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9/20 목요일

colorprom 2018. 9. 27. 15:0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20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걱정하지 말라!" 전도서 11장

어제는 신안산대학교 신우회에서 설교를 한 날이었다.
내가 이번에 영어과 교수로 임용된지라
이전에는 외부강사였다가 이제는
내부 강사..
즉슨 교직원들과 함께 식구가 된지라
감사한 마음으로 샌드위치를 돌(?)렸다.

샌드위치 박스에 성경구절까지 넣도록 주문해서
정말 예쁜 선물처럼 그렇게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마침 수원쪽에
우리 안방식구인 제이가 경영하는 카페가 있다.

이름은   "카페미끄레"  라고 하는데

완전 유기농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샌드위치..
맛도 완전 짱이다!

70개 주문을 했는데
어제 온 분들은 50명 남짓했을까?
보통 60명은 되는 것 같애서
넉넉하게 70개를 시킨 것이었다.

지난 주에 내가 이번 주 설교라고 광고를 해서 사람들이 덜(?)모였나?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소심(?)한 생각? ㅋ
나 답지(?)않은 생각인가? ㅎㅎㅎ

내가 샌드위치 쏜 거라고 설교하기 전
말씀 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그런 인사도 웃으며
잊지 않았는데

교직원들은 내가 왜 케냐로 돌아가지 않고
당신네 학교에 있는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일일이(?) 다 설명할 수도 없는데 ㅎㅎ

여튼 설교가 마치고 축도를 하고 예배가 마쳤는데
총장님이 일어나시더니
내가 샌드위치 쏜거 감사한 박수를 하자고 해서
다들 박수 해 주었다.

배려 깊으신 총장님 감사 ^^
그런데
나 이럴 때  디게 겸연쩍어 한다 ㅎㅎㅎ

예배 마치고 교수님들 중 기도회를 하는 분들이 있어서
교수 중보기도회에 참석했다.

나 보고 기도회 인도하라고 해서
내가 보통(?)기도회 인도하는 방법은

그냥 막바로 쉬지 않고 통성으로 20-30분 기도 시키는 편인지라..
어제 마음껏 교수님들과 30분 가량 간절히 통성기도를
했다.

통성 기도는 아무래도 소리 소리 질러서 하는 것이
시원(?)해서 일단 좋은 것 같다
^^
나 보고 계속 교수기도회 인도하라고 해서리
나 이렇게 20-30분간 소리 질러
학교를 위해
학생들의 전 복음화를 위해
기도회를 인도하려고 한다
^^

전 도 서 11 장

10 -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So then, banish anxiety from your heart and cast off the troubles of your body, for youth and vigor are meaningless.

내 유툽 설교 중에
조횟수가 많은 설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설교가 있다.

조횟수가 많은 설교 중 하나가
"왜 걱정이 죄인가?" 라고 하는 설교이다.

나는 그 설교가 그렇게 조횟수가 많을 줄 몰랐다.

아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가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내 삶에서
참으로 하지 않는 것이 "걱정"이다.

일단 내가 걱정해서 이 일들이 해결 될 일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생각한다.

나는 죽음에 대해서도 걱정을 한 적이 없다.
고통스럽게 죽는 죽음을 반가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죽기 전까지 어떻게 알겠는가?
내가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른지 말이다.

그러니 그 걱정은 내가 죽음 앞에서 해야 하는 걱정이지
(하게 된다면 말이다)
미리 해야 할 걱정은 아닌 것이다.

돈 걱정?
엊그제인가 페이스 북을 잠깐 보다가
어떤 청소년 사역자분의 은행잔고에  9원이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

앗? 어떻게 잔액이 9원 남지?

내 은행에 잔고가 가장 낮은 때는
500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주님의 일 열심히 하는데
추석 때 은행 잔고가 9원이라...

(참 은행에 잔고 9원 있는 그 분도 사실 걱정때문에
글을 올린 것 같지는 않았다.
쿨하신 분이신지라 ^^)

나는 500원 이하로 내려 간 적이 없으니
돈 걱정도 사실 안 하고 산다는 이야기가 된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돈이 있으면
남들을 도와주는 통로요

돈이 없으면
남들이 나를 도와 주어야 하니
그들에게 나는 "축복의 통로"요 ㅎㅎㅎ

편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이전에 어떤 사정때문에
돈이 급히 필요해서
누구(?)한테 돈 좀 빌려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300만원인가..
내가 아예 없어서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금방 어떻게 돈의 유통이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내가 다른 나라에 있었을 때인것 같다.

그때 그 분이 돈을 보내준다 해서
일단 그 분 계좌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래야 내가 갚을 수 있으니..
그 분이  당신 계좌 번호 안 준다고 하기에
그럼 나도 내 계좌 번호 안 준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이번에 하나님이 자기 용돈 좀 많이 준게 있다고
나 안 빌려 주고 그냥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좀 기다려 보라고 했다.
내가 기도좀 해 보겠다고
그냥 받아도 되는지..
(이때는 헌금 차원이 아니고
내가 빌릴 수 있느냐고 물어본 상황이라^^)

그리고 기도했더니
"너희들 다 형제 자매인데
없을 때 형제가 좀 주는 것 가지고 그렇게
어려워 하지 말고 그냥 받으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주님이 그런 마음 주셨다고 했더니
자기도  기도했는데
주님이 같은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 내가 300만원을 받아서
필요한 곳에 얼릉 보낸 기억이 있다.

그러니..
내가 먼저 돈이 있으면 남들에게 주는 통로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없으면
이렇게 주님과 형제 자매들과 아름다운 "섬김의 추억"을 쌓는 시간들이니

딱히 돈 때문에
내가 걱정해야 할 일들은 없다는 것이다.


아픈것?

어느 분이
"그렇게 자주 아프시단 말하셔서.."
이런 글 읽고
아차
내가 아프단 말을 자주 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자제(?)해야 하는구나 라고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 아프다고 걱정하지는 않는다.

아직도 진통제가 말을 듣는다.
원래 진통제는 오래 사용하면 내성이 쌓여서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지는 때가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진통제가 말을 듣는다
내성이 아직 안 쌓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도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이다.

내게 내가  원하는 상태의
건강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믿음이란
"내 몸이 완전히 낫습니다!" 가 아니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가
나에게 있어서는 믿음이다.

내가 건강 안 해도
돈 없어도

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그러니 딱히 걱정할 것이 없는 것 같다.

다만
내게 주신 사명을 온전하게
잘 못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걱정"이라기 보다는
마음에  "거룩한 부담"으로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이 계명을 잘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걱정할 것 보다는
감사할 것이 더 많은 저의 삶이라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윤 학렬 감독님이 주최(?)하는

목요 문화 예술 예배
설교입니다

(저녁 7시반부터 9시반까지~~!
영상과 문화 예술에  관심있는 청년들 환영합니다!
 http://naver.me/FrFsUTXV)

설교 시간 성령님 운행하여 주시고
저희들 마음 만져 주시고
소명 사명 의식 잘 이해하고 순종하는
저희 모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