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5/02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누가 큰 믿음을 가진 자인가?" 마 15장
나는 카톡 방이 참 다양(?)하게 많이 있다.
댓글 절대로 달면 안되는 5개의 묵상방들로 비롯해서
이전에 내가 중학교때 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한국 와서 그 때 다녔던 교회 언니 오빠 친구들을 만난지라
그 단체방이 생겼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나의 사생활(?)들의 수다를 함께 하는 "안방" 이라는 카톡 방에 124명이 있다.
그리고 중보기도방이 있다 564명이 있다.
(이 방은 누구라도 서로가 기도가 필요하면 초대 받아서 들어와서 서로 서로 기도해 주는 방이다)
그리고 서울보증 신우회 기도방,
나만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시겠다고 모여있는 선한목자교회 교인들 방이 따로 있다.
그리고 우리 캠 대학 선교회의 간사님들 방
신안산대학교 기도회 나오시는 교수님들 방
30년전 내가 처음 전도사로 사역 시작하면서 가르쳤던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 중고등부 아이들(?)방
내 12명 멘티들의 멘토링 방
우리 캠의 찬양팀인 두나미스 찬양팀방
우리 캠의 학생임원들인 AL 리더팀 방
케냐 한인회 카톡방
케냐 여의도미션 선교사 카톡방
등 등 (^^)
카톡방 정말 많지 않은가?
설교한다고 잠시 핸드폰 꺼 놓으면 밀려(?)있는 카톡 문자는 900개를 쉽게(?)넘을 때가 있다.
그런데 어제 두나미스 카톡 방에 내 마음을 확 사로잡는 문자가 하나 떴다.
두나미스 찬양팀 총무인 하은이의 문자였다.
"유니스 목사님 소원 들어드립시당 두나미스 ?
다들 저녁 맛있게 챙겨드시구 영의 양식도 냠냠 하세요 ?"
앗! 이것이 무슨 말?
나의 소원??
얼마 전 내 생일이었다.
우리 두나미스 찬양팀이 나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해 주었다.
내가 보통 주일날 암만 다른 곳에서 사역이 있어도 본교회로 저녁 8시 가량해서 돌아온다.
두나미스가 보통 연습 마치면 8시반에서 9시이다.
그래서 내가 그 시간 즈음 퇴근(?)시켜 준다고 교회로 돌아오는 것이다.
내가 지방에서 설교해서 9시까지 못 올 경우 빼고는
거의 주일날 팀원들 연습 마칠 즈음에는 교회에 와서
팀원들 다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고 그리고 축복기도 해 주고 집에 보낸다.
이래서 이것을 우리들은 "퇴근"이라고 표현한다.
지난주도 팀원들 퇴근시킨다고 8시 좀 넘어서 교회에 갔는데
그 때 팀원들이 내 생일깜짝 파티를 해 준 것이다.
그 때 나보고 생일케익 촛불을 불면서 내 마음의 소원이 뭐냐고 팀원들이 물어보았던 것이다.
다 같이 함께 내 마음의 소원을 기도해 주겠다고 내 마음의 소원을 말하라고 했는데
그때 내가 내 마음의 소원을 뭐라고 말 했냐면
나는 우리 두나미스 팀원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해서
우리 캠 모임에서 한 달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 완주하면 주는 문상권 문화 상품권 3만 원씩 주는 것
그거 모든 두나미스 팀원들이 받게 되는 것이 목사님의 마음에 소원이라고 그렇게 말 해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모든 팀원들에게 제발 묵상 매일같이 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어저께 문자에 총무 하은이가 "목사님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자"는 말을 올린 것이다!
즉슨 두나미스 모든 팀들은 묵상을 매일 매일 하자!는 그 이야기이니 내가 얼마나 감동 먹었겠는가 말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AL 우리 캠 선교회에 학생들 리더인 카톡 방에 옮겼다.
그러면서 AL 도 목사님 마음의 소원 좀 들어서
이번 5월달 한 달은 적어도 모든 임원들이 다 묵상완주를 해 줄 것을 독려했다.
그리고 나는 믿음을 가지고 벌써 100만원 문화상품권 다 사 두었다고도 말했다.
어저께 인하대 인천대 캠 연합 예배를 갔는데 예배 마치고 난 다음에 항상 그러하듯
학교 주위에 가장 비싼 음식점을 갔다.
내가 학생들 밥 먹일 때 항상 하는 말은 학교 주위에 가장 비싼 식당을 찾으라고 한다.
이유는 다른 것도 아니다.
비싼 음식 잘 먹게 해 주면 아그들 집에 가서 내 말을 듣게 되어 있다.
"얘들아 큐티 했니? 꼭 하그라!"
이렇게 말할 때 말에 무게가 저절로 실어지는 것이다. ㅎㅎㅎ
하여튼 어저께 예배 끝나고 그리고 함께 다 식사를 하러 갔는데
식사 마치고 집에 오고 난 다음에 인하대 캠퍼스 담당 사무엘 간사님으로부터
우리 간사들 단체카톡 방에 문자가 올라왔다.
