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하나님이 찾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에 스 겔 22 장30)

colorprom 2019. 1. 31. 14:3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1/31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찾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겔 22장


에 스 겔  22 장30 -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I looked for a man among them

who would build up the wall and stand before me in the gap on behalf of the land

so I would not have to destroy it, but I found none.


에스겔서21장 22장 모두 다 얼마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증한 죄들로 인하여 그들에게 분노했는지
그래서 그 분노가 어떻게 재앙으로 임할 것인가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이다.


읽고 있다 보면 정말로 하나님이 "무서운 분"으로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다.

우와! 정말 이렇게 다 멸망시키시면 어떻게 하지?

그런데 오늘 묵상 구절을 상고하노라면..
하나님은 이렇게 멸망을 선포하시지만

그래도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찾고 계시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화가 나 있지만 (사실 그렇게 화가 나시는 것이 정말 당연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를 좀 말려 줄 순 없겠니?

누군가 이 저주받기에 마땅한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나는 찾고 있단다!

바로 그 말씀을 하시는것이다!

아무리 악한 죄를 지었어도 멸망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하나님 마음인 것이다!!


나는 요즘 나름 "자기 의"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되었다.

"자기 의"라고 하는 것..

나만 말씀대로 잘 살면 뭐하는가?
나만 기도 많이 하면 뭐하는가?
나만 즐거우면 뭐하는가?
나만 주 예수 그리스도 한분으로 충분히 만족하면 뭐하는가?
나만 주위 모든 사람들과 관계가 좋으면 뭐하는가?
나만 정직하게 산다고 소리 높이면 뭐하는가?
나만 성경 매일 읽고 묵상하면 뭐하는가?
나만 미워하는 사람 없다고 말하면 뭐하는가?
나만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남을 잘 도와 준다고 말하면 무엇 하는가?


일단 나 하나만이라도 주님 속 안썩힌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 비성경적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과연 나만 그렇게 산다고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시는가?


절대로 슬퍼하실리는 없을  것 같다.

주의 기쁨 되기를 매일 원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백성들을 보면서
주님이 슬퍼 하실리가 없으시니까 말이다.

범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한 두사람이 아닌데
주님 기쁘게 하기 위하여 사는 주의 백성들을 보면서 위로와 기쁨이 있으실 것 같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가 나 하나만 주님을 기쁘게 하는 그것은 아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가끔은 기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고
새벽기도 제 시간에 꼬박 꼬박 가는 사람들도 무섭게 느껴질 때가있다.

십일조 꼬박 꼬박 내고
더 나가서 여러종류의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도 두렵게 느껴 질 때가  있다.

남들을 많이 도와 주는 사람들도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들이 잘 하고 있는 일들을 "자기 의"로 여기고 남들을 정죄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때이다.

"너는 왜 그것밖에 못하니?" 라는 눈매를 느끼게 될 때..

"너는 왜 내가 그렇게 도와 주었는데도 그 모양이니?" 이런 눈매를 느끼게 될 때

나는 무섭다..


신앙 생활 하면서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어쩌면 "바리새인"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할 수 있는가? 주의 은혜이다!

그 시간 일어나서 교회 가고 싶어도 건강이 없어 교회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회가면 잡혀서 고난 받기에 교회에 갈 수도 없는 지하교회 교인들도 있다.

십일조 낸다는 것은 버는 인컴이 있다는 것이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다.

내고 싶어도 버는 돈 없어 교회에 헌금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교회에서 헌금연보가 지나갈때 참으로 어려운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자기 의"를 참으로 싫어 하신다.

차라리 새벽기도 못나가서
새벽기도 잘 나가는 사람들이 부러운 사람이
주님 보시기에
매일 새벽기도 간다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사람들 보다

더 큰 긍휼을 얻을른지도 모른다.


나는 "자기의"가 강한 사람들이 참 무섭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 때때로 마음이  쪼그라든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나는 이전보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 안 하고 사는 것 많고, 하나님이 하라는 것 하고 사는 것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나의 의"를 쌓는 일에 하나씩 쌓아 올라가는 벽돌이라고 한다면
이 일은 정말로 무서운 일이 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찾고 있는 그 한사람!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하나님으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하나님이 찾으실 때

저도 아직까지는 "제가 그 한사람입니다!" 라는 고백이 어렵습니다.

간신히 나 하나 주님 마음 아프지 않게 하려고 살아가고 있는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감사한것은
이런 나를 위하여 예수님이 돌아 가 주셨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는 이 땅을 구원할 그 "한사람"으로 살지 못해도
나를 위하여 돌아가신 "한사람"을 내 삶에서 만나서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헌신하면서 살 수 있어서 그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어쩌면 평생 하나님이 찾으시는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하나님으로 하여금 이  땅을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이 되지 못할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평생 그렇게 살아갈 사람이 내가 못된다 하더라도

태초부터 나를 사랑하여 주신 그 사랑은 깨닫고 살아가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고 날이 갈 수록 악은 더 빈번해 집니다.

주님이 원하는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 보면서

내가 오늘까지 지켜온 법도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지키지 못한 많은 법도들을 주님이 아심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더 더욱 내 삶에 충만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어제는 나이로비한인교회  홍 성무 담임 목사님 부부와 부목사님 부부 그리고 자녀들.. 전도사님 모두 만나서
식사 시간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이로비에 이렇게 건강한 목회를 하는 목사님이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양회 다녀온 아이들이 모두 큐티하고 학교에서도 가스펠송을 듣는다는 말을 듣고 넘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꼬옥 케냐 청소년들 수양회 설교를 해 달라고 하는데...

내년까지는 중고등부 수양회를 해야 할 듯 하네요 주님 ^^


오늘은 성전에 내릴 휘장을 보러 가야합니다.

제가 어느사이 실내 디자이너도 되었습니다 ㅎㅎ
아름답게 성전을 꾸밀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강대상은 오늘부터 직접 만들기로 했으니
강대상 만드는 스티브에게 주님 특별한 기름부으심을 주시사 아름다운 강대상을 잘 만들도록 도와 주옵소서

사고자 했떤 악기들이 적당한 것 같지 않아 어제 악기사에 갔으나 구입 못했으니
오늘 딱 좋은 악기를 잘 구입하도록, 모든 음향 시스템을 잘 하는 기술자를 만나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헌금 보내기 너무 늦지 않았냐고 하면서 헌금 보내시는 모든 분들 역시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 오는 모든 헌금들은 의자헌금이 아니고 ㅎㅎ

수양회관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건축헌금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이것도 감사합니다.

언제 얼마가 들어오더라도 모두 다 주님 뜻대로 사용되는 기쁨의 헌금들이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