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선한 뒷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 (마태복음 11장

colorprom 2019. 4. 28. 14:5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28 주일 / 임 은미 (유니스)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선한 뒷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 마태복음 11장


어제는 내 딸 수진이한테서 문자가 사진과 함께 왔다.
내가 얼마 전에 수진이한테 보내준 선물 중에 필통이 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니 공부하면서 꼭 사용하는 것이 필통일것인지라

지난번 하늘색 필통 겉에 (일부러 글을 쓸 수 있는 자재)
공부하면서 언제나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글을 적어서 소포로 보내 주었다.


"수진아!
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너는 하나님을 믿으니까! - 빌립보서 4:13"


수진이가 그 필통을 보면서 바닷가를 보는 자기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면서
"엄마가 보고 싶어" 라고 문자를 보낸 것이다.


요즘 학교에서 논문을 써야 하는 것 때문에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수진이는 벌써 "국제관계" 전공 석사과정의 2학기를 마쳐간다)

3주 안에 논문 주제를 정해야 하는데 아직도 무엇을 쓸지 몰라서 많이 힘이 든다는 수진..

그러면서 "엄마.. 바다가 예쁘지만 파도가 하나도 없다면 덜 아름답겠지?

파도가 있어서 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엄마를 생각해.."


그래서 내가 답을 보내 주었다.
****


사랑하는 나의 딸 수진아

엄마는 우리 딸 수진이 위해 기도할 때
힘든 일이 하나도 없게 해 주세요! 그렇게 기도하지 않아!

어떤 일을 만나도 다 넉넉하게 잘 감당하는 그런 딸 되게 해 주세요! 그렇게 기도한다.

우리들의 인생, 너가 말한 것 처럼 파도가 없다면 바닷가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을꺼야


너는 참 힘든 일들을 많이 겪은 딸이야!
그러나 정말 아름답게 자랐어!

나는 너가 이번 thesis  paper ( 띠시스 페이퍼: 논문)  도 그 어느 학생보다 멋지게 써 낼 것이라고 확신해!

너는 그렇게 멋있는 딸이야!

우리 딸 멋진 paper (페이퍼: 논문) 기대한다!
엄마도 읽고 싶구나 ㅎㅎㅎ


****

그랬더니.. 우리 딸 답을 보내기를
****


Awwwwwww 우리 엄마!! 감동!
나는 엄마가 있어서 참 감사해!
그리고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너무 감사해!
난 엄마 처럼 되고싶어 ! 그게 내 소원이야 ㅎㅎㅎ

엄마처럼 힘든 일들 다 잘 겪고 멋있게 당당하게 살거야!

Thank you for showing me a good example of the kind of woman I want to be !
(내가 살고 싶은 여자의 모델로 엄마가 있어 주어서 너무 고마와 (엄마 번역 ㅎㅎ))

ㅎㅎㅎ 내 thesis (띠시스: 논문) 무서웠는데 이제 나도 뭐 쓸지 궁금해졌다! 
역시 엄마랑 얘기하면 힐링이야!
You are my best friend ❤️
(엄마는 나의 베스트 프랜드야)


**********


딸을 시집보내서 이제는 아예 걱정(?)을 안 할 줄 알았더니 ㅎㅎㅎ
아직 학생이니 학교 공부 잘 하라고 기도도 해 주어야 하고
모든 과정 가운데 힘과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면 역시 해 주어야 하고..


수진이와 어제는 한시간 동안인가 통화를 하면서
"수진아 공부는 말야 끝까지 게기면 다 하게 되어 있어 ㅎㅎㅎ
알았지?
너무 잘하려고도 하지마. 스트래스 받아!
힘든 일이긴 하지만 즐길 줄도 알아야 해!
잘 하는 것을 뛰어넘는 레블은 힘든 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거야!

너는 충분히 해 낼 수 있어!"


"게기라"는 엄마의 원색 언어에 우리 수진이 깔깔깔 웃음을 떠뜨리고...

알았어! 알았어! 엄마!!^^


엄마도 이제 케냐 들아가면 공부도 좀 더 할거라고 했다.

얼마 전 남편이 영국에서  PH.D 할 수 있는 학교 입학원서를 보냈기 때문이다.

영국에 1년에 두번만 들어가서 수업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학교를 찾았다고

나 보고 케냐 들어오면 학교 공부도 더 하라고 말해 주는  남편의 배려..


그래서 수진이한테
수진아 엄마가 이 나이에도 더 공부할 생각을 하니까
너는 아직 한참 젊으니 하는 공부 "게기면서" 그거 못하겠니?

일단 공부는 "인내싸움"이야 엉덩이가 무거워야 하느니라!  ㅎㅎ
우리 수진이 할 수 있어! 알았지?"

****
에효... 자식이란 무엇인공 공 공 공??

우리 주님도 우리 보면서 한시 마음 못 놓고(?)

느을 어찌하면 이 자식 잘 세움 입을까 모든 일 잘 이겨낼까!! 그렇게 마음 쓰시는구나...

내 딸 보면서 나를 보시는 주님을 저절로 생각하게 되어서 주님께 감사 ~


마 태 복 음 11장7 -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As John`s disciples were leaving, Jesus began to speak to the crowd about John:

"What did you go out into the desert to see? A reed swayed by the wind?


