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보상은 여호와로 부터!!" (에 스 겔 29장 20)

colorprom 2019. 2. 3. 16:0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2/03  주일 / 임 은미 (유니스)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보상은 여호와로 부터!!" 겔 29장


어제는 묵상을 마치고 급히 새벽예배를 갔다.

엊그제 새벽기도 마치고 티 밭을 거닐면서 기도하는데 새벽예배에 나왔던 성도님을 티밭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성도님은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나는 새벽예배 마칠 즈음 조금 일찍 교회에서 나와서 티 밭을 걸으면서 기도를 한다.

그러니 교회에 남아서 기도하던 성도님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나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엊그제 그렇게 나를 만난 성도님이 나에게 할말이 있다고 한다.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하면서..자기 여동생이 학비가 없어서 고등학교를 못 가고 있는데
그 학비를 좀 대 줄 수 있냐고 한다.

동생이 어제도 "언니 나 아직도 학교 갈 수 없어?" 라고 하는데 눈물만 났다고 하면서
학비를 도와 줄 수 있겠냐고 한다.

자기는 우리 교회 주일학교 교사이고 이름이 폴린이라고 한다고 한다.

내가 교회를 떠난지 꽤 오래 된지라 폴린이 주일학교 교사인줄도 몰랐다.


여튼 알았다 하고 내일 나에게 학교에서 말하는 등록금 고지서를 갖고 오라고 했다.

어제 폴린을 만나서 등록금을 주려고 했기때문에 새벽예배 시간 맞추어서 부랴 부랴 나갔는데
어머? 폴린이 새벽예배를 안 왔다.

모세 전도사님에게 폴린 만나면  주라고 등록금을 주면서 폴린에 대해 좀 물어보니
폴린이 고아인것을 그 때야 알았다.

성경에는 고아와 과부를 잘 돌아 보라 했으니 도와 주기를 잘 한것이구나 생각을 했다.


어제의 일을 경험하면서
선교사인 나도 필요한 것을 도와 주기 위해 시간을 맞추어 폴린을 만나려고 한 것 처럼

우리 하나님도 우리의 필요를 만나 주시려고
약속한 시간을 딱 맞추시려고 힘 쓰시는 하나님이시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시간을 맞추었는데 나에게 도와 달라던 폴린은 제 시간에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 ㅎㅎ

기도 응답하려고 신경써서(?) 나타나시는 주님앞에
우리는 기도만 하고 응답받을 때는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빙그레 스쳐 가기도 했다.
 
에 스 겔  29장 20 -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I have given him Egypt as a reward for his efforts

because he and his army did it for m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사람들을 위해 대언기도를 해 줄 때
주님이 주시는 말씀중에 적잖이 자주 전해 주게 되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보상"에 관한 것이다.


"나는 너가 억울한 것을 안단다.
그러나 너가 용서하려무나
너가 잃었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은 내가 보상하여 주리라!
너가 나를 위해 참은 것을 내가 알고 있음이라!"


물론 나는 이런 말씀을 전해 줄 때
내가 기도해 주는 사람의 상황을 전혀 모를때가 거의 다이다 (100%라고 말해도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다)

보통은 어느 교회 가서 집회 마치고 성도님들이 기도 받으로 올 때 기도 해주는 경우들이기도 한지라..
나는 한번도 전에 만나 본적 없는 성도님들인 것이다.

여튼
기도 해 드리면 이런 말씀을 전해받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운다.

말 못하는 일들로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는 것을 기도해 줄때 마다 느끼게 된다.


그런데
주님이 보상해 준다고 하는 것!
그 말을 들을 때 갖게 되는 안도.. 감사.. 회복... 치유..


나는 여러곳에서 설교를 하는데 설교하고 강사비를 안 받는 곳도 꽤  있다.

나는 강사비 안 받는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혼자 쓰담 쓰담 할때가 있는데
나중에 들으면 어떤 강사님은 강사비 안 받는 것을 넘어서 가진 돈을 더 그 곳에 주고 온다는 말을 듣고 ㅎㅎ

주여... 나의 "혼자 생각의 너그러움"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를 하게 될 때도 있다.


나는 강사비를 안 받으면서 배운 것이 있는데
내가 강사비 어느 곳에서 안 받았다고 해서
내가 받아야 하는 어떤 댓가(?)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거저 받은 복음을 내가 다시 전했다고 댓가를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말이다)

받아야 하는 곳에서 안 받으면?
다른 곳에서 "댓가"가  들어오는 때가 허다하게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묵상 말씀처럼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한 수고라고 하나님이 여기시면 그 댓가는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이다.


"손익"에 대한 것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계산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배운 자체가 나는
평생 어떠한 일을 주님을 위하여 했다고 생각하고 안 받아도
벌써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음에 대한 레슨비를 낸 것이 벌써 보상의 가격보다 더 한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계신다.

누군가를 도와 주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때, 우리 마음이 어떠한지 주님은 알고 계시는 것이다.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고 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던지간에 동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생각하게 해 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애도 그 일이 주님을 위한 수고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 댓가는 모두 주님이 보상하여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이 땅에서 억울하고 힘든 많은 일들을 견뎌내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 "오병이어 헌금"통해 짧고 긴 글들을 보내신 분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인데
제 묵상을 참으로 여러나라에 계신 분들이 읽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에서도 제 묵상을 읽는 분들이 있다는 것..
우와!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당신이 넘 힘든 상황에서 제 묵상을 읽고 그리고 유튭 설교를 찾아 들으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해 온 글들이었습니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매달 기도편지에 제 묵상 읽는 모든 분들이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제목을 잊지않고 올리는데, 그 기도를 응답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제 묵상을 읽게 되더라도

꼬옥 주님 사랑 더 가깝게 느껴지고 깨달아지도록 도와 주시고

힘이 없고 소망 없고 좌절된 분들께는 꼭 힘과 소망과 희망이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어느 분은 저에게 "희망노래"라는 별명도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데
"희망후렴"이 되어주는 모든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홍 성모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나이로비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 설교를 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전 교인 함께 예배드리는 1일 부흥회라고 하니...
ㅎㅎ
이런 설교대상이 강사에게는 가장 힘이 드는 시간이죠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어떻게 한 같은 설교말씀으로 동일하게
이 모든 나이의 성도님들에게 은혜가 흘러 가야 하는지는

제 소관이 아니고 주님 소관임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잘 하셔용~~
제가 응원하여 드리겠습니당~~
아자~~!!


오늘 예배 마치고 커피 사 달라고 조르는 후배 선교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디가도 항상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주님이 정해 주신 이 자리를 감사 합니다

저는 "생명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