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24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기도와 구제를 함께!" 행 10장
내가 가끔 설교하면서 사용하는 멘트가 있다.
"저는 죄를 지을 새가 없어요
그대들은 언제 죄를 지으시나요? "
넘 구여미 멘트 이런 멘트?
듣는이들의 부러움을 마음껏 자아내는 멘트 바로 이런 멘트! ㅎ
내가 죄를 안 지을 리가 있겠는감유?
그런데 정말 아침에 눈 뜨면 잠 자는 시간까지
나에게는 죄를 지을 사이가 사실 없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닌 때가 있다.
눈뜨자마자 나는 "주님 감사합니다!"로 그야말로 자동모드 주님께 감사고백을 하면서 일어난다.
정말 완존 자동모드이다
발딱 일어나면 첫마디는
"주님 감사합니다!"
때로는
조금 인사는 바뀌기도 한다.
"주님 넘 넘 감사합니다!"로 ㅎㅎ
그리고는 카톡을 본다.
밀려 있다... 밀려 있어..
도와 달라는 말들이 ^^
카톡 보고 난 다음 이멜 본다.
역시 밀려(?)있다
도와 달라는 상담 멜들이..
어떨 때 기분은
질식(?)할 것 같은 느낌도있다.
상담 멜 답해줘
기도 해 달라는 사람 기도해 줘..
그리고 중간 중간
나 설교 준비 해야 돼
(오는 주가 한달에 한번 서는 주일 5부 청년예배 설교이니 이 설교는 전 세계에 인터넷 나가는 방송인지라
설교준비 쪼금은 쎄련(?)되어야 하기 땀시 ㅎㅎㅎ)
나도 내 기본시간 기도는 해야죵?
그러니 기도해야 돼
나도 기본 성경통독은 해야죵?
그거 해야 돼
나도 기본 지식 습득(?) 차원으로 이런 저런 유튭도 봐야죵?
그러면서
이렇게 설교하러 요즘은 지방까지 내려와야죵?
나 죄 지을 시간 있남유?
이래도 죄 지을 시간 있다면
나야말로 수퍼 워먼이 아닐 수 없다 ㅎㅎㅎ
나 근데.. 수퍼워먼이 아니고..
소박하고
소담하고
구여미....유니스 목사 ㅎㅎㅎㅎ
바빠도...뭐...
바쁘다고 말 할 시간 있으니
시간 여유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다.
정말 바쁜 사람은 바쁘다고 말할 사이도 없으니 말이다.
질식?
정말 죽을 것 같은 사람은 그런 말 할 기운도 없다.
근데 나는 질식할 것 같다고 말 할 수 있으니
숨도 넉넉하니 잘 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가끔 주님께
"에효.. 주님.. 그래도 허리는 좀 낫게 해 주시면
이것 보다 더 가볍게(?) 편하게 사역은 할터인디.."
하지만 이 말도 슬쩍 흘리는 차원이고
맡겨 주신 사역 다 감당할 만하다.
요즘 선교사 자녀 캠프 와서 설교하는데
24개국에서 온 선교사 자녀들이다.
찬양도.. 열심히 하고
말씀도 열심히 잘 듣고
기도도 얼마나 뜨겁게 하는지..
보통 수양회 가면 좀 뺀들 뺀들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수양회?
단 한명도 뺀들이가 없다!
나 완전 감동 먹었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녀석들 얼마나 밝은지~!!
반응도 이렇게 잘 하고!!
내가 지금까지 수양회 다녀보면서
영성으로 본다면
최고 수준의 청년들이다!
대박 대박 완전 대박!
약 60명인가가 학생이고
20명 가량 스텝멤버?
이 캠프의 특징은 모든 스텝들도
다 선교사 자녀들이고
모인 학생들 모두 선교사 자녀들!
이 일을 주최하는 대표들
모두 다 선교사 자녀들!
하나님이 선교사 자녀들을 정말 특별히 신경(?)쓰신다 하는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정말 이번 수양회 완존 짱이다!
대신(?) 강사는
그냥 방임 강사차원 ㅎㅎㅎㅎ
혼자 마트 가서 내가 먹을 과일 사오고
혼자.. 그냥 잘 챙겨 먹는다.
야식은
엊그제는 옥수수
어제는 삶은 감자
모두 다 완존 영양식!
화장 못 지우고 잠잔 지 벌써 이틀째
그래도 요즘은 얼굴에 정말 뾰도락지 하나도 안 난다.
방탄 피부? ㅎㅎ
난 은혜가 정말 넘 넘 넘쳐 흐른다..
주여~~
사도행전 10장 4 -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주님께 기억된 사람 고넬료.
그는 기도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구제를 함께 한 사람의 대표가 된다.
영어로는 너의 기도와 너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그 선물들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나니...이렇게 나와 있다.
나는 지방으로 수양회 올때는 항상 조그만 일기노트를 갖고 다닌다.
거기에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개인메세지들을 기록하곤 한다.
이런 저런 방대(?)한 사역으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와 달라는 말을 연거푸
숨 고를 새 없이 들을 때면
느을 내가 하는 것은
주님께 개인 메세지를 받아 적어 내려가는 일이다.
