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라 (2018년 8월 8일 수요일)
마가복음 8장 1절 ~ 10절
1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공감하라 (2018년 8월 8일 수요일)
예수님에게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성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공감능력일 것입니다.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칠병이어의 기적 사건에서도 예수님의 공감능력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배고픔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하여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다," "슬퍼하셨다," "측은히 여기셨다"는 표현들이
참으로 여러 번 등장합니다. 이 모든 표현은 예수님의 공감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시대의 안타까움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누군가가 고통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여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처지에만 민감하고, 타인의 처지와 감정에는 무감각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고통당하는 이들을 외면하지말고, 이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의 완성은 이웃 사랑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측은히 여기시고 사랑을 베푸셨듯이,
우리도 이웃들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들에게 사랑으로 반응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예수님, 우는 이들과 함께 울고 웃는 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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