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라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마가복음 6장 45절 ~ 52절
45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47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櫓)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50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다음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시작된 음식나눔이 남자의 수만 해도 오천 명을 먹게 하였고
마침내 열두 광주리를 남긴, 엄청난 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기적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다 위에 있을 때 바람을 만납니다. 바람이 꽤 오래 심하게 불었습니다.
새벽 3-6시쯤,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바다 위로 걸어오는 사람을 예수님으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유령이라고 생각해서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말라."(막6:50)
그러자 바람과 바다는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예수님의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경험했습니다.
귀신이 쫓겨나고 병자가 일어나는 기적을 숱하게 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의 마음이 심히 놀랐던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여줍니다.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막6:52)
우리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우리의 마음이 둔하여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 주님,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과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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