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25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그 힘대로... 하면 되는 것을!" 행 11장
사 도 행 전 11장 19 -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The disciples,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decided to provide help for the brothers living in Judea.
새벽에 일찍 깼다.
나는 내 카톡에 알림이 꺼 있어서 카톡 알림 소리 때문에 잠을 깨지는 않는다.
어제 저녁 수양회 기도회가 늦게 마쳤다.
숙소에 오니 거의 12시였던 거 같다.
또 화장도 못 지우고 잠이 들었는데 그냥 눈을 딱 떠졌다.
그리곤 습관(?)처럼 카톡을 열었다.
다급한 문자가 와 있었다.
아기가 지금 아파서 응급실 가는 길이라고 죄송하지만 기도 좀 해 달라고 한다.
아.. 이 문자를 보게 하시려고 잠에서 깼나보다
부랴 부랴 잠에서 깬 목소리지만 음성메세지로 기도를 넣었다.
조금 있다가 연락이 왔다.
아기가 내가 기도 보낸 그 시간에 신기할 정도로 나아서 지금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넘 감사하다고...나도 감사했다.
덕분에 나는 잠에서 깼다 ㅎㅎ
약 두시간 못 잔 채로 일어났다.
화장을 안 지웠으니..화장 지우고...벌써.. 시간이 새벽 3시가 되었으니..묵상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불면증으로 괴롭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잠이 안오면 기도를 하던지..묵상을 한다.
내 삶이 참 단순하다.
괴로와도 말씀과 함께, 외로와도 (사실 이럴 사이는 거의 없지만서도 ^^) 말씀과 함께
잠 안 와도 말씀과 함께, 잠이 일찍 깨도 말씀과 함께
내 삶에 모든 것이 "말씀과 함께"함이 셋팅이 되어 있어서 감사하다.
말씀과 모든것이 쎗팅 되어 있으면 또 하나 좋은 것?
모든 것이 감사로 저절로 이어진다.
이래서 또 평안한 삶이 된다.
내 삶은 참으로 단순하다 ㅎㅎㅎ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에는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천하에 흉년이 들었고 제자들은 그 힘대로 부조를 한다.
서로를 재정으로 돕는 이야기이다.
나는 돕는 이야기들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그냥 말로만 돕는 도움 아니라 실질적인 재정들의 도움에 대해서도 나는 내 묵상에 자주 올리는 것 같다.
재정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좀 불편한 영역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 부분도 많이 자유하다.
내가 매일 하는 일이 남 돕는 일인데, 이 일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오늘 성경말씀에 "그 힘대로"라고 하는 것..
넘치게 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 힘대로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돈이 많았겠는가?
자기 집이 있었겠는가?
부요한 제자들이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유대에 살고 있는 형제들에게 자기들의 힘이 닿는데로 부조를 보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들의 힘이 닿는데로.... 하는 그것이 아닌가 한다.
자신들의 최선이라는 것이다.
없으면 없는데로... 보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난 사람들을 많이 돕는다"는 말을 스스로 하는데,
사실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로로 따진다면 아마 5 %? 가량
케냐선교지에서는 나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약 90%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다 달라고 한다 ㅎㅎㅎ
그러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
나에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다 내가 알아서(?) 섬긴다.
아.. 이 형제가.. 이 자매가.. 이 가정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섬긴다.
그렇게 내가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내 나름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그들을 재정으로 섬기는 것이다.
때로는 그 사람들이 내가 달라는 계좌 번호를 선뜻 주지 않아서 그거 달라고 하느라 시간이 가기도 한다.
^^
그들은 딱히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들이 잘 살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고
나는 그 중간 역할을 하는것 뿐이다.
그래서 사실 딱히 나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나는 "고맙다"라는 말을 들으려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라고 내가 중간에 잠시 서있는 것 뿐이다.
나는 주는 자리에도 많이 서 보고 그리고 받는 자리에도 많이 서 본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운다.
주는 자리에서도, 받는 자리에도 중요한 것은 "정직한 마음"과 "순수한 마음"인 것 같다.
은근히.. 기대하고..은근히 질투하고, 은근히 비교하고, 은근히.. 비꼬고..
이런 것 다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코람데오!
우리의 모든 말과 행실이 코람데오, 하나님 앞이여야 하듯
우리들이 재정으로 인해 갖는 마음 역시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그리고 깨끗해야 한다.
"깨끗"이라 함은 "순수함"을 말한다.
우리 사람은 영물이라고 한다.
말을 할때 피어나는 뉘앙스를 감출 수는 없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해 주신 어떤 재정적인 도움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겸손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알고 있으시다.
돈이 많고 적고 그런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을 많이 도와 주고 덜 도와 주고 그런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찌하던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깨끗하고 순수하고 정직함을
모든 일의 마음의 중심을 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증도로 가족 휴가를 내려 온 김 신덕 권사님이
내가 증도에서 수양회를 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이 곳까지 찾아와 주어서 감사합니다.
내가 고깔콘 좋아한다고 간식으로 고깔콘을 챙겨온 그 센스 완전 짱 ㅎㅎ
오우~ 오우~그래서 나는 어제도 행복했습니당~~
제 묵상을 읽고 이곳 선교사 자녀들 간식에 써 달라고
이 선교회 후원금 계좌를 물어 온 분이 두분이나 있으셔서
모두 다 이곳 대표님에게 잘 연결 시켜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제 능력이 닿는데로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로 응급실 가는 급한 상황의 아기를 위해 기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닿는데로
그것이 시간이던지 물질이던지 기도이던지 육체로 섬김이던지..
여튼 다른 이들에게 닿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수양회 4일째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오늘 기도회 시간은 제가 인도한다고 했습니다.
성령세례도 임하는 시간 되게 해 주옵소서
설교에 이어 기도회 시간 까지 잘 인도하게 해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청년들은 밤을 샌다 하던디 ㅎㅎㅎ
오 주여~저는 제 능력이 닿는데까지만 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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