하고 어제 만났다.

장로님은 센스(?)있으신 분인 듯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더니 나에 대한 조사(?)를 주욱.. 선교국 직원들에게 해 보고

내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여 선교위원장인 당신을 만나기 원하는지.. 준비(?)하시고 나오신 것 같았다.

ㅎㅎ

내가 식사 대접한다 하면 안 나오실 것 같아
미리 문자 드릴때 "장로님 밥 좀 사주세요!^^  임은미 선교사입니다!" 했더니

장로님 얼릉 "영광입니다 선교사님!" 하면서 점심 약속 장소를 말씀 하셨다.

난 먼저 가서 카드를 미리 식당 점원에게 맡겨 놓고
장로님이 나보고 마음껏 좋은 것 시키라고 해서 시키라고 하신 젤 비싼 식사를 아무런 반대(?) 없이 시켰다.
(내가 낼거니까 ㅎㅎ)

장로님 나에 대하여 알아보니 내가 그동안 무보수(?)로 일한 것을 알게 되셨다고 한다.

나 선교지에서도 무보수(?)로 일을 했던 것이 밝혀진 것이다. (사실 아주 오랫동안은 아닌디.. ㅎㅎ)
(이런 일들도 나중에는 이렇게 알게 되는날이 있으니

우리 모든 사람들의 선악간에 한 일들이 다 드러나는 날이 왜 없겠는가!)

나 보고 "평상시에도 선교사님 유툽이나 설교 통해서 존경했지만
알아본 결과.. 무 보수로 일한 것 알고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 하신다.

빙그레 웃었다.

앞으로 어떻게 나를 도와 줄 수 있냐고 물어 보셔서 내가 원하는 바를 말씀 드렸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 주시면 저로서는 최상입니다

장로님 기꺼이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다 해 주시겠다고 한다
할렐루야!!

이런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순적함과 형통함"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 먼저 기도했다.
기도 부탁했다.
그리고 소통했다.

기도만 하고 기도부탁만 하고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일을 하기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관계 되는 어른들을 만나서 진심의 말로 소통했다.

내가 평소에 빈말, 거짓말, 아첨의 말 이런 것 하지 않는것이 내가 말할 때의 "영향력"이라고 나는 믿는다.

말의 영향력말의 진실성에서 나타나기때문이다.


지금까지 내 경험을 보면 이럴 때 항상 모든 것은 순적하게 열매를 맺었다.

하나님 앞에서 경건도 필요하고
사람들앞에서 소통을 힘쓰는 겸허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 젊었(?)을 때는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했다.
ㅎㅎ
기도만 하면 되지!
이런 태도가 더 많았다.

나이 들어보니..내가 말 안하면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ㅎㅎ (넘 당연한 일을 ㅎㅎ)

그래서 그들에게 알려 주어야 함이 "배려요 성숙임"도 알게 되었다.

내가 잘나면 뭐 얼마나 잘나고 영적이면 뭐 얼마나 영적이라고
기도만 하고 "소통"은 다 성령님에게만 맡긴단 말인가!

"그런것이 아니구나~~"를 나이 좀 들고 알게 되었다.


일단 소통모든 단체 생활에 "필요한 겸손이요 지혜"라고 하는 것..

여튼 모든 일이 다 잘 해결 되었다.
주님께 영광!


어제는 설교 마치고 기도 받겠다고 접견실 앞에 줄을 선 사람은 아마 50명이 넘은 것 같다.

모두 다 ~~~기도해 주었다.
착한 목사님 유니스 목사님, 또 혼자 쓰담 쓰담 해 준다

(사역을 건강하게 잘 하려면 스스로 쓰담 쓰담 칭찬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


저녁에는 우리 캠의 학생 리더들하고 회식이 있었다.
내가 깜박(?)어제 잊을 뻔.. 아휴.. 주여!!

사람들 다 기도해 주고 부랴 부랴 택시 타고 식당에 가서리

우리 아그들 무한 소고기 리필 사주고, 한명씩 고민도 들어주고, 질문도 들어주고, 기도제목도 나누고...

내가 열심히 챙겨야 하는 우리 캠 학생 리더들!
캠의 엄마로서 내가 해야 하는 행복한 특권이다 ^^


그러고 집에 들어오니 ㅎㅎ
알지도 못하고 우리 교회 교인도 아닌 분들의 빗발(?)치는 상담내용들과 기도 부탁들 ^^

일단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넘 지쳐서 지금 들어왔으니 기운 좀 차리고 연락 드리겠노라..


