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아무도 내게 침을 뱉지 않을때 더 더욱 주님 사랑하기!" (마 태 복 음 26 장67)

colorprom 2019. 5. 13. 14:4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5/13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아무도 내게 침을 뱉지 않을때 더 더욱 주님 사랑하기!" 마 26장


어제 내가 유기성 목사님에게 카톡으로 드린 문자를 그대로 옮겨 본다.


**
유기성 목사님 ~~^^

임은미 선교사입니다

오늘 선한목자젊은이교회에 세미나가 있어서 왔습니다

제가 온다고 어떤 분들이 좀 만나자고 해서 그분들을 만났습니다

허 명옥 권사님과 약 열분의 교인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이 저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는 중보기도 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매일같이 묵상을 써서 올리는데
그 묵상을 다들 읽어 주시고 그리고 제가 특별한 기도제목 있으면 저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십니다

제가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 이번에 세미나 올 때에 그 분들을 만나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선한 목자 교회 교인들이 저를 위해서 중보 기도 방을 따로 만들어 주실 생각을 했느냐고 했더니

허명옥 권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제 3년 있으면 담임 목사님이 정년 퇴직을 하게 될텐데

정년퇴직하고 난 다음에 중보기도방을 만들면 너무 생소할 수 있으니
미리 이렇게 연습하는 차원으로 중보기도 방을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당신의 담임목사님이신 유기성 목사님을 위해서 중보 기도방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러니까 연습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말을 들으면서 우리 유기성 목사님 참 복이 많으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귀한 목사님의 성도님들 만나고 돌아갑니다

담임 목사님을 참으로 끔찍하게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마음의 감동이었습니다
이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임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


담임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방 만드는 연습!

모든 교인들이 다 이렇게 담임목사님 위한 중보기도방을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마 태 복 음 26 장67 -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Then they spit in his face and struck him with their fists. Others slapped him


오늘은 말씀 중에서 "얼굴에 침 뱉으며"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누군가 내 얼굴에 침을 뱉은 기억이 나에게 있는가? 없다!

상상을 잠깐 해 보았다. 누군가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

일단 더럽다는 느낌, 불쾌하기 짝이 없고 당연 나는 화가 날 것이고 수치스러울 것 같다.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시 전 이야기이다.
침 뱉음을 당한것이 십자가 고난 받으실 예수님의 육신적으로는 첫 괴로움이 아닌가 한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말로 핍박하고 고소하더니 이제 직접 육체적인 핍박이 시작된 것이다.

침 뱉고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내 얼굴에 누군가 침을 뱉는 상상으로부터 시작해서 누군가 나를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결국은 내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고난을 받게 된다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누가 나를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나는 카톡방 중에 30년전 내가 가르친 워싱톤 순복음제일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이

(이제는 다들 마흔이 넘었음) 큐티를 올리는 방이 있다.

한글 영어 섞어 올리기도 하지만 제임스는 영어로만 올린다.

어제인가 제임스가 올린 묵상이 참 감동이었다.

영어인지라 내가 그냥 짧게 요약하면


어렸을 때 친구가 자기가 동양인이라고 때려서

피를 흘리면서 병원에가서 찢어진 부분을 다섯 바늘이나 꿔멨다고 한다.

그 때 동네 친구 형이 이 이야기를 듣고
제임스를 때린 그 아이를 찾아서 때려서 복수를 해 주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제임스가 자기는 크리스찬이기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때 제임스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내가 그 큐티 읽고 감동받았다고 칭찬해 주었다.

오늘 말씀을 상고하면서
나는 침을 뱉음 당하는 것을 핍박으로 받은 적이 없으니

주님이 위해 돌아가 주신 귀중한 형제 자매 아니,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요즘 우리가 예수님 믿는다고 핍박 받는 일 있는가?
누가 내게 침을 뱉는가?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런 일은 없는 것 같다.
선교지에서는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서도. (선교지 나름이겠지만)

좀 기분 상한 일을 당해도,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누가 내게 침을 뱉는것 처럼 치욕스럽고 더러운 것이  아니니 잘 참고

침도 안 뱉고 나 때리지도 않고 주먹으로 치지도 않을때

내가 할 수 있는 한 전도를 많이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힘써야 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복음 때문에 핍박 받는게 아니라
설교  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 보내 준 묵상으로 인해 감사하다는 말, 이런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묵상한다고 침을 뱉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 같은 사람은 더 감사하게, 더 기쁘게, 그리고 더 힘차게 잘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지방에 좀 다녀와야 합니다.
저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사랑의 통로"가 되어야만 합니다.

오늘도 맡은바 저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