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일이 곧 주님께 한 일!" (마 태 복 음 10 장42)

colorprom 2019. 4. 27. 18:5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27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의 날~~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일이 곧 주님께 한 일!" 마태 10장


얼마 전에 CCC 전국 연합간사들 수양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어제 아래와 같은 초청의 문자가 왔다.

"경북지역 간사님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선교사님을 저희 금식수련회 강사로 모시고자 
결의 하였습니다."

우리 캠의 예 현기 간사님에게 경북지역 CCC에 대하여 물어보니 요즘 CCC 활동가운데 아주 활기찬 사역을 하고 있는 곳이고 모이는 학생들이 1000명 가량 된다고 한다.

우와!!  우리 캠도 이전에는 학생수가 1000명이었다고 하는데 이곳은 지방인데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12월27일 설교하기로 했다.

내가 8월에 케냐 들어가도
보통 1년에 적어도(?) 두번은 나온다.

학생들 겨울 방학때랑
여름 방학때 수양회 설교 주욱(^^!) 다니느라
나오기때문에 12월 말이면 나올 즈음인지라
쾌히 승락했다.

청년들 설교라고 하면 내가 이렇게 좋아하니~~ ^^

"조국의 청년들을 나에게 주시면 주님에게 세계를 드리겠나이다!" 기도를 계속해서 주님이
들어 주신다고 믿는다.

곧 광주지역 청년 연합 집회에 설교를 하는데
어제는 진주지역 청년연합집회 초청이 왔으니
주님이 서울만 아니라 이제는 지방의 청년들에게도
하나님 말씀 증거하는 문을 열어 주시는 것 같다.
 
마 태 복 음 10 장42 -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And if anyone gives even a cup of cold water to one of these little ones

because he is my disciple, I tell you the truth, he will certainly not lose his reward."


이 성경구절을 대하니
케냐에 살고 있는 내 집의 부엌에 붙여 놓은
성경구절이 생각난다.

바로 이 성경구절이 우리집 부엌에 코팅하여서 붙여 놓은 말씀이다.

왜 이 말씀을 부엌에 붙여 놓았을까?

우리 케냐 집에는 집안일을 해 주는 나의 동역자가 있었다.
나오미라고 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우리 집에서 퇴직(?)하고 우리랑 함께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집에 수진이도 없고 케냐에서 키우던 8명의 아이들도 다 분가를 해서리..
집에 일하는 사람이 딱히 필요한 것은 아니다.

케냐는 인권비가 싸다.
한국에서 집에 일하는 사람 두려면 돈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지만
케냐는 그렇지 않다.

내가 케냐 처음 갔던 25년 전에는 한달 내내 집에 일하는 사람에게 (집에서 먹고 자고 ) 3만원 가량을 주었다.
내가 케냐가서 젤 아깝지(?)않게 쓴 돈은
집안 일 도와 주는 분에게 준 이 돈 ^^
나는 그래도 다른 집들보다 돈을 많이 주었다.

그래서 얼릉5만원 드리기 시작했고
나와 함께 거의 20년을 살면서 우리 집 가사일을 도와 준 나오미는
나중에는 한달에 30만원 가량 월급을 주었다.
물론 나와 함께 사는 동안 나오미 집의 힘든 일이 있으면
목돈으로 자주 도와 주었었다.
일을 그만둘때 사실 케냐에 퇴직금 같은 것이
집에서 파출부 하는 사람들에게 없지만
나는 나오미가 시골 가서 땅을 사서 나머지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잘 챙겨 주고 우리는 헤어졌다.

내 삶에 만난 참으로 귀한 케냐의 동역자
나오미..

내가 사역 나가면 우리 집 청소와 저녁 밥 식사 준비를 다 해 놓는데
시장은 보통 내가 봐 온다.

나는 채소를 살 때 많이 산다.
감자며 당근이면 양파 등 등 등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장을 봐 온지 하루 이틀만 지나도
집에 내가 봐 온 채소.. 과일들이 동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루는
"나오미 왜 이렇게 시장 봐 온 것이 하루가 멀다하고 없어지죠?
내가 분명 시장 많이 봐오는데?"

 그 때 나오미가 한 말
"자기 집에 먹을 것 없다고
감자 한 알
당근 한 알
과일 등 등
이웃에서 달라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내가 주인인 그대를 닮았잖아요?
그래서 달라는 대로 다 주다보니
항상 집에 음식이 모자라네요!"
ㅋㅋㅋ

내가 그 지혜로운 나오미 말에 마냥 웃고 말았다는 것 아닌가!

"내가 주인인 그대를 닮아서리.... "
그 한마디!

내가 알았다고 말하고
그 다음에 부억에 붙여 놓은 말씀이
바로 위의 성경구절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나오미도 보면서 계속 기억하라고
영어로도 적어 놓았다.

"이 작은 자 중 하나..."

그 사람이 누구라 하더라도..
무엇을 주더라도..
그것은 곧 나의 가장 사랑하는 예수님께
드린 것이라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서
우리 부엌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대하니

하나님이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주셔서

우리 집에 도움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 대할 때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의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함이 훨 수월해 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쉬 말씀의 능력!!

아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 사실 제가 강행군 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저를 위한 배려와 저를 위해 창세이전 부터 만들어 놓으신
모든 계획은 "완전"하십니다.

감당치 못할 시험을 허락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
어제 완전 그로기 상태가 될 것을 미리 아신 우리 하나님

오늘 토요일인데 아무 사역이 없습니다.

집에서 푹 쉬라고 주님이 계획해 두신 것이지요
ㅎㅎ

잘 쉬겠습니당~~
내일부터 또 사역 시작~
하루 이렇게 푹 쉬면 다음 날 사역은 거뜬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지용~~^^

모든 일에 완전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제 사실 몸은 피곤했지만
숙대 캠퍼스에서 우리 숙대 캠어들과 시내 간사님을 만났는데
얼마나 내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서 잘 듣는지...
눈물을 뚝 뚝 흘려가면서 말씀을 잘 들어서리
내가 거의 그들 눈 높이 3시간(?) 세미나를 한 것 같은데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