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주님과 나는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생각하는가?" (마태 복음 24 장1~2)

colorprom 2019. 5. 12. 16:3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5/11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날~ "주님과 나는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생각하는가?" 마 24장


어제는 충청도 진천에 있는 제이플랜이라는 회사에 가서 신우회 예배 설교를 했다.

나를 데리러 오송역으로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기다리고 있으셨다. 
내 도착 시간을 알려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시간이나 전에 오송역에 도착해서 나를 기다려 주신 사장님.

권사님이라고 해서 여자 분인 줄 알았더니 남자 분이셨다 (감리교회는 남자분들에게도 권사님 직분을 준다.)
 
문 병선권사님 이셨는데 함께 나를 데리로 오셨던 부장님은 모태신앙인데
요즘은 교회를 잘 안 다닌다고 하신다.
교회를 잘 안 다니게 된 이유를 이야기 하시면서 성경에 있는 많은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다.

거의 40분동안이나 회사를 향하여 가는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신앙 이야기와 또 사장님이 직접 부하 직원 부장님을 열심히 전도 하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부하직원 되는 부장님은 하나님을 안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이런 저런 부분이  안 믿어지는거 어떻게 하느냐고
자기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나에게 물어 보신다.
참 겸손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부장님은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고 있는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회사에 도착하니 개인적인 기도를 받고 싶다고 하신 분들이 있다 해서리 한 사람 한 사람씩 기도를 해 드리고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설교를 하게 되었는데
보통 신우회에는 찬양인도 하는 인도자가  따로 있는데 어제 신우회에는 보니
사장님이 직접 찬양 인도를 하시는 것이었다.

참 감동이었다!

찬양인도를 얼마나 은혜롭게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지 나는 강사자리에 앉아서 사장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는데... 우와.... 참 감동이었다!

사장님이 직접 찬양인도를??

설교가 시작되었는데
그 회사는 제조업 회사인지라 해외노동자 분들이 많이 있으셨다.
어제 신우회에 거의 50%는 해외 노동자분들이었다.

그래서 신우회 할 때 내가 전할 설교 말씀의 본문 말씀을 그 회사에서 일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 말로도 한 사람씩 일어나서 따로 성경을 읽는데
가슴이 뭉클 하였다.

베트남 말로 베트남 직원이 일어나서
성경 본문을 읽고
캄보디아 말로 캄포디아 직원이 일어나서 성경 본문을 읽고
중국말로 중국 직원이 일어나서 성경본문을 읽는데
정말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각 나라 민족의 말로 그렇게 한 자리에서 전해 질 때
얼마나 마음에 짠한 감동이 일어나는지!

다른 나라 말이라 해서 내가 잘 못 알아 듣는다 해도
하나님 말씀 자체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참 특이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사장님은 이렇게 해외 노동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금이라도 전도할 수 있다면
이 사람들이 다 자기 나라에 돌아가게 되면
선교사가 되는 것 아니겠냐고
당신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신우회를  인도한다고 하셨다.

설교 마치고 직원들 한명씩 다 안수기도를 해 줄 수 있냐고 해서
한명씩 안수기도도 해 드렸다.

 신우회 예배가 마치고 난 다음에는 회사에서 갈비탕이 식사로 나왔는데 갈비탕은 문병선권사님의 아내이신 신경숙 권사님이 직접 만들어서 대접을 하신 것이었다.

와우!~~ 신우회 참석하신 분들은 거의 60명??가량은 된 것 같던데 모든분들에게 갈비탕을 직접 만들어서??
 
부부의 섬김이 참으로 귀하구나...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제이플랜 그리고 브니엘 회사를 많이 축복하시기를 기도 드렸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브니엘 회사도 들려서 축복기도를 해 달라고 해서 브니엘 회사도 들러서 축복기도 드렸다.
(그러니 문 병선 권사님은 회사를 두개 하시는 분인 것 같다.)

물질로 주님 일 열심히 하다가 천국 가는것이 마음의 소원이라고 하시니
그 마음이 소원 다 주님이 들어 주시기를!!

각자 보내심 받은 곳에서 그 누구라도
어떠한 방법이던지 주님 주신 방법으로
"복음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태 복음 24 장

1 -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Jesus left the temple and was walking away

when his disciples came up to him to call his attention to its buildings.

