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18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기쁘게 여겨야 할 리더의 자리!" 전도서 9장
어제는 오후에 한세대 신대원 상담학 수업이 있어서 학생들 준다고 송편을 좀 많이(?)샀다.
수업 올라가는데 마침 학교의 찬양팀 학생들이 토스트를 구워서 팔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토스트랑 아이스 커피 셋트에 3000원 한다고 해서 ㅋㅋ
구여운 울 학생들^^
기특하기 짝이 없다. 자기네들 사역비 벌려고 토스트 만들어서 팔고 있으니 ^^
내가 안 사 줄리가 있는가!
36개 샌드 위치 사 주고 남는 돈 다 팁으로 주었더니
"우와!! 환성!
"지난 해에도 교수님 사 주셨어요!" 기억까지 해 준다 ^^
이럴 때 "우와!! 교수님 사랑해요 " 이 말 안 들으면 언제 듣겠는공! ㅎㅎ
내 수업 듣는 학생들은 어제 그래서 에피타이져로 송편 먹고
수업 마친후 후식으로 토스트랑 아이스 커피 마시고 ^^
**
말씀 사역을 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자기가 배운데로 행하게 되어서 잘 가르쳐 준 것을 감사해 하는 그런 소식들이 아닌가 한다.
지난 주일날 내가 참 오랜만에 5부 청년 예배를 갔다가
대성전 올라가는 계단에서 이전에 내가 연세대 원주 캠퍼스 캠 동아리 모임에 가서 만났던 기호를 만났다.
연대 원주 캠퍼스는 그때 담당 간사가 없을 때였고 학생은 딱 두명 모인다고 했다.
간사도 없이 두명 모여서 매주 예배를 드린다는 말에 감동이 되어서 내가 원주까지 내려 갔었다.
거의 2시간인가 2시간 반인가 걸려서 내려가서 이 두 녀석 고기를 사주었는데
그때 둘다 고기 엄청(?)먹었던 기억이난다 ㅎㅎ
그 때 밥 먹으면서 재정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했었던 것 같은데
그때 캠어였던 기호를 대성전 올라가면서 만났던 것이다.
대성전 입구에 바로 십일조 봉투들 두는 곳이 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약 8000명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주일 예배 드리러 가는 길목에서 딱 부딪히듯 캠어를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인데
그날 딱 기호를 만난 것이다.
집에 가고 난 다음 기호한테 문자가 왔다.
"돈이 생기고 소비욕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기 시작했을 때,
목사님께서 지난 날 원주에서 동훈이와 제게 십일조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일에 취직 후 첫 십일조를 드리기로 맘 먹고,
십일조 봉투 찾고 예배 드리러 가는데 목사님을 딱 만났네요.
그래서 더 십일조를 드려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제 재정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며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의 가르침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 글을 읽고 마음이 흐뭇~~
그래 그래 그래 고맙다 고마와 우리 기호!
울 기호 짱!!
이런 문자가 내 마음에 기쁨을 가득하게 해 주는 것이다.
지난 주일 날에는 우연히(?)인 것 같앴지만
예배 드리러 올라가면서 딱 마주친 기호에게도
주님이 주님나라에 대한 가르침을 다시 상기 시켜 주신 기회가 되었고
그리고
또 다른 우연(?)아닌 하나님의 섭리의 시간이 있었다.
두나미스 찬양팀 퇴근 시켜 준다고 교회로 다시 갔었는데
이번에 총무가 된 하은이를 위해 기도를 해 주게 되었다.
한 찬양팀의 총무로서의 자리는 무척 어려운 자리일 수 밖에 없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리더로 뽑아준 이들의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 등
희령이가 하은이를 내게 데리고 와서
"목사님 하은이 이번에 두나미스 총무 되었어요. 하은이 위해 기도 좀 해 주세요..
하은아 ! 나도 내가 총무 되고 힘들었을 때 목사님이 데이트 해 주고 기도해 주셨어!" 라고 한다.
그래서 하은이랑 함께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주님이 하은에게 해 주신 말씀이 오늘 내 묵상 구절을 대하면서 저절로 생각난다.
