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 수
비가 오는데도 모자 하나 눌러 쓰고 쪼그려 앉아 옥수수 모종을 심는 사람이 있다.
아내다.
딸이다.
"비 그치면 하지."라는 내 말은 귓전으로 흐른다.
모정의 세월인가 모종의 계절인가?
개도 싫어하고 모종도 싫어하는 나는 멀리 서 있다.
그래도 부르면 달려가야 하기에 그러하다.
남편으로 산다.
아버지로 산다.
지금 여기서는 인사가 "모종 좀 드릴까요?"다.
내 대답은 항상 "괜찮습니다."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18]
평화~백조가 생각납니다. 물 밑은 바쁘고 물 위는 우아~하고.
시골이 그런 것 같습니다. ㅎ~^*^ 늘 감사합니다 ~^*^
김아영 사장님, 김의영씨의 외동딸이자 사장님입니다. *^^*
안녕~~~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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