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고치기 보다는 세우기를 먼저!" (사 도 행 전 3장 26)

colorprom 2019. 7. 17. 15:2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17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고치기 보다는 세우기를 먼저!" 행 3장


어제는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어제 내가 중보기도방에 올린 문자를 그대로 여기 옮겨 본다.

**

너무나 재미있는 전도 ㅎㅎㅎ

제가 항상 가는 동네 세탁소가 있어요
어머님들이 보통 여섯분 항상 그 세탁소에서 시간을 소일하시거든요

다 교회 안 다니시구요 ㅎㅎ

제가 틈틈히
간식도 사 드리고
과일도 갖다 드리고
미리
관계전도(?) 쎗팅을 해 두었는데

얼마 전
덧신 (예수님 믿는 결신문이 함께 있는)
이 미애쌤한테 받아 놓았는지라

오늘 그거 갖다 드리면서
모두 다 결신기도 시켰거던요

일단
제가 얼마 전 선물 받은 홍삼진액 한봉지씩 다 돌리고 ㅎㅎㅎ
건강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그리고는
덧신 싹 돌리면서
제 결신 기도에 다들 아멘 하라고 했더니
ㅎㅎㅎ

모두 다 "아멘!" 하셨어요
할렐루야!

덧신 전도 완전 짱이예요 ^^

***

선물로 드리는 덧신 안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해요
전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어요
이제는 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저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세상 끝날때까지
예수님과 함께 살겠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 기도를 내가 읽으면서
모든분들 "아멘"이라고 하라 했더니
옆에 계신 어느 분이
다른 분들에게
"얼릉 얼릉 아멘!이라고 혀!" 이러면서
큰 소리로 "아멘!"이라고 하신다 ㅎㅎ

월매나 구엽던지~~

박스 줍는 할머니도 그 근처 사신다.
이분에게도 내가 음식도 가져다 드리고
명절때는 용돈도 드린다.

안 받으신다고 하면
"저의 어머니 돌아가셔서 용돈 드릴 분이 없어서 그래요
어머니가 대신 받아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받아 주신다
^^

교회 안 다니신다.
어제 덧신 드렸다.
예수님 영접 기도도 하라고 했다.

다음에 한번 더 가서 내 앞에서 기도하시게 해야겠다^^
수퍼 할어버지 할머니는
조금 더 시간을 보고 있다.

케냐 들어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

오늘도 일단은 홍삼액 좀 갖다 드렸다.

광에서 인심이 난다고
얼마 전 안산  초지에서 정관장을 하시는 이 명옥 권사님이
보내주신 "홍삼액"이 나에게 넉넉히 있다
그래서 어른들께 전도용(?)으로 조금씩 나눠 드린다.
다들 엄청 좋아하신다! ^^

내게 있는 모든 것은 여튼 "복음의 통로"로 ㅎㅎ

어제는 세탁소에 앉아 노시고 계시던
너무나 구여운 울 모든 어머님들 다 결신 기도 시켜서 감사 감사~~
 ㅎㅎㅎ

이제 결신 기도 하셨으니
좀 더 자주 하나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서 감사하다 !


사 도 행 전 3장 26 -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When God raised up his servant, he sent him first to you to bless you

by turning each of you from your wicked ways."


하나님이 교회에서 "권위"를 허락하시는 첫번째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종"으로 존경 받고 섬김 받으라고?

ㅎㅎ
그렇지 않다.

말씀을 잘 전하고 그리고 행실이 올바른 목자들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귀히 여김 받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권위를 준 목적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서 알 수 있다.


이 보다 더 자세하게 쓰여진 성경구절도 있다.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전 13장 10절)


영어로 보면 더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the authority gave me for building you up, not for tearing you down.
(하나님이 내게 주신  권위는 그대들을 세우기 위함이지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목자들 양을 잘 지키고 보호하라고  하나님이 세우셨다.
그들 위에 군림(?)하라고 세워 둔 자리는 절대로 아닌 것이다.


목양을 잘 하는 목자들을 성도들은 귀히 여겨야 함이 맞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성경은 위와 같이 교회의 교역자들을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을 명령하셨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회사의 CEO 가 되어선 안되고 군대의 사령관이어서도 안 된다.

성도들을 위해서  수고해야 하고
다스리되 주 안에서 다스리고 권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 나에게 시험(?) 받았다는
자매를 만나게 된다.

내가 잘했는가 못했는가.. 보다는
그 사람이 왜 상처를 받았는가에 대해서 나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고
그 사람에게 내가 잘 못 한것이 이러 이러 해서
없다라고 해명(?) 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어떻게 그대의 본심을 이해하지 못했노라고
사과를 하는 것이
하나님 보기에 올바른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은 "진심"인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그 사람을 대했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아마 그 사람은 지금까지 많은 교역자들에게 상처를 받았을 수 있다.

어쩌면 나란 목사는 그 사람이 갖고 있었던
"마지막 소망의 교역자"였을 수도..

그런데 나 마져(?) 자신이 보아 왔던 그런 교역자들의 모습을 보이니..
그 사람이야 말로 손에 맥이 다 풀어졌는지도...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교회를 꼭 다시 다녀 달라고 내가 말을 해야 하는가?
나는 그런 말을 하러 이 자매를 만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 자매의 선택인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일은 해야 한다.

내 진심을 말해 주는 것이고
그 사람의 그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은 내 잘못이 맞다.

그것을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자매가 나를 만나 주겠다고 한 것 부터
나는 감사해야 할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내가 목사로 세움 받은 첫번째 이유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기 위함인 것이다.

심판과 저주를 퍼 부으라고
나에게 "세움"을 주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나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슬프다고 서글프다고 억울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편
"양반"이라는 생각도 든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
겁나는 사람들?

교회안에서 "자기의"가 충만한 사람들이 아닐까?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교회를 나갈 생각을 안 한다 ㅎㅎㅎ

"자기의가 충만"해서
사람들 세우기를 먼저 하기  보다는
사람들 고치기를 서둘러 하는 사람들..
어려운 분들이다 ㅎㅎㅎ

오늘 나는 이 자매랑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거다

내 진심을 몰라서 시험(?)받은 것이니
진심을 잘 이야기 해 주면 된다.

점심 먹고 시간 나면 고속버스터미널 상가에 가자고 해서 거기서
둘이서 옷을 같이 사면서
쇼핑을 할까 생각 중이다.

그 상가 안에 떡볶기 잘 하는 곳 있던디
옷 사고 난 다음에는
거기 떡볶기 먹으러 가자고 말 하려고 한다
ㅎㅎ

여자들은 뭐든지  사면 스트래스가 좀 해소 된다 ㅎㅎ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차도 돌려 주어야 해서리..
한국에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은 약 2틀 남았습니다.

좋은 차..
그 동안 필요할 때 마다 잘 운전하게 해 주셔서
감사 감사 감사~~~~~ 합니당!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장 완전한 시간에
가장 완전한 방법으로
모두 다 허락하셨던
우리 주님 찬양 드립니다.

오늘은
점심에도
저녁에도 다 "만남 사역"입니다~

만나는 모든 만남에
주님의 세워 주신 종 답게
"복"을 빌어 주는 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