이 말씀을 읽으면서 ㅋㅋ 재미있는 생각이 났다.
"앗? 예수님도 뒷담화를??" ㅎㅎㅎ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이 질문한 것을 물어보고 예수님의 대답을 받고

그리고 그들이 온 길을 돌아갔다.

그들이 그러니 떠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은 요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신 것이다.

이것을 세상말로는 "뒷담화"라고 하는 것도 같은데
주님은 어떤 뒷담화를 하셨지? ㅎㅎ


요한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좋은 뒷담화였다.
그러니 뒷 담화가 다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여기서 나를 요한의 자리에 한번 두어 보고 싶어진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서로 하게 될까?  그런 생각?

나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뒷담화"를 하지?
좋은 이야기 하나? 나쁜 이야기 하나?


이 두가지를 생각해 보면서 두개 다 내가 그닥지 큰 신경(?)을 쓰지 않는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나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이전보다 많이(?)자유해 진 것 같다.

이전보다 내가 책 잡히는 삶을 살지 않는데 대한 확신이라던가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는 확신..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많이 없어졌다.

주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
내가 좀 욕(?)먹어도... 주님 이름에 금이 가는 일이 아니면 그닥지... 마음을 잃지 않는다.

칭찬을 받아도.. 이 칭찬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좋아하게 되고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라면, 그것이 감사 감사 ~~


단순하게 예를 들어 내가 누구 도와 주었다. 그 사람이 나를 엄청 고마와한다..이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사람이 나의 도움을 입고 하나님이 넘 고마와 졌으면 그것이 나의 기쁨과 관심이 된다.

하나님 일 하다가 지쳐 있는데 내가 조금 도와 주고

그 사람이 더 힘을 내서 하나님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해 주면 나는 그 말이 넘 고맙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으려고 나는 선행을 한다.


엊그제 내 생일이었는지라 생일 케익이랑 스타박스 등 등 커피집 쿠폰이 내게 좀 들어왔다.

내가 알고 있는 청소년 사역자가 있다.
정말 열심히 사역한다. 그런데 돈이 별로 없다. 느을 없어 보인다.

내가 가끔 이 청소년 사역자에게 내가 받는 커피 쿠폰들.. 빵집 쿠폰들을 보내 준다.
아그들 데리고 나가 상담할 때 쓰라고 보내 주는 쿠폰들이다.

이번에 내가 받은 커피쿠폰 거의 다 이 사역자에게 보냈다
^^

우리 AL 캠 대학교 임원들도 학생들이라 모이면 커피집 갈 큰 돈은 없다.
이런 아그들도 내가 받는 커피선물권 토스 해 준다.

다들 넘 기뻐한다.


내가 받는 케익이나 커피 쿠폰 사실 내가 쓰는 적은 거의 없다.

근데 내게 보내주는 분들도 그것을 아는 것 같다.
나는 그들이 보내주는 자체에서 힘을 얻는다.
나는 받는 것으로 일단 힘을 얻고
그리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힘내라고 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분들의 선물을 잘 토스해 준다.


어제도 케익이며 커피집 쿠폰 잔뜩 보내면서 아래와 같은 격려의 문자를 넣었다.
***
그대여 주의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그런 때가 있어요

그러나 항상 주님은 그대들 보고 계시고 그대를 기뻐하시고 그대들 돕고 계세요

힘 내세요 멋있는 주님의 여종 (              !)
멋있어요 그대 항상 ^^

****
그 글을 받고
다음과 같은 문자가 왔다.

****

딱 그럴 때 이렇게 천사를 보내 주셔서 힘을 주셔서 그 신묘함에 힘이 막 나요^^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해요???

****


나는 이 사람 뿐 아니라 이렇게 내가 받은 기프트곤을 보내 주는 젊은 사역자들이 꽤 있다.

다들 힘을 내고 감사하다고 하고 더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한다.

이런 말들이 나를 기쁘게 하고 하나님은 나 보다 더 기쁘시리라고 생각한다.


뒷담화... ㅎㅎㅎ
주님의 뒷담화는 참 경건하구나 생각하면서

나도 뒷담화 하게 되면 느을 훈훈한 뒷담화, 남을 세워 주는 뒷담화를 해야쥥~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남들이 나를 뒷담화 할때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함으로 그들이 범죄하는 일이 없도록
내가 흠 잡힐 것 없이 잘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성산성결교회에서 11시 주일 예배 설교입니다.

내가 지난번 이 교회에서 내어 준 숙제가 있는데
작정서 그대로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많이 있다고 담임 목사님이 미리 말해 주셔서 감사 감사 ^^


오후에는 신촌성결교회에서 기도에 대한 설교를 해 달라고 해서리..기도에 대한 설교를 합니다.

설교 듣는 모든 성도님들이 앞으로 기도의 생할에 탄력을 얻고 기쁨을 얻는 시간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랜만에 우리 두나미스 찬양팀 퇴근 시켜 주러 교회에 갑니다.
아그들이 벌써부터 나 언제 오냐고 물어 봐서리 감사 ^^


제가 하는 모든 사역들 위에 주님의 기뻐하심있기를 소원 합니다.

주님의 기쁨 되는 것이 저의 삶의 변치 않는 목표임을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해요
주님 사랑해요

우리 주님 오늘도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