자가치유(?) 시간이다.
나도 살아야 하니 ㅎㅎㅎ
주님의 강력 사랑 메세지 몇 글자
적고 나면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고
태도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 모드로
정상을 회복한다.
어제는 일기 노트를 피는데
이전에 수진이가 쓰던 노트를 내가 갖고 온 것 같다.
수진이의 눈에 익은 손글씨가 보였다.
수진이가 자기 재정관에 대한 것을 적어 놓고
재정을 어떻게 써야 할 것을 적어 놓고
주님이 수진이에게 재정관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 하신 것을
적어 놓은 글이 있었다.
수진이는 어렸을때 부터 십 3조를 훈련 시켰다.
십일조 - 교회에 헌금
또 다른 십일조 - 가난한 사람들 돕기
또 다른 십일조 - 이웃을 기쁘게 하는데 사용
이렇게 자기가 돈을 어디서라도 받게 되면
항상 100의 30 %는 따로 구별해 두게 했다.
나중에는 십의 5조로 바뀌었다.
엄마에게 10일조
아빠에게 10일조 이렇게..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나님 복 준다고 가르쳤다 ^^)
수진이 결혼하고 난 다음에는
엄마. 아빠한테 주는 십일조 하지 말라고 했다
^^
아마 그래도 수진이는 지금도 십삼조는 어렸을때 부터 습관인지라.. 잘 하고 있을 것 같다.
수진이가 적어 놓은
지출 내역에
두번째 십일조.. 즉슨 가난한자에게..
그 항목이 어제는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주님이 어떻게 수진이의 앞날에
절대로 재정으로 걱정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수진이가
"주님으로부터" 듣는 음성에 따로 적어 놓은 것을 보았다.
그거 다 찍어서 수진이 보내 주었다.
날짜는 거의 4년전 이었다.
수진이게 보내 주었더니
ㅋㅋㅋ 이라고
답이 왔다.
어렸을때 부터 수진에게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 습관을 들여 준 것은
부모인 우리로서 참 잘 한 것 같다.
나 역시 결혼하고 난 다음 남편이
십이조 그리고 십삼조 하자고
나를 훈련(?) 시켜서리..
우리 집안은 모두 다 적어도 십삼조를 실천했는데
나는 한국와서
십3조가 10의 7조를 넘기 시작했고
언제인가 부터는 십의 완전 10을 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내 멘티의 말에 의하면
나는 한국에 있는 지난 5년동안 적어도 5억으로 남을 도왔다고 한다.
내 멘티가 나의 재정관리를 하니
나 보다 내 멘티가 더 정확(?)하게 내 지출액을 알지 않는가 싶다.
내가 어디 어디로 돈 보내라 하면
내 멘티가 인터넷 뱅킹을 다 하니까 말이다.
살면서 갖고 싶은 것 만치 다 가져 보는 것도
자기 마음에 커다란 만족을 줄 수 있겠으나
쓰고 싶은 만큼 다 써 보는 것 역시
갖고 싶은 것 다 갖는 기쁨 못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것 보다
쓰고 싶은 것을 다 쓰는 것이
더 쉬운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오늘같은 성경 구절을 만나면 나는 반갑다
아.. 나 이렇게 못사는데... 하는 안타까움 보다는
우와..
나도 이렇게 살고 있는거 맞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나는 반갑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하나님이 나의 구제를 기억하셔서
내가 하는 기도를 더 잘 들어 응답해 주신다라고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나는 왜 내 기도가 잘 응답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다른 사람들 기도를 해 주어야 하는 목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들은 나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내 기도가 하나님께 잘 응답 받는다는 생각으로
내게 기도 부탁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나는 구제를 잘 해 두어야 한다 ㅎㅎㅎ
사실 나는 내 개인기도 제목이 딱히 없는 편이다.
예수 그리스도.. 한분으로 충분히 만족한 삶을 누리는지라..
뭐.. 딱히 필요한 것이 있으리오~~
사실 없다!
행복?
나는 1500원만 있으면 충분히 넉넉히 행복하다.
고깔콘 ㅎㅎㅎㅎ
대박!
나 이거 디절트로 먹을 때 완존 행복해 한다.
음.. 어쩌면 고깔콘 중독일 수도 있는데
뭐든지 중독은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끊으려면 끊을 수는 있으니..
중독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나 정말 이거 한봉지 먹으면 엄청 행복해 한다.
그러나..
두봉지를 먹으면.. 조금 우울해 진다.
칼로리가 많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ㅎ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따라 상담이 넘 많이 밀려 와서리...
허걱 ㅠㅠ
이단 상담이나.. 뭐.. 성경구절 뜻 물어 보는 그런 질문은
가능한??
자기 담당 교회 목회자님들께 물어보면 좋을 듯..
나는 다 죽어가는(?)응급실 담당(?) 의사 같아서리..
일반 병동 가도 되는 케이스는
저를 찾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있어요 주님 ㅎㅎ
오늘 3일째 수양회 날입니다.
강사방에 의자도 없고 ㅎㅎ
책상도 없고..
침대도 없고 ㅎㅎㅎ
덕분에 서서 묵상해서 감사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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