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 한다.

colorprom 2019. 4. 29. 20:26

20190429 월


할 일을 했을 뿐이라 한다.
맘껏 핀 꽃이 하는 말이다.
좋고 고와서 감사하다 했더니 꽃이 한 말이다.


할 일을 했을 뿐이라 한다.
늘 그 자리에 있어서 큰 위로가 되어 주는 산이 하는 말이다.
작은 나를 보게 해 줘서 감사하다 했더니 산이 한 말이다.


흐르는 강도 
부는 바람도
밤에 별도 달도
다 할 일을 했을 뿐이라 한다.


할 일도 다 하지 못하는 누구만 꼴값을 떨고 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7:51] 앗! 들켰다! ㅎ~감사합니다! ^*^
[김의영] [오전 7:59] 누구 = 나.  그래서 누구나.
[colorprom 이경화] [오전 8:42] 우아~~~~~저! 맞습니다! ㅎㅎㅎ

가출 1주일만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날...김의영씨 글을 받고 웃었습니다.

어찌 아셨는가 모르겠습니다.  나의 주책맞은 일탈을!

4월 14일, 일요일 우리 교회는 4월 21일 부활절까지만 나가겠다고 결심하고,

4월 28일, 작정하고 신촌 연대 앞 창천교회 출석하고 나서...(그 교회가 너무 좋아서) 종일 고민하다가,

오늘 29일, 월요일, 본 교회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창천교회 구목사님께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하다고, 부끄럽다고...돌아가겠다고...에휴~이 나이에...부끄부끄~

내가 꼴값한 것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워 웃었습니다...ㅎ~


늘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꾸벅~*^^*



오늘의 선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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