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성목사님

하늘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시 148:3,9,10)

colorprom 2018. 12. 11. 16:12

2018 /12/11(화)
하늘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암 6:1~14, 시 148:1~14, 살후 1:5~12, 눅 1:57~68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시 148:3,9,10)


헬라 사람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이렇게 노래합니다.

“오 아침의 태양이여, 그대의 빛은 거룩하고 힘은 위대하도다!”

이것이 그리스인들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반면, 히브리 사람은 같은 아침을 이렇게 감탄합니다.

“오 아침의 태양이여, 그대는 거룩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구나!”

이 태도는 성경 속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게 함께 찬양하자고 권유할 수 있는 이들은 오직 성경의 사람들뿐입니다.

산과 나무와 짐승과 새가 모두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성경의 사람들이 가진 믿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지를 어머니로 여깁니다.

생명을 기르고 열매를 맺게 하고 죽은 이들을 품어 준다는 의미에서 그렇지요.

땅을 신성하게 기리고 고맙게 여기는 것은 오랜 전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사람에게 이런 전통은 낯선 것입니다.

땅이 어머니이기보다는 ‘누이’라고 창조는 가르칩니다.

인간과 땅은 동등한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이지요.


예언자들과 예배자들이 대지의 아름다움과 풍요를 언급하고는 있지만 땅을 높이거나 기리지는 않습니다.

대신 누이인 대지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늘과 땅과 자연을 숭배의 대상으로 보기를 거부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소외시키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피조물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 


“하나님을 향한 우주와 만물의 찬양 소리를 듣게 하소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