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16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매여 있을 수 없나니~" 행 2장
사 도 행 전 2장 24 -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freeing him from the agony of death,
because it was impossible for death to keep its hold on him.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말씀과 함께 내가 평소에 어떤 힘든 일이 있을때는 꼭 붙잡는 말씀도 함께 떠오른다.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요한복음 14:30)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이 말씀을
영어로 보면 "It doesn't have hold on me!" 즉슨 "나를 오래 붙잡고 있지 못하노니!"라는 말씀이다.
사망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고, 어떤 힘든 일에 계속 붙잡혀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새벽에 눈을 뜨니 내 카톡 방에 밀려(?)있는 카톡 문자들...
"매여 있게 만들법한 일들"이 나에게 요즘 있는 것 같다.
누군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아서 교회를 떠나겠다고 하는 말에 대한 책임(?)을
나는 나름껏 져야 하는 상황이다.
성경에는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는 자는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할 정도로
사람을 실족케 하는 죄가 큰 죄임을 이야기 한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문득 바울 사도가 한 고백도 떠오른다
고린도후서 11장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바울은 복음을 위해 자기가 고난 당한것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었다.
모두 다 기억하고 있었던 바울..
그러나 그가 하나님께 드린 그 어느 수고보다, 받은 핍박보다,
그런 일들은 고사하고 그보다 더한 눌림은
바로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케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라고 하는 말씀
나도 돌아보니 이래 저래 배신도 당하고 모함도 당하고오해도 받고 위협도 당하고..
바울 사도님과 감히 쨉이 되겠는가마라난 ㅎㅎㅎ
그래도 나름.. 산전. 수전. 공해전? 이런것 주님이 허락하시는 만큼 받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나를 "매어" 놓은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할렐루야!
그러나 내가 받은 수모.. 수치.. 어려움.. 원망.. 그런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한사람이라도 나로 인하여 실족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것...
내가 당하는 것이야.. 내 믿음으로잘 감당하면 되지만
믿음이 약하여(?) 나로 인하여 실족케 되는 일은
내가 믿음이 더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믿음 약한자들을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리고 그것은 성경적인 일인 것이다.
내 삶에 나로 인해 실족했다는 사람을 만난 숫자를 세어보니 아마 5번 되는 것 같다.
한번은 내가 묵상에 술을 마셨다고 썼더니 (아마 20년 전인가?? 나 요즘 술 한모금도 안 마신다 ㅎㅎㅎㅎ)
어떻게 목사가 술을 마실 수 있냐고 시험 받았다 해서리..그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해 주었다.
그대는 그 글로 인하여 실족했다고 말 할 수 있으나 그대 같은 사람은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굳이 내가 그대의 존경의 인물이 되지 않아도 그대는 다시 살아날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의 그 글이 좌절과 실패감으로 가득한 그 누군가가
아 목사님 같은 사람도 술을 마실 때가 있었구나 하고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 한사람을 위해서 나의 치부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실망한 것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그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내게는 실망했을지언정 하나님께는 실망하지 않은 사람이라 괜찮습니다
이렇게 답을 했고
그 사람은 감사하게도 나를 그 자리에서 이해 해 주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 책을 읽고 나를 넘 만나고 싶어서 나를 만나게 되었는데
마침 그날이 내가 멘토링 하는 날이었는지..
짧게라도 좋다고 해서 그래서 멘토링 하기 바로 조금 전 시간에 그 분을 만났는데
나의 태도가 부산해 보였던 것 같다.
한사람을 귀중히 여기라는 책을 쓴 저자가 자기 한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다는 글을
나중에 보내 주어서 또 정중하게 사과 했다.
그리고 어느 사람은 역시 내가 소홀(?)이 자기를 여겼다고
목사고 나발이고 사역이나 잘 하라는 문자를 보내 주었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 한 사람은
나한테 시험 받았다 해서 내가 만나서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 하겠다고 해서 나를 만나 주었는데
내가 무릎끓고 사과는 안 해도 되도록 그냥 식사 같이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그리고 기도 해 드리고 헤어졌고
지금도 나를 미워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 감사한 일들이 아닐 수 없다.
목사고 나발이고 사역이나 잘 하라 했던 분도 1년인가 2년인가 세월 흐른 후에
자신이 무례했었노라 사과의 글을 보내 왔다.
나에게 자기의 거짓말한것이 들켰던 나의 이전 현지인 동역자는
모슬람을 가장하여 나를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글을 보냈으나
끝까지 그의 가족까지 잘 돌봐 주어서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오는 일도 있었던 일이 지금 문득 다시 떠오른다.
나에게 이야기 해 준 사람이 이만큼이니 말 안 하고 마음에 삭혀 둔 사람들은 없겠는가?
그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다 사과할 수는 없으나
감사한 것은, 내가 섭섭한 사람 없고 내가 용서 못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더 나가서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
이것이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딸 수진이와 보이스 톡을 해서 기뻤습니다.
요즘 울 딸 기도를 아주 많이 한다고 해서 기쁩니다.
날이 갈수록 주님을 더 사랑하고 기도하기 좋아하고, 하고 있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방학이라고 열심히 알바 찾고 있고 다음 학기 논문 쓰는 것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
감사합니다.
학교의 인턴과정도 수진이 기도한데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연구논문비가 학교에서 나와서 케냐까지 가는 비행기표도 학교에서 대 준다고 하니
이렇게 다 준비 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너가 내 양을 맡아 주면 내가 너 딸을 맡아주마!" 이렇게 약속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지켜 주시는 모습을
날이 갈수록 더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지나간 저의 세월들..주님 저에게 맡겨 주신 양들을 잘 돌봤다고 인정해 주심을
우리 딸 주님 맡아 인도해 주심을 보고 알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수진이가 아프리카 케냐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고
어찌하던 자기가 받는 교육으로 아프리카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그 마음이 넘 감사합니다
케냐 와서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는 캠프" 기획자로 인턴을 할 때 모든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거리의 아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사서 주님의 사랑으로 돌리는 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설교 사역이 없는지라 "만남 사역"입니다.
저를 만나자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만나는데
ㅎㅎ
저를 만나고 실망하지 않아야 할텐데요
요즘은 나 모르는 분들이 만나자 할때 슬~쩍 겁이 나기도 하네요 주님
ㅎㅎㅎ
오후에는 8월에 우간다 가야 하기 때문에 "황열병"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갑니다.
주사맞고 난 다음 황열병이 겪는 심텀을 비슷하게 겪을 수 있는데 저는 그런것 겪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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