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06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 다 심판하시리라" 요엘 3장
어제는 새 학기가 시작된 날이라 새 학생들을 만난 날이다.
가르치는 과목은 "생활영어"이다.
"관광경영학과" 전공인 학생들이 모두 다 내 수업을 듣는다.
여행가이드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고 호텔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학생들
어떤 학생은 호텔 사장이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해외에서 직장생활 하기 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다들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 한다.
여행가이드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 중 한 학생은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기 위해 여행가이드가 되고 싶다는 말이 참 감동이었다.
보통 학생들은 돈 벌고 싶다는 이야기, 잘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학생은 자기가 하는 일로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니 내 마음이 뭉클!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야 하는 것과 기쁨을 가져야 하는 "프로성"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살면 안되고 남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인간 곧 영어로 person 이라는 단어가 합성어 이며
"나를 통과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야 그를 일컬어 사람"이라고 한다는 단어의 뜻을 가르치고
나중에 자기만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되면 나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거라고 했다.
"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아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려고 살고 있으니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다!"
이런 내 목소리가 너희들 귀에 들려 올 것이라고 했다.
녀석들..
첫 학기.. 첫 수업 신입생들인지라 말을 얼마나 잘 듣는지 ㅎㅎ
구여미들
오구 오구 오구!!
술 잘먹는 학생들이 많은지 술자리 자기 불러 달라는 둥..
술 좋아한다는 것을 대 놓고 자랑처럼 자기 소개 시간에 하기에
"우리 학생들 술 좋아하는 학생들 많나봐요???
술 먹고 대리 운전 할 사람 필요하면 교수님 불러 주세요!
나 차 있으니까 데리러 가 줄께요!
나 술은 같이 못 마셔 줘요
나 목사님이니까 술 끊어서 술 안해요!
그리고 혹시나 살면서 인생 힘들어 나쁜(?)생각 나거든
마지막 결정하기 전 꼬옥~~ 교수님한테 전화 걸도록 하세요!
잘 달래서 나쁜 결정을 포기하도록 만들어 줄테니까요. 알았쬬??
그리고 교수님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언제라도 나가서 밥 같이 먹고 데이트 할 수 있어요!
나는 적어도 VIPS 에서 쏘지 김밥천국 같은데는 안 데리고 가요. 알았죠?
무한리필 고깃집도 괜찮고. 돼지고기는 싸니까 가능한 소고기 무한리필로!"
그랬더니 학생들
"와우~~" 탄성!!!
ㅎㅎ
"사랑은 위장에서~~"
내 사랑철학중 하나 알려 주고...
여튼... 첫 학기 첫 수업 세개 모두 다 잘 마쳤다.
학생들에게 교회 다니느냐고 물어 봤더니
한 반은 34명인가인데 딱 한명 손 들었다
세상에나~~
서른 명 넘는 학생중 딱 한명 교회 다닌다고 하니~~
오 주여~
이 학기도 완존 황금어장일세~~ ㅎㅎㅎㅎ
그래도 다른 반은 좀 더 많기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교회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 반일수록 반 분위기가 밝다는 것이다
역시 그리스도인들은 "빛"인 것이 맞다!
수업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자! 아자!
새 학기!
새 생명들!
새 조국의 청년들!
요 엘 3 장12 -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 하리로다
`Let the nations be roused; let them advance into the Valley of Jehoshaphat,
for there I will sit to judge all the nations on every side.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성경을 읽으면서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나는 이 "심판"이라는 말을 대할때면 언제나 "잠시"라 해도 이 단어에 마음이 머문다.
심판이라고 하는 것..나중에는 각인이 자기의 일을 직고 하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 하신다.
3월이 되었기에 내가 다시(?)시작한 사역이 있는데 영어로 성경공부 해 주는 사역이다.
지난 2개월인가?? 쉬었다
그리고 3월 4일 월요일 이 영어학교도 다시 개강했다.
