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26 금요일 /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행 12장
어제는 내가 지금까지 수양회에서 한번도 안 한 일을 했다.
학생들 모두에게 내 핸드폰 번호를 준 것이다.
그리고 엄마.. 아빠 한테도 말 못 할 이야기 있으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아이들은 "끼약~~" 환성을 지르면서 좋아했다.
녀석들...
선교사의 자녀들.. 어디가서.. 누구에게 마음껏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내가 지금까지 수양회 인도하면서 단 한번도 안 한 친절(?)을 베풀었다.
마침 어제 내가 주문한 내 책이 와서리 학생들 한명씩 다 이름 써 주고 그리고 저자 사인 해 주었다.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
쓰담 쓰담 유니스 목사 잘했어요 ^^
사 도 행 전 12장 17 -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Peter motioned with his hand for them to be quiet
and described how the Lord had brought him out of prison.
"Tell James and the brothers about this," he said, and then he left for another place.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또 ~~~~ 전하라.. 하는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베드로에게 이 일은
하나님이 천사들을 통하여 어떤 일을 자기에게 행하셨는지..그 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에게 어제 있었던 일들은
여러 천사들을 통하여 어느 학생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 묵상에 어제 있었던 일들을 적고자 한다.
어제 아침에 문자가왔다.
아주 조심 스런 문자였다.
지난 학기 내 제자 학생이다.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사고처리를 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한 거 같았다.
부모님에게는 알릴 수 없고..
그런데 그 상황에 교수인 내가 생각났다고 하는 것..
도와 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나는 지난 주에도 이런 비슷한 문자를 지난 학기 제자한테 받았었다.
그 학생은 렌트 카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고
사고 처리비 106만원이 없고, 부모님께 말하기는 무서우니 내가 생각났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다.
나는 그 때 여기 증도에 수양회에 내려 와 있으면서 집회 들어가기 바로 전 시간까지
그 사고 처리(?) 도와 주느라...여튼.. 106만원을 다 렌트 회사에 넣어주고, 일은 잘 해결 되었고
그 학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와 했고 8월달에 나를 만나기로 했다.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라고 하니 만나서 교회 다니라고 하면 잘 말을 듣지 않을까?
^^
그런 일이 바로 몇일 전인데 어제 아침에 또 비슷한 문자가 온 것이다.
이번에는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나갔다가 사고가 났고
수리비는 60만원 가량인데 자기에게 있는 돈이 24만원..그러니 36만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학생도 부모님께 말하기가 무서운데..교수인 내가 생각 났다고 하니..
두 녀석 모두에게 그런 시간 교수님이 생각나서 고맙다고 인사는 했다.
^^
어제 아침에 있었던 일을 내가 내 안방 식구들에게 올린 글을 그대로 복사 해 본다.
************
저는 이 오후 간증이 있네요
ㅎㅎ
아침부터 신안산대학교 학생 중 제자가 문자가 왔어요
좀 도와 줄 수 있냐고
ㅎㅎ
오토바이 친구거 빌려 타다 사고 났는데 수리비가 없다고..부모님에게는 겁이 나서 말 할 수 없다고..
저에게 연락이 왔어요 (4일전에는 차 사고 난 학생, 오늘은 오토바이 사고 ㅎㅎㅎㅎ)
그래서.. 사고의 사실 여부를 좀 알아보고 내가 부족한 수리비를 34만원 보내 주기로 했죠
그리고 난 다음 생긴 일들을 알려 드립니다
^^
그 학생에게 34만원을 보내 주어야 했던 아침 일 해결(?)하고
또 단기팀 가는 아그들 있어 20만원 쏘았는데
방금 어느 분에게서 50만원 헌금을 보내셨어요
내가 왜 보냈냐고 했더니 아침 내내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라는 마음을 주셨데요
그런데 오늘 내가 이전에 왜 데리고 나간 자매 있잖아요, 보라 자매 ^^
그 자매 어찌 지내는지 스타박스 커피 기프트 콘 보냈어요. 하루 잘 보내라고...
그 자매가 고맙다고 자기도 누군가에게 위로되는데 통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5만원을 보내 왔어요
자... 이래서리..
제가 50만원 보낸 분에게 보낸 문자를 보내 봅니다
**
참 신기하지요?
오늘 아침에 누가 저에게 급한 일로 도움을 부탁해서 34만 원 주기로 했고요
그리고 단기팀 제주도 가는데 제가 힘을 내라고 20만 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러자 말자 그대에게 50만 원이 들어왔고
또 지난번 제가 상담해 주었던 자매가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길 원한다고
5만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그래서 나에게 온 돈이 오늘 오후 55만원이었는데 제가 쓴 돈이 54만원 이었습니다
이렇게 문자 보내면서 빙그레 저절로 웃음이 지어 지는군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한 그대 감사드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함께 동역해주셔서 마음다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랬더니 그 분에게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어요
***
말씀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름이 돋으면서 주님의 살아계심을 너무나 존경하는 목사님을 통해 깨닫게 해 주셔서
더 임재가 실감납니다.
눈물이 나네요~~
아침에 묵상기도 음성으로 듣는데 자꾸 50만원이라고ㅋㅋ
목사님이 필요하시다고 하시는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는 깜박하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셨어요.
****
(그런데 어제 저녁 돈 보내면서 보니 34만원이 아니고 36만원이다.
그러니 정확히 56만원을 쓴 것이다 ㅎㅎ)
이것이 어제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오토바이 사고 난 학생에게 위의 글을 보내주면서
이것은 다 너를 사랑하심이다라는 말을 전해 주었다.
나에게 돈을 갚겠다고 해서 갚지 않아도 되고 교회에 가서 헌금으로 사용하라고 했다.
그리고 직장 얻게 되면 꼭 십일조 생활 하라고 해 주었다.
이 학생은 교회 안 다니던 학생이다.
이제 교회 꼭 꼬박꼬박 다니겠다고 한다.
주님이 이 녀석 주님 사랑 확인시키느라 어제는 이렇게 천사들이 동원 되었던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하신 일들은 자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한 생명 한생명을 소중히 여기는지 날이 갈수록 진하게 배워서 감사 드립니다.
어제로서 저는 증도에서 선교사 자녀들 4일간 수양회 설교를 다 마치고
오늘은 세종 꿈의 교회 고등부 수양회 설교하러 갑니다.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주 복음 전하리~~
수양회 와 있는 동안도 이런 저런일로 전화로 기도 해 달라.. 음성 메세지로 기도해 달라 등 등
받은 부탁은 한가지도 빠지지 않고 다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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