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사역이 마치는 그 날까지 내가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 (사 도 행 전 13장 25)

colorprom 2019. 7. 27. 14:0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27  토요일 /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사역이 마치는 그 날까지 내가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 행 13장


사 도 행 전 13장 25 -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As John was completing his work, he said:

`Who do you think I am? I am not that one.

No, but he is coming after me,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untie.`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라는 말에 마음이 머문다.

하나님의 크게 쓰임 받는 종들의 말로라고 하는 것..
어떻게 사역의 마무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


나도 사역의 마무리를 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여자 교역자 정년 퇴직 나이가 55세라고 해서 내 사역이 지금 마쳐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한참(?) 뛸 수 있다.

퇴직이라 함이.. 월급을 안 받게 된다는 것이지 사역자로서 졸업(?)이란 말은 아닌 것이다.

주님의 일이라는 것은 .. 죽는 그 날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 정년 퇴직 하셨는감?
예수님 월급 받으셨는감?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도 옆에 강도에게 복음을 이야기 해 주셨고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소망을 이야기 해 주셨다.

그러니 주님의 종들에게 딱히 퇴직(?)이라는 말은 사실 성경적이 아닌 것 같다.


죽는 날까지 사역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교역자들의 퇴직 나이에 대해 민감한 것은?

퇴직할때 까지 월급을 주어야 하니까 민감한 것 아닌가?
55세 이후로는 월급 안 받고 그냥 죽는 날까지 일 하겠다 해도 교회에서 이슈가 될까? ㅎㅎ
(대형교회 교역자가 많아서 그것이 문제라면?
교역자 없는 자그만 교회 내지는 시골교회..  가서 무보수로 도와 주면 되지 않을까?)

다.. 이라는 것이 연결되어 있으니 이래 저래 복잡(?)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나 월급 안 받아도 일한다.
사역은 내 죽는 그 날까지 할거다
사역의 모양과 방법은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기 승 전 복음전파" 즉슨 사역인거지
돈 안 받는다고 사역 그만두면? 나 "삯군" 레블 되는 것 아닐까?


어제 전남 증산에서 충남 영도로 수양회 장소는 이동되어 졌다.

광주역에서 서대전 가는 기차를 타야 했는데 내가 착각(?)해서 광주송정역으로 갔으니...ㅎㅎ
동선의 스케쥴은 꼬이기 시작했다.

택시 타고 가려고 보니 택시비가 거의 20만원이 나오기에...
흠...여튼.. 여차 저차.. 여차 해서리..아침 11시 반에 MK 수양회 폐회예배 마치고 수양회 장소를 떠나서리..
충남의 영도에 도착하니 저녁 6시 가량 ㅎㅎ

설교시간은 약 70분-80분
그 설교 시간을 위해 동선은 나중에 서울 집에 오는 시간까지 다 더하면 약 10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박~^^


MK 수양회 마치고 나를 송정역까지 데려다 준 젊은 사역자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송정역까지 차로 거의 한시간이 넘는 거리인지라 둘이서 나눌 이야기는 많이 있었는데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의  촛점 중 하나는 "끝까지 사명 맡은 자로서의 완주"에 대한 것이었다.

과거의 영광도 중요한 것 아니고, 지금 현재의 열정이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

결국은 나중에 사역을 다 마칠즈음에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사역을 완주할 것인가에 대한 것..


재정에 대한 투명함의 중요성
그리고 신뢰를 쌓아 가기까지의 인내와 성실함
무엇보다 마음에 순수함 끝까지 지키기 등 등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헤어지고 난 다음 그 사역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차도 수리하고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 한주간 좋은 말씀과 조언들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도 의미가 있던 한주였습니다.

없는 사역을 개척해 왔지만 항상 깨어있는 선배 선교사님들의 조언들이 갈급했습니다.

선교사님의 격려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새로 하나님 앞에 다짐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한국에서 남은 시간들 동안 항상 건강하게

그리고 지금 처럼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역자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나를 송정역까지 태워주던 차가 좀 이상이 있는 것 같앴다.
자꾸 엔진에 불이 들어와서리..

나 내려 주고 가는 길에 차 수리하는데 쓰라고 나에게 준 강사비 봉투를 그대로 다 주었다.

수리비하고 남으면 사역할때 "사랑은 위장에서~~" 아그들 밥 사주는데 사용하라고했다.

나 어차피(?) 선교사 자녀들 수양회 강사비는 받지 않는다.
그러니.. 봉투 받은 그대로... 다시 전해 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럴때 사역의 원칙 같은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면 별 망설임(?) 없이 재정을 흘릴수가 있게 된다)


4박 5일의 수양회를 마치고, 어제는 왕복 10시간이 되는 수양회에 설교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자정이 넘었다.

돌아올 내 작은(?)집이 있다는 것이 어제는 새삼스럽게 얼마나 감사했던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우리 캠어들을 만난다.
숙대 캠어들이다.
 
"목사님 ~ 케냐 가시기 전에 우리 만나 주세요~~" 해서리 만사를 제치고(?) 만나러 간다.

나는 캠어들이 만나자 하면 무조건 0 순위이다.

시간 없다는 말도 안한다.
답 부터가 틀려진다.
"어머 그러니? 시간이야 만들면 되지! 아무때나 말해!!~"
이렇게 대답한다 ㅎㅎ

그리고 가능한 시간을 얼릉  만든다.

그래서 오늘은 점심에 캠어들을 만나고
그리고 저녁에는 순복음도봉교회 초등부 수양회 설교하러 간다.


초등부 설교??
ㅎㅎ
내가 가장 주님을 의지하는 설교대상이 바로 초등부 아그들이다.

오늘 주님이 나를 크게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기대한다.


오늘 묵상말씀..요한의 태도를 잘 본받아야 할 것이다.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그렇게 열심히 사역을 하고도 그는 자기의 본연의 자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가 아닌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자라는 고백을
사역을 마치는 그 때에도, 사역을 시작할때랑 동일하게 고백했다는 것이다.


사역을 시작할 때 그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라는 고백을 했었다.

세례요한!
참 멋있는 사역자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역하다가  사역의 기름부으심으로 인하여 자기가 그리스도인줄 착각하는 사역자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처음엔 겸손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교만한 사역자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세례요한의 자세를 나도 사역이 마치는 그 날까지 잘 본 받도록 해야겠다

할렐루야!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