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더럽히는 것 (2018년 9월 5일 수요일)
마가복음 7장 9절 ~ 23절
9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14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을 더럽히는 것 (2018년 9월 5일 수요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몰려와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이 가르쳐준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은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켜온 정결예법을 어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정결예법을 포함하여 6백여 개의 세세한 규례들을 지키는 일을 최고로 중요시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그들을 향해
정작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나무라십니다(막. 7:8)
베드로 사도도, 바울 사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유대인의 전통보다 복음을 중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로마의 태양신에게 경배하는 제국의 전통을 어겼습니다.
로마 황제를 경배하는 제국의 전통도 어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종교전통은 처음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선한 의도에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통의 껍데기만 남고 근본정신이 소멸되었습니다.
근본정신이 소멸된 전통은 사람을 억압하고 제한하는 형식주의가 되기 쉽습니다.
권위있는 전통으로 타인의 삶을 판단하고 차별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때에 우리를 향하여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요? 조용히 귀기울여봅시다.
+ 주님, 저희가 권위있는 인간의 전통과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하나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이끄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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