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미련한 우리를 참으시는 주님 감사!" (누 가 복 음 24장 25)

colorprom 2019. 6. 24. 19:0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6/24 월요일 /임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미련한 우리를 참으시는 주님 감사!" 눅 23장


어제 전도 했던 네일샵 아가씨가 교회에 왔다.
택시에서 내린다면서 나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부랴부랴 그 아가씨를 만나기로 한 대성전으로 갔다.
얼마나 반갑던지!!
그렇게 많은 이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교회에 있어도
이렇게 새로운 사람 하나가 교회 올 때  반가운 이 마음!!

큰 교회에서도 새 신자 한 사람 오는 것이 이렇게 반갑다고 한다면
개척교회에서 한 사람이 오는 것은 더 더욱 귀하고 반가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저절로 든다.


어저께 이 아가씨는 오자마자 나에게 십일조를 어디에서 하냐고 물어본다.  
아니 이럴 수가?
처음 온 아가씨가 어떻게 십일조 이야기를 하는지??

이 아가씨는 중국교포 인지라 십일조라는 것이 보통 교회에서 내는 헌금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니 헌금을 내는 곳이 어디냐고 나한테 물어보는 것이다 .

내가 이 아가씨를 만나자고 한 곳이
우리 교회의 십일조 봉투 두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곳에서 만나자고 했었는데

( 이 장소는 여의도순복음 교인들이라면 거의 다 아는 곳이고 보통 사람들의 만남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이 아가씨는 그곳에서 십일조를 내야 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너무나도 감동이었던 것은 

처음 오는 신자가 십일조를 낼 생각을 이미 했다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일단 헌금을 내겠다고 헌금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교회 가면 십일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교회 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가도 없어질 법 하지 않은가?


너무 기특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어떻게 새로 교회 온 사람이 십일조 생각을 했느냐고? 

십일조가 무엇인지는 아니냐고 했더니
지난 번에 교회가 본 적 있다고 하면서 가방에서 무거운 성경책을 꺼내 보여준다.

"성경책도 갖고 왔어요!"라고 한다
성경책은 참으로 무거워 보였다.
두꺼운 성경책이었는데 이전에 누구한테 선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무거운 성경책을 가방에 넣어 갖고 온 것이다.


그리고 내가 교회 올 때에 택시 타고 오라고 택시비를 봉투에 넣어 주었는데
그 봉투를 다시 나에게 돌려 준다.

그러면서 택시는 자기 돈으로 타고 왔다고
이 돈은 괜찮다고 다시 나보고 받으라고 한다.

그것도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그래서 이 아가씨를 잘 섬겨 달라고 이미 부탁해 놓은 분들을 만나게 해 드리고

그리고 나는 설교하러  올라갔다.


설교 마치고 사람들이 기도해 달라고 해서 접견실에서 한사람씩 계속 기도해 주고 있는데
이 아가씨를 의전했던 이미애집사님한테 연락이 왔다.

이 아가씨 집에 가야 하는데 잠깐 인사하고 가고 싶어 한다고 해서

접견실에서 나가서 그 아가씨를 만났는데 아가씨가  좋은 시간 되었다고 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한다.

나는 그 아가씨를  택시를 태워 보내 달라고 이미애집사님에게 부탁을 드렸다.


나중에 이미애집사님한테 카톡이 왔는데 그 아가씨 결신 기도 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했다고 한다. 

할렐루야!!

그 이야기가 너무 감사 감사 감사!

이 아가씨 교회 올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 감사!!

앞으로 교회 생활을 계속 잘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계속 도와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누 가 복 음 24장 25 -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He said to them, "How foolish you are, and how slow of heart to believe all

that the prophets have spoken!


예수님이 지금 제자들에게 부활하시고 난 다음 나타나셔서 제자들의 더디 믿는 믿음을 꾸짖는 말씀이다.

"미련한 자들아!"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어떻게 이런 단어를 쓰시는가? 그렇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예수님이니까 이런 단어를 쓰시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혼 낼 생각보다는 그냥 버려 버릴 것 같지는 않은가?


그렇게 3년동안 가르치고 먹이고 인도해 주고
기적들을 보게 해 주고
병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주고
죽은자를 살리는 것도 함께 있으면서 보게 해 주고
바람도 멈추고
파도도 멈추고
그런 것 다 보고 듣고 경험한 이들이
예수님 해 주신 말씀을  그야말로 아직도 믿지 못하는데

나 같으면

"얘들아~  됏거덩~~말하는것 이제는 입이 아프거덩~이제는 결별하자!
도데체 너희들은 지금까지 뭐 보고 들은거니?
너희들 정말 내 제자 맞니?
나 이제 너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단다~"

이렇게 말 할 것 같기도 하다.

ㅋㅋ
그러니.. 나는 예수님이 아니고 나를 따르는 열두 제자가 없는것 같다

어쩌면 제자들 보다 더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더 더디 마음에 믿는 나일수 있지만

제자들을 꾸짖어도 버리지 않으시고 또 품으시고 사도로 나중에 사용하여 주신 주님


나에게는 어떠하신가?

음..
나는 혼내신 말씀도 안하신 것 같다 ㅎㅎ

(아마 혼 내도.. 뭐가 뭔지 못 알아 들을법한 나라서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다시 부활하신 주님에게로부터 꾸중을 듣는 제자들이 제 눈에도 좀 갑갑하게 여겨지는데
주님은 오직 갑갑하셨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미하게 그들을 꾸짖으시고
이제 그만하면 사용할 가능성이 안 보이니 제자 그만두라고 할만도 한데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미련함이 벗겨지고 믿음의 더딤이 정상궤도를 찾도록 기다리고 도와 주신 그 사랑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를 향한 사랑은 더 더욱 깊고 높고 넓은 것이라 생각하니 저는 제자들보다 더 더욱 주님이 감사합니다.


이번주 수요일부터 이제 계속해서 수양회와 부흥회 설교입니다. 
거의 매일 설교가 있다시피 한 스케쥴들이지만 주님이 다 감당하도록 도와 줄 것을 확신합니다.
(지난 10여년 저의 여름 스케쥴은 매번 이러했고 매번 주님은 신실하게 도와 주셨습니다)

이번 캠 수양회에 개회예배 폐회 예배 설교를 맡았는지라 오늘은 설교 준비를 해야 합니다.

수양회 재정은 매해 느을 그러하듯... ㅎㅎ 이번에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어느 기독 동아리는 자기가 속했던 기독동아리 요즘 힘들다고 10억 헌금을 했다 하던디..
우와!

우리 캠 선배들 중에는 아직(?)이런 재력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배들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금도 내것이요 은도 내것이라고 말씀하신 우리 하늘에 아버지 하나님 믿는 믿음 있으니 감사합니다!
매해 채워 주셨던 하나님이 이번해에 안 채워 주실 리가 없거든요!

"내가 돈이 없지 믿음이 없냐?" ㅎㅎㅎ

할렐루야!  100창!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