아마 이 구절은 새롭게(?)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동일한 격려의 말씀이 아닌가 생각되어서 오늘 묵상에 공유 해 본다.
전 도 서 9 장 7 -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Go, eat your food with gladness, and drink your wine with a joyful heart,
for it is now that God favors what you do.
우리가 리더가 되면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편하게(?)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앞으로 어떤 비젼을 갖고 계시나요?
어떤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나요? 이런 케테고리일 것이다.
리더들은 그래서 멋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고 싶기도 하고
듣기만 해도 상쾌 명쾌 경쾌 그런 꿈을 나누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리더가 되면 뭔가 확 멋있게 바뀌(?)는 것을 상상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와 한편 그 일을 맡게 된 무거운(?) 책임감 역시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리더들에게 주님은 무어라고 말씀 하실까?
하은이를 위해 기도 해 줄때 주님이 주신 말씀이 있으셨다.
"하은아!
나는 너가 좋아서 이 일을 맡겼어!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맡긴거지!
너랑 같이 일 하고 싶어서 맡겨준거지!
너가 리더로서 가져야 할 방향?
나를 바라 보는거야!
너가 할일은 내가 하는 일을 맨 앞에 서서 목도하고
그 목도한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주는 자리인거지!
앞에 서서 내가 하는 일을 맨 앞자리에서 보고
그리고 그 일들을 팀원들에게 알려 주는 자의 자리가 바로 너의 자리라는거야
그러니 너는 기뻐야 하겠지?
먼저 하나님 하시는 일들을 목도하게 되니까 말이야!
모든 것은 내가 할거야!
여호와 하나님 나의 일인데 왜 내가 내 일을 하지 않겠니!
내 일은 내가 할거고 너는 내가 하는 일을 기뻐하면 되는거야
그것이 너가 할 일인거야!
나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하기때문에 이 일을 너에게 맡긴 것이라고 너는 믿어야 한다는거지"
이 기도를 받은 후 하은이는 무거웠던 마음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바뀌었고
우리 둘은 함께 주님께 감사 해 했다.
집에 가고 나니 우리 하은이가 내게 문자를 보내왔다.
"목사님 ?
진짜 제가 드린 한마디에 늘 약속 지켜주시고 퇴근 시켜주시는 것 너무 감사하구.....
오늘 정말 저 때문에 오셨나봐요ㅠㅠㅠㅠ힝
목사님께서 오늘 기도해주신 것 덕분에 제 마음에 둘러싸고 있던 어떤 두려움들을 쪼개진 것 같아요 ...!!
그리고 제가 기도하면서 제대로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것
그리고 어찌보면 제가 듣고 싶었으나 무엇인지 저도 몰랐던 것들을 목사님께서 기도 해 주셔서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저를 사랑하시고 귀중히 여겨주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고
하나님이 다 인도해주시구 책임져 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두나미스 가운데 임하시고 함께하시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느끼고 증거하는 그 일...!!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들을 가장 앞에서 묵도할 수 있는 그 축복...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도록 기도도 더 많이 하고
또 팀원들에게 선한 영향력 잘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나는 이것이 우리 리더들이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되면 힘이 든다! 책임이 커진다!
이 모든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서 마음에 부담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리더로 택하신 하나님 마음의 동기는
우리의 희생을 원하심 보다는 우리를 사랑하심이요
우리로 하여금 주님 하시는 일을 먼저 보게 하시려는 배려가 아닌가 한다
다르게 말하면 "기쁨을 먼저 맛 보는 특권"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교회에서도 각 부서마다 새로운 리더가 뽑히기도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캠도 다음 달이면 정기총회입니다.
새로운 학생 리더들을 뽑는데
리더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흥분감과 기쁨과 기대가 함께 하는 그런 정기총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해 주신것만 해도 감지 덕지 감사한데
리더로서의 자리까지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허락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더 기뻐하고 더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요!
주님의 일을 할 때 올바른 태도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화요일.. 수업이 4시간 있고
교회 안 다니는 90%의 학생들에게 "성경적인 가치관"을 수업시간에 함께 가르쳐야 하는 시간입니다.
지혜롭게
능력있게
영향력있게 잘 가르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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