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빛 +
홍수희
해마다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반짝이는 카드에도
한 아름의 선물에도
우리 아기님
뵈올 수 없네
거룩한
아기 예수 어디
나셨을까
내 마음의
별 따라 가보자
도시의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냄새나고
축축한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마음이 억눌린 이여
고달픈 육신 갇혀있는 이여
가난으로 촛불 한 자루
준비하지 못하는 이여
축제의 날엔
두 배로 슬퍼지는 이
지금 마음이 가장
쓸쓸한 이여
그대 맘을 찾아가
경배하리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 곳에 우리 아기
오시리
+++++++++++++++++++
2018년 성탄절
예수님은 어디로 오실까
우리 사회는
안전 불감증 공화국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예나 지금이나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들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다
낮은 곳을 향하는 마음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
그곳에 주님은 오시리
(2018. 12. 25. 가재울에서)
지난 한 해 정말 수고하셨어요.
충분히 잘 사셨어요. 고마워요.
이미 성탄의 주인공은 만나셨지요.
세상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
그곳에서만 만나실 수 있어요.
지난 한 해에도 제 순례에
동행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양재성 평화
'+ 양재성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뭐라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시 31 : 14) (0) | 2018.12.28 |
---|---|
이제 혼자가 아니라 아기 예수님을 내 영혼에 품었으니 (시 31 : 14) (0) | 2018.12.28 |
온전한 행위로의 초대 (계 3:2~3) (0) | 2018.12.15 |
이 시대의 아브라함 (암 7:1~9, 시 9:1~20, 계 1:5~8, 마 22:23~33) (0) | 2018.12.12 |
하늘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시 148:3,9,10) (0)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