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08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로 하여금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심이라!" 암 4장
어제는 장례식 다녀 와서 다음 주 해야 하는 영어 성경공부 녹음을 4일치 한꺼번에 다 해 놓았다.
마치 방학숙제를 일찌감치 해 놓은 것 처럼 마음이 편했다.
영어 성경공부는 내가 가르치는 자이긴 하지만 내가 녹음하면서 내가 은혜 받는다 ㅎㅎ
어제는 "세상과 벗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다"라는 성경구절을 풀이하면서
왜 그렇게 울컥 울컥 눈물이 나던지..
"나 홀로 부흥회" 했다.
그리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 그래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 맺는 거야!
하나님 원수 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밖에 없어!
하나님과 친구되면 모든 것을 얻게되고!"
하나님 원수된다는 말에 마음이 얼마나 쿵 내려가던지..
절대로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기에 감사!
아 모 스 4 장 8 -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People staggered from town to town for water but did not get enough to drink,
yet you have not returned to me," declares the LORD.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삶에 만족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 "만족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만나라 하는 그런 말씀이기도 한 것이다.
어제는 나랑 친하게 지내는 한 정선 대표의 아버님인 한 종수 장로님 발인예배가 있어
아침 일찍 3시반 가량 일어나서 묵상을 하고 그리고 집을 나섰다.
장지까지 갈 생각을 하고 차를 집에 두고 택시를 타고 연대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했다.
발인예배에 한 종수 장로님 교구에서 많은 분들이 성가복을 아예 입고 오셨다.
다들 장지까지 따라가서 찬양을 하면서 한 종수 장로님 천국 환송파티를 해 주셨는데
나도 장지인 벽제에 가고자 그분들과 함께 버스를 탔다.
우리교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벽제에서 화장한 다음에는 오산리 메모리얼 공원 납골당에 모시는 것이 절차인 것 같았다.
버스에 탔는데 많은 성도님들이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신다.
내 옆자리가 잠시(?) 비어 있었는데 어느 권사님이 내 옆에 오셨다.
그리고는 간증을 시작하신다.
당신의 자녀가 둘 다 청년부에 있다고 하면서 둘다 결혼은 아직 못했다고 한다.
첫째가 아들인데 장애인이이라고 한다.
태어나자 말자 불구여서 두 다리를 못 쓴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한 아들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은 자존감이 얼마나 건강한지 없는 두다리를 불평하지 않고
"엄마 내 다리는 하늘나라에 먼저 가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나는 불구가 아니고 다리가 먼저 하늘나라로 이사한것 뿐이예요"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참 귀한 아들의 믿음이 아닐 수 없다.
여동생은 어렸을 때 부터 오빠를 엄청 잘 챙긴다고 한다.
아들. 딸 자랑과 간증을 하시면서 당신이 이러한 가정의 어려운 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으니
주어졌던 어려운 환경이 당신에게는 복이라는 간증을 하신다.
오늘 묵상 말씀과 함께 어제 그 권사님의 간증이 생각난다.
아모스 4장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의 어려움들이 나열 되어 있다.
배고픈것, 병이 난 것, 이런 저런 인생의 혼란과 환란을 만난 일들..
그런데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나님이 셋팅해 놓으셨다고 말씀 하신다.
하나님의 본심은 절대로 재앙이나 벌이 아닌 것이다
그러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배고프면 돌아오라는 것이다
목마르면 돌아오라는 것이다
병이 들면 돌아오라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돌아오라는 것이다.
우리가 연약할 때 강한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가 가난할때 부요하신 하나님을 만나라는 것이다.
만족하지 못할 환경이면 불평 불만 할 것이 아니라 "참 만족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와서
"내 인생은 예수님 한분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라는 고백을 하라는 것이다.
예수님 한분으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평상시 삶에도 예수의 향기가 진하게 진동한다고 믿는다.
벽제로 가는 버스 안.. 그리고 오산리 메모리얼 공원으로 가서 마지막 환송예배를 드리기까지
많은 분들이 한 종수 장로님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을 엿 들을 수 있었다.
교구 식구들 한명 한명 항상 잘 챙기신 장로님이셨고
주위 사람들을 느을 격려하시고 칭찬하시고
장로님이 살아 생전 얼마나 귀한 "예수님의 본보기 삶"을 사셨는지 쉽게 알 수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어 있다.
내가 죽고 난 다음 사람들은 내 장례식에 와서 나에 대하여 무슨 말을 서로 주고 받게 될까?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탄 한 정선 대표에게
얼마 전 내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신 이후 주고 받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이 친구는 교회가 다 알아주는 효자였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믿음은 그닥지 깊지는 않았는데 효심은 정말 엄청!!
느을 어머니가 자기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세상에 유일한 한 분이라면서
어머니 하늘 나라 가시면 과연 누가 자기를 위해 어머니처럼 기도해 주겠냐면서
어머니 돌아가시니 어느 분이
"세상에서 100% 그대 편인 한 사람이 이제는 세상을 떠나 하늘로 가셨네요!"라고 말해서
마음이 참 슬펐다고 하기에
"세상에서 100% 교수님편인 어머님이 세상은 떠났지만
하늘에서 역시 100% 완전히 교수님 편이 되셔서
교수님만 내려다 보시면서 기도해 주시고 있으니 더 든든한 편이 생기게 되신거죠
땅에서는 아프기도 하시고 주무시기도 하시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시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24시간 교수님 위해 기도해 주실터이니
이제 더 든든한 내 편을 갖게 되었다는 마음을 가지면
하늘에 계신 어머님이 기뻐하지 않으실까요?"
그 때 그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고 나중에 말해 주어서리..
어제 한 정선 대표한테도 동일한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살아 계실때 그렇게 우리 3남매 위해 새벽 3시면 일어나셔서 기도하시고
4시 되면 화장하고 교회 가셔서 교회 문 처음 열고 (아예 교회에서 엄마한테 교회 키를 주셨다)
새벽기도 빠지지 않으시던 권사님이셨는데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는 하루종일 24시간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우리위해 기도해 주셔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내 삶에는 더 더욱 형통함과 순적함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럴때면
아! 엄마가 하늘에서 또 열심히 기도를 하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우리들이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들에게 자녀가 있다면
기도하는 엄마. 아버지에 대한 확신처럼 든든함이 또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들의 삶에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
그 때는 더 더욱 "완전하신 하나님"을 찾을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땅에 과연 완전 만족할 것이 있는가?
재정
건강
관계
명예
얼마만큼 누려야 우리는 완전히 만족할 수 있겠는가?
내게 부족타 싶은 것이 있음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 모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온의 대로"가 되어 주기 때문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제 멘티중에 수술을 받는 멘티가 있어 오늘도 연대세브란스 병원에 갑니다.
삶과 죽음의 이야기들, 건강과 육체의 아픔의 이야기들, 재정의 곤핍함과 그로 인한 곤고함의 이야기들..
이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들이 하나님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면
오늘도 우리는 그 무엇으로 보다도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감사하고
그럴수록 감사하고
그러면서 감사하고
그럼에도 감사하고
그것까지 감사하고
기 승 전 감사하기!!
오늘은 저녁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카리스 청년부 철야예배 설교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방법"에 대하여 설교할 것인데
성령님 크게 크게 크게 청년들 마음에 움직임 주시사
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에 간절히 사모해야 하는 것이
"주님과의 친밀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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