2 -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Do you see all these things?" he asked.

"I tell you the truth, not one stone here will be left on another;

every one will be thrown down."


"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가 보는 것과 주님이 보시는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지금 본문 말씀은
제자들은 무엇인가를 보여 주기 위하여 성전건물들을 가리켰다고 했다.
영어로는 "to call his attention to"이라고 나와 있으니
즉슨 예수님의 관심을 끌으려고... 이렇게 번역이 된다.

그러니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 멋진 빌딩을 좀 보셔요!" 이렇게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 대화에 "와우! 그렇구나 보여주는 성전 정말 멋있구나! 놀랍구나! 놀라와!"
이렇게 말씀 하지 않으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무슨 뜻인가?

우리가 보고 생각하며 판단하기에 "위대해 보이는 일"들도

주님 생각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위대한 일들" 어떤 것일까?

우리가 "우와~~" 감동하는 것이 하나님에게도 "감동"일까?


얼마 전에 누구(?)를 만나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개척교회...
난 정말로 개척교회 하는 분들, 사명감이 없으면 절대 그 일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시작한 개척교회들이 몇년이 지나고 난 다음

30-40명 내지는 100명이 되기까지 엄청 힘이 든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일을 왜 하는것일까?
바로 그것이 사명이라는 것일 거다.

개척교회 하면 한명 한명 성도가 너무나 귀하다고 한다.
그러니 한명 성도님을 위한 사랑과 정성 관심은 대형교회보다 더 할 수 밖에 없는것이고

하나님은 단 한영혼을 이 세상보다 더 귀히 여기시니
개척교회를 통하여 단 한명이 주님을 만나게 되기 위하여서도
개척교회의 사명을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이 개척교회 목회자님들과 대형교회 목회자님들을 볼  때 무어라고 말씀 하실까?

그들 교회의 사이즈를 보면서는 뭐라고 하실까?


오늘 묵상말씀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이 말씀이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본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그리고 주님은 내가 보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

내가 생각하기에 우와!! 멋지다! 하는 것이 주님도 동일하게 느껴주시는 감탄사일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간단하게 대형교회.. 작은 교회 이야기를 한다면

많은 무리를 데리고 있는 목자..한 두명의 무리를 데리고 있는 목자..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요?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교회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각자 맡은 자리에 대하여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날입니다.


일단 내가 맡은 일에 대하여 감사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 맡은 일 보다 더 힘든일을 맡았다.. 하는 것도
딱히 칭찬 받을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큰 일 .. 작은 일.. 어떤 일이 맡겨졌던지 간에

주님이 내게 주신 일이라고 한다면 일단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 맡은 일을 얼마만큼 잘 하는것이 중요한 거보다
어쩌면 그 맡은 일을 얼마만큼 감사하게 그리고 기쁘게 하는가 하는것이
주님의 판단의 기준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자신의 고생을 남들의 고생과 비교하면서
"너 나 같은 고생 할 수 있니?" 이런 태도도 칭찬 받는 태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일단 맡겨진 일에 충성을 해야 하는것이고
그 충성의 기준은 태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감사하고 기쁘게 일을 감당하면 나는 주님 보시기에 능력있는 종인 것입니다.


남들이랑 비교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하는 모든 일에는 무조건 무조건무조건 감사가 충만하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이 세상에 나 처럼 불평없이 감사하게 기쁘게 주님 일 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그런 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서울보증 신우회 수양회를 하는 날입니다.
아침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기도까지 다 마치면 몇시가 될른지 모르겠지만
오늘 제가 해야 하는 일들을 기쁘고 감사히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참 어제는 신우회 참석한 모든 해외노동자분들이
예수님 영접기도를 100%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녁에는 신학교 동창인 제니퍼를 만납니다.
나에게는 한국에 있는 유일한 대학동창입니다 ^^

미국에서 신학교 다니면서 함께 웃고 울면서 삶을 나누었던 귀한 친구인데 한국에 와 있을 줄이야!!
대학 졸업하고 (그러니 32년만에 만남??)
처음 만나는데 이 기쁜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드립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