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08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그것이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스가랴 7장
스 가 랴 7 장5 -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Ask all the people of the land and the priests,
`When you fasted and mourned in the fifth and seventh months
for the past seventy years, was it really for me that you fasted?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결과에 대해 민감할 때가 있다.
아니 민감해 한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더 알맞은 표현일 수도 있다.
얼마 전 어느 어린(?) 사역자로 부터 문자가 왔다.
***
그런데 선교사님 저 여쭈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뭐냐면 요글레 수요예배 설교, 교사 세미나, 부흥 집회도 하고 오면
실수한거 생각나면서 내가 왜 그랬지? ㅠㅠ 이러면서 밤을 꼴딱 샙니다..
이거 제가 이상한걸까요? ?
선교사님 그 많은 순회설교 다니시면서 어찌 그리 매일 매일 그렇게 다 감당하시는지
더욱 더 중보기도의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
그래서 내가 그 어린 사역자에게 이렇게 답해 주었다.
"네. 사역하고 난 다음 "나"에 대한 집중과 반성 보다는 "주님"이 하신 일들을 감사하는 것이
더 주님 기뻐하시는 건강한 사역자의 태도라고 생각해요
수고하셨어요. 기도회 인도하시느라 ^^"
****
우리가 하는 하나님의 일들..
나를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함인 것을 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나를 위함이면 뭐든지 잘해야 할 것이다. 그러고 싶을 것이고..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일이면, 하나님이 하라는 일을 하면 된다.
때로 그 일은 설교를 하면서 버버벅 거리고 실수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주님은 그러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면서
"봐! 저런 사람도 내 일을 하잖니! 그러니 너도 할 수있어!" 라는 말을 들려 주기 위해
나는 어느날 설교를 완전 죽을 쑬 수도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도구 되는 일은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 처럼 느을 잘 하고.. 형통하고.. 순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17장의 아래 말씀이 생각난다.
누가복음 17장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하나님의 시키신 일을 하고 난 다음 우리가 고백해야 하는 말은 한마디..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우리가 해야 할일은 나를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는 일..즉슨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내가 케냐에 간지 얼마 안 되었을때 한국으로 선교대회 나와서 선교헌금 후원을 받아야 할 때가 있었다.
그때 나는
"주님 저는 설교 하는 것은 정말 좋은데요, 선교헌금 후원 말하는 것은 정말 싫어요
저는 그냥 하나님께만 기도로 말하고 사람에게는 말 안 할께요!
제 스타일이 그렇잫아요!
저 스타일 구기는 거 싫어요!"
그때 주님 나에게 말씀 하신 것 ㅋㅋ
지금도 기억한다.
"얘! 종이 무슨 스타일이 있니 스타일이?
종은 그냥 주인이 하라는 것 하는거야!
내가 선교헌금 말하라 하면 하는거고, 말하지 말고 기도만 하라하면 기도만 하고.
너는 내가 시키는 것을 하면 되는거야!
그것이 종의 신분인거지!"
네이~~
그 다음부터는 선교헌금후원에 대해 말하라 하면 말하고 말하지 말고 가만이 있으라 하면 가만이 있고..
(그 때도 순종한다고 내가 원하는 것이 다 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면서 주님이 이럴 때는 안 되게 하시고 저럴 때는 되게 하시고...
이러한 것을 가르치기 위해 내게 명령을 내리신 것이 었다는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순종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잘 배우면 그것이 주님의 일을 행한것이라고 나는 알게 되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금식뿐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일들..하나님을 위하여 한 것이라면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하고 기쁨이 있어야 하고 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그져 그져 그져 저는 무익한 종이 맞습니다.
주님 하라는 것 죽는 날까지 잘 하다가
주님 앞에 서서 "주님 일 하다가 왔습니다" 이 말씀 드리기에 단 일점의 부끄러움이 없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나를 위하여 한 많은 일들을 모두 주님을 위하여 한 것처럼 나 자신에게 속임 받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느을 주님의 음성을 잘 알아 듣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살아도 죽어도, 먹어도 안 먹어도, 마셔도 안 마셔도,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다 주님을 위함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을 그리고 매일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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