내가 약 10분간 영어로 된 성경구절을 설명하고
그리고 발음 도와 주는 두분이 함께 카톡방에 있고
나는 성경 한구절과 함께 미니 설교를 하는데
요즘 계속해서 야고보서를 공부한다.
"하늘로 부터 내려 오는 참된 지혜"에 대한 성경구절을 어제와 엊그제 설명하면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들 중
하나님이 인정하는 하늘로부터의 지혜로운 말의 특성중 첫번째가 "성결함"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요즘 나의 말 하는 패턴을 돌아 보게 되었다.
한국말로는 "성결함"이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pure (퓨어) 다시 말하면 순수함.. 을 말한다.
그러니 말할 때 내 마음속의 동기에 순수함이 있으면 지혜로운 말인 것이고
순수한 마음 없이 조금 비꼬아(?) 말한다거나.. 그러면?
하나님이 인정하는 지혜로운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얼마전 묵상에 사실 조금 비꼬아(?) 말한 것이 하나 있다.
동기가 100% 순수했던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딱히 악의(?)가 있은 것은 아니라서 마음이 놓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 할 필요는 사실 없었다.
어제 영어 성경공부 가르치면서 내가 찔렸다.
아차! 내 마음의 숨은 동기가 완전 100% 순수한 것은 아니었구나
그러면 하늘로부터 온 지혜은 아니었네??
으윽 ㅠㅠ
다음부터는 더욱 더 조심하면서 말을 하도록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성경에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마태 12:36)라고 말씀 하셨으니
무익한 말 즉슨 조심함 없는 말들..그런 지혜롭지 않은 말들은 절대 입밖에 내지 않도록 해야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심판"이라는 단어와 "위로부터 난 지혜"를 맛물려 생각해 보면서
제가 하는 말들의 동기를 살펴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 3장 17)
제 마음에 순수한 동기가 아닌 말들은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이왕 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다음부터 조심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느을 주님 보시기에 기쁘실 생각만 하게 하시사
말을 하더라도 주님 기뻐하실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사실 딱히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지라 미움.. 저주.. 증오.. 이러한 말을 할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실망하게 되는 사람은 있어서리...
조금 참으면(?)되는 것을 나도 모르게 은연(?)중에 제 굽은 마음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 임금이 오겠으나 나와는 관계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붙들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요..
없어져야 할지니라!!
나는 세상 임금하고 이야기 할 시간이 없고, 얼릉 전도해야 하고, 상담해야 하고, 기도해 주어야 하고,
설교해야 하고, 강의해야 하고... 아자 아자 아자!!
어제도 강의 마친 4시 이후 막바로 상담이 있어서리
상담하고 저녁에 또 상담하고 새 학생들을 만났으니
세 클라스 다 단체 카톡방 만들어서 모든 학생들과 이야기 시작!!
저 정말 부지런하죠 주님? ㅎㅎ
아그들 이름 외우느라 프사에 사진 안 올린 학생들 모두 다 개인톡으로 나에게 사진 보내라 하고
한명씩 개인톡하고 등 등
새학기 새 학생들과의 "문자 소통"으로 저녁 내내 바빴다.
(이러니 내 어깨가 아프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카톡을 거의 세 네시간 계속 하니 ㅎㅎㅎ)
우리 아그들 학기말이 되면 다 예수님이 흠뻑 좋아져야 하는디!!
교수님 닮아서리 ㅎㅎㅎㅎ
주님 오늘은 수요일..
매주 교직원 수요 신우예배가 마치면 교수님들 중보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찬양 인도하시는 오 혁수 교수님 도와 주시고 기도 인도하는 저를 도와 주시사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는 뜨거운 기도회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 학기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을 잘 가르치도록 힘과 지혜와 사랑을 하늘로부터 퍼 부어 주옵소서
심판날에 벌 받을 것은 하나도 없고 상 받을것만 가득한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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