오늘은 새날..기운 차리면 다 다시 답을 하도록 해야겠다.


사 도 행 전 12 장 39 -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They had such a sharp disagreement that they parted company.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for Cyprus,


바울 사도가 다투었다 ㅎㅎㅎㅎ
어머! 바울 사도님 다투기도 하셨나요?
누구랑? 바나바 사도님과!


바나바 사도님 누구신가?

바울 사도로 하여금 사도의 자리에 세워 지도록 중추적 역할을 한 분이 바로 바나바 사도!


다투면 안 되죵?
그러나 둘은 다투었다.

어떻게 다투었다?
성경은 "크게 다투었다"고 한다.

영어로는 "그들은 아주 날카로운 반대의 의견을 가졌다"라고 말한다.


바울은 지난번 그들의 전도 여행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겁(?)하게 전도여행을 함께 하지 않은 마가

이번에 동행시킬 수 없다는 것이고

바나바는 동행 시키자는 것이었다.


결론? 둘이서 헤어졌다.

바울실라를 데리고, 바나바마가를 데리고 둘이서 사역의 길을 달리 한 것이다.

흠...어르신 선배님들도 이렇게 갈라 서는구나..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둘은 갈라서도 뭐 했다? 복음 전파했다.


"기 승 전 복음전파!"는 한결같은 바울 사도의 삶의 철칙 같은 것 아닌가 한다.

돌에 두드려 맞아도 다시 일어서면 복음 전파요

다투어서 갈라서도 그래도 복음 전파하러 길을 나선다.

다투었다고 피곤하다고 인간이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자기 고향 가서 쉬겠다는 말 안한다.

또 길을 떠난다. 복음 전파하러!

ㅎㅎ


나는 바울 사도님 정말 좋아한다.

우리는 살면서 똑 같이 좋은 비전을 갖고 있어도 동역하던 사람과 헤어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바울도 복음 전파를 쉬지 않았고, 바나바 역시 복음전파를 쉬지 않는다.

그들은 헤어졌을 뿐 "예수님 전파하는 복음 사역"은 동일했던 것이다.


이럴때 하나님이 이들이 헤어졌다고 심판? 하실까?

아닐 것 같다.

동역이 아니더라도 하는 일들은 동일하게

헤어진 그 곳에서 계속하여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바울이 바나바와 다투고 헤어졌다고 바울이 바나바를 미워 했을까요?
그렇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나바를 미워할 힘이 있다면 그는 그 힘으로 복음전파에 사용하기를 기도했을 것 같습니다.

바나바가 바울을 미워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마가를 잘 키워 나중에는 바울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했을 정도로

마가를 인내함으로 또 키워 준 사람이 바로 바나바..
멋진 사역자입니다!

바울을 미워하면서 그 사역을 감당했을리가 없습니다.


우리들도 이 선교회 저 선교회 내지는 이 교회 저 교회 공동체에서 같이 주의 일을 하다가

헤어질 때가 있습니다.
의견이 맞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나 그 의견이 맞지 않음이 미움이요 저주요 원수지간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꼭 나랑 같이 일을 안하면 어떤가요? 복음만 전파되면 되죠 ^^


어제 우리 캠 학생 리더들이 밥 먹으면서
서로 서로 방학기간에는 새벽기도를 좀 나가 보자고 의기 투합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녀석은 시흥에 살고, 한 녀석은 인천에, 한 녀석은 세종대 근처..
세상에나.. 다들 어쩌면 이렇게 멀리 사는지..
교회 오려면 그 새벽에 거의 40분에서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그래도 방학이니까 새벽기도를 다녀보자고 서로 독려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주님~~

우리 아그들 새벽기도를 저 어린 나이에 사모하게 하시니 이것이 큰 은혜입니다

저도 오늘은 새벽기도회를 가서 인석들을 칭찬하고 싶었으나..
일어 나 보니.. ㅎㅎ 새벽기도 가기에 이미 늦은 시간 ㅎㅎ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하지 않아도 되니 감사 ^^


저녁에는 안성에서  경기남 지방회 청소년 연합 수양회에 설교 하러 갑니다.
2틀 동안 수양회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당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