그 문자 역시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인하, 인천캠 굉장히 훌륭한 연합 모임을 했습니다^^
모임 후에 인하캠 막둥이들이 뒤에서 속닥속닥거리기에 뭐라고 했냐고 물어보니깐
'매일 같이 묵상 빼 먹지 말고 하자고' 다짐했다지 뭐에유~!ㅎㅎㅎㅎ 할렐루야~~~~!!ㅎㅎ"
ㅎㅎㅎㅎ
목자의 기쁨이 어디에 있을까?
말씀 읽겠다는 다짐들
큐티 하겠다는 다짐들
큐티 하면서 살았더니 하나님이 이렇게 힘을 주시고 도움을 주셨다는 간증들
(요즘 날이 갈 수록 이런 간증들이 내 개인톡으로 오고 있다. 이것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큐티 꾸준히 내가 하라고 한 그 날 부터 큐티했더니 외도했던 남편이 돌아왔다는 그런 간증이 오기도 했다.
"말씀묵상"의 능력은 암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은 5월 2일이니
우리 캠 대학 선교회 학생들이 5월 한달 바싹 묵상 하루도 언 걸르고 한달내내 묵상완주 할 수 있도록
더 더욱 독려해야겠다.
오늘 마침 캠어들 한달에 한번 있는 목요모임이 있으니
어제 하루 빠져도 오늘부터라도 한달 꼬박 하면 문상권(문화 상품권) 상으로 다 준다고 해야겠다.
우리 캠 대학생들 100% 묵상매일 해서 한달 내 묵상완주하면 내가 주어야 하는 문상권 상금이 많아져서
내가 염려(?)를 할 정도가 되는 것이 내 마음의 소원이다 ㅎㅎㅎㅎ
오늘 이 묵상은 우리 모든 간사님들이 각 캠퍼스 방에 다 잊지않고(^^)올려 줄 것을 믿는다.
마 태 복 음 15 장28 -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Then Jesus answered, "Woman, you have great faith! Your request is granted."
And her daughter was healed from that very hour.
오늘 본문말씀에는 배경설명이 좀 필요하다.
예수님이 예수님 답지(?)않으신 말씀으로 이 여인과 대화를 시작하신 것이다.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은 왜 이렇게 차갑게(?)여인에게 말씀 하셨던 것일까?
예수님이 이방사람들을 위하여 오시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만 위하여 오셨는가?
그렇지 않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님은 이런 대화를 이 여인과 나눈 것일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 여인이 이렇게 반응할 것을 모르셨을리 없으시다.
예수님은 이러한 반응의 말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이 이야기의 시작을 이렇게 시작하셨다고 나는 믿는다.
옆에 사람들이 좀 들으라고 이 여인을 "큰 믿음을 가진 자"의 본보기로 사용하셨다고 나는 믿는다.
어떤 자가 믿음이 있는 자인가?
아니 어떤 자가 "큰 믿음"을 가진 자라고 주님이 칭찬하시는 자일까?
겸손한 자의 기도..모멸감도 감수 할 줄 아는 자의 기도..어떤 상황에서도 기대를 꺽지 않는 자의 기도..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금방 기도를 들어 주실 때 보다는
하나님이 어떻게 반응한다 해도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를 놓치 않는 자들이 되게 하려고
우리의 반응을 훈련시키시지는 않으시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반응을 보고 계실때가 있습니다.
기도 응답이 얼릉 되지 않을때가 있지요
이럴 때 어떤이는 실망과 좌절과 원망으로 그리고 포기로 반응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겸손하게 더 더욱 주님 앞에 나아가면서
기도의 더딘 응답들을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반응하면 주님으로부터 "큰 믿음을 가진 자여~" 칭찬을 받게 될까요?
저는 믿음이 없다는 꾸중보다는 "큰믿음을 가진 자"라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응답되지 않는 기도들이 있어야 이 연습을 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요 그쵸? ㅎㅎ
연습의 기회로, 훈련의 기회로, 기도가 응답되는 시간이 늦는 그 때마다
감사하게 "큰 믿음 만드는 수련장 문제"를 또 허락하심으로 여기고
성실하게 끝까지 주어진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근데요 주님 ㅎㅎ
저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늦던 빠르던 느을 제 기도를 듣고 계시는 주님이 저는 넘 좋습니다.
저는 사실 제 기도에 "예스"라고 다 응답 안 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냥 주님 그대의 그 자리 계심이 그냥 그냥 좋습니다.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것은 제가 아니까 말이죠
답이 NO인들.. Wait! 기다림이라 한들..사실 저에게는 딱히 다급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I have you in my heart! ( 내 마음에 주님이 계십니다! 더 이상 내가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내 마음에 항상 계신 나의 예수님 오늘도 더욱 더욱 더욱 더 사모하고 사모하고 또 사모합니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하는 말 이것일세
내 구주 예수를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찬송가가 저절로 떠오르는 새 하루 새 아침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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