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참빛과 나의 빛!" (요 한 복 음 1장 7)

colorprom 2019. 6. 25. 15:0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6/25 화요일 / 임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참빛과 나의 빛!" 요한 1장


어제는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일부러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야 전도할 기회가  되기 때문에 나는 요즘 일부러 택시를 타기도한다.

택시를 타면 어떤 때는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기도 한다.
그럴 때면 나는 인사말을
"무척 친절하신 분이시네요! 교회 다니시나봐요?
이렇게 말을 건넨다.
그러면 기사님께서는 교회를 안 다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나는 또 이렇게 말한다.
"아~ 저는 교회 다니시는 분인 줄 알았어요.
보통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참 친절 하시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기사님은 보통
교회를 안 다니는 이유도 말씀해 주시고
당신이 갖고 있는 종교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말씀하신다.


그러면 나도 나의 종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다.
내가 선교사라는 것과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21년 동안 있었다는 것.
그래서 택시를 타면 보통 전도를 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린다.


어저께도 그렇게 해서 전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분은  교회에 대한 상처 라기보다는

교회도 그렇고 절도 그렇고 바로 위에(?) 있는 사람들의 부정된 행실들 때문에

교회도 안 나가고 절도  안 나간다고 하신다.

나 보고 선교사 하다가 한국 들어왔으니
한국 교회의 리더들의 잘못된 행실들을 들으면서 적응이 힘들지 않느냐 라는 질문과
빨리 떠나고 싶지 않느냐는 말을 하신다.
그래서리..

"아니요! 적응 되지는 않지만
그런 리더들이 있어서 교회 안 다니는 사람들이 실망했다면
실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목사인 제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요."
그랬더니 그 분이
"한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그것이 될 일이겠습니까!"
그러시길래
"한사람이라도 노력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저는 나쁜 리더들 보다는 좋은 리더들을 많이 만났어요!"

여튼.. 이렇게 대화는 계속 되었고
마침 그 분은 내가 2015년  KBS TV에 다큐로 나온 것을 보셨다고 한다.
할렐루야!

나의 모든 삶의 순간순간이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음을 감사 감사!!


차에서 내릴 때 내가 쓴 책에 저자 사인과  5만 원을 넣어 드리고 거스름돈 필요 없다고 했더니
그분께서 나에게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러한 돈을 받냐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얼마나 재미있는 분이던지!!
ㅋㅋ
그래서
"그러게 말이예요 도데체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신거예요?  천국에서 커피 쏴 주세요!"
이렇게 말씀 드렸다.

꼭 예수님 믿고 나랑 천국에서 만나게 되시기를!!


요 한 복 음  1장 7 -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concerning that light,

so that through him all men might believe.


어제는 학기말 고사 성적 입력이 곧 가까웠기 때문에 학생들 학기말고사 본 시험지를 보게 되었다.
기말고사 시험지 맨 아래에 나에게 감사의 말을 쓴 학생들이 꽤 있었다.

그 중에는 영어가 힘들었다가 영어가 쉬워졌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자신 없던 영어에 용기를 갖게 되어서 고맙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이 나에게 해 준 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소중 했지만

그 중에 특히 마음에 커다란 감동이었던 것은


어느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학생이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고 예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그 말 뜻은 모릅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은혜는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이러한  문맥의 글이 있었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또 어떤 학생은
"이제 앞으로 교수님의 사랑을 본받아서 교수님의 향기를 풍기면서 살겠습니다"
라는 말을 적었는데 
아직은 이 학생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리스도인인 교수님의 향기를 품고 살아가겠다는  말 역시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을 보면 세례요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세례요한은 이 땅에 참빛이 아니었지만

참빛인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하는 자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말한다.

그리고 자기로 말미암아서 이 세상에 참빛이신 예수님을 남들이 믿게 하기 위하여서

자기는 그렇게 보냄을 받았다고 말을 한다.


나는 왜 이 땅에 태어났을까?
나는 이 땅에 보내심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

세례요한의 보내심 받은 것과 내가 구원받은 이유가 딱히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나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참빛인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인 것이다.
"기 승 전 복음전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는 참 빛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참된 빛이 되는 예수님을 증거하고자 매일매일 살아가는 그러한 사람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확실한 목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위암으로 인해 수술에 들어가는 목사님 병문안을 갑니다.
수술이 아침 8시 반이라고 해서 일찌감치 병원으로 갑니다.
수술이 잘 되도록 도와주시고 빠른 쾌차 주님께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간에 기도로 함께 있을 수 있음이 그 분에게도 힘과 위로가 되기를!!
 
오후에는 서울 보증 신우회에 설교를 합니다.
필요한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