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

세례 요한의 죽음 (마가 6:14~29) (CBS)

colorprom 2019. 5. 3. 14:29

세례 요한의 죽음 (2019년 5월 3일 금요일)  

마가복음 6장 14절 ~ 29절 
14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이는 요한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헤로디아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헤롯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1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저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세례 요한의 죽음 (2019년 5월 3일 금요일)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약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

그의 소명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라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태어난 세례 요한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여자에게서 난 자들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까지 칭찬하셨습니다.(눅7:28) 세례 요한이 어떤 사람이었길래 이 같은 극찬을 들을 수 있었을까요?


우선 그는 자기자신을 잘 알았던 사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지혜의 근본으로 규정합니다.(잠9:10)

세례 요한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지혜 또한 갖추었습니다.


또 그는 겸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중엔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거나 심지어 메시야로 생각했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세례 요한은 구별하여 말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우리 중엔 하나님의 일을 하다 자기가 주인공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보조자라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다음으로, 세례 요한자신의 소명을 모든 일에서 일관되게 추구하였습니다.

만일 세례 요한헤롯 왕의 잘못을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갑자기 죽게 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말해야 할 때 말했고, 하나님의 정의를 외쳤습니다.


세례 요한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일에 두었던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고,

지금 건강하게 살고 있으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잊지 맙시다.


+ 소명받은 자로 살면서 겸손히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