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9/01 토요일

colorprom 2018. 9. 2. 16:4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01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선행을 꼭 갚으시는 하나님"

잠 언 19 장

17 -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He who is kind to the poor lends to the LORD, and he will reward him for what he has done.

빚을 지면 꼭 갚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빚을 졌는데도 갚지 못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빚을 습관적(?)으로 지고 일부러 갚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은 평생 빚을 지고 사는 사람으로 남아 있을 확률이 많다.

빚 진것은 갚고 살아야
나중에도 꾸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빚!
빚 지고는 못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아마 하나님 성격중의
하나를 꼭 닮은 사람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 빚을 지시면 꼭 갚으신다.
그런데 하나님이 빚을 지는 사람이 있을까?

성경에는 있다고 한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우리가 행하는 일들 중 하나님이 선히 여기는 일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일인 것이다.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꾸어 주는 사람이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일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꼭 그들이 필요한 물질을 주지 않는다 해도
그들을 귀히 여기는 마음
소중히 여기는 마음
기도 해 주는 마음
이런 모든 마음들도
그들에게 주는 재물 못지 않게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일들이 아닌가 한다.

영어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He who is kind to the poor 이라고 나와있다.
" 불쌍히"라는 말을 영어로는
kind 라고 했으니
"친절한".. 이라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역쪽인데 (요즘은 두 살림 ㅎㅎ)
횡단보도 앞에 구걸하는 분이 있으시다.

나는 거기를 그냥 스쳐 지나갈 때도 있고
때로는 음식을 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드리고 가기도 하는데

남편이 한국에 와 있을 때는
남편은 그 구걸하는 분을 절대로 한번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이 없다.

항상 다가간다. 
그리고 돈을 드리고 간다.
그리고 한마디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그 분은 우리 남편 지나가면 친구처럼
반갑게 아는척(?)을 한다.

남편이 미국 사람인데다 키도 하도 크니
사실 쉽게 알아 볼 수 있기도 한 것 같다.

한번도 그 구걸하는 분을 그냥 지나가는 적이 없는 남편..

그러한 남편을 보면서
"사람이 참 착하구나..." 그런 생각을 매번하기도 한다.

착한 남편이랑 살은지 어언 30년 ㅎㅎㅎ
패션모델 출신의 191 cm 키에
초코렛 몸매라고 내가 자랑(?)했지만

이제 세월 흘러 초코렛  다 녹았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고 ㅎㅎ
이전 모습은 사실 다 사라졌다.

그러나 그 때나 지금이나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은 한결 같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즉슨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지 않고
그들에게 친절한 행동과 말과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시는가?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영어로는 "상을 주신다"라고 나와 있다.

그러니 그 상은 이 땅에서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이 땅에서 안 받으면
하늘에서는 꼭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이 땅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천국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우리가 한 선행이 단 한가지도
받는 상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땅에서 주님이 혹시 안 갚아 주시면
하늘에서는 꼭 받게 되는
"상"

하늘에서 받을 때 까지 이 땅에서 안 받는다면
ㅎㅎ
이자가 엄청 늘겠죵?

주님은 꼭 갚으신다 했으니
이 땅에서 안 갚으시면?
이자는 쌓이고 또 쌓이고
그것도 완전 높은 이자 ㅎㅎㅎ

하늘에서 내가 이 땅에서 못 받은 선행의 상
모두 다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 생각하면

이땅에서
혹시 내게 다시 돌아오는 그 아무것이 없다해도
우리는
열심히 선행을 해야 하는 것이 삶의 지혜가 될 것이다.

꼭 돈으로 가난한 자를 도와 주지 않아도
그들을 향한
친절한 마음
친절한 말과 태도
모두 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케테고리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삶에
가난한 사람을 많이 만나서 친절을 베풀수록
하늘에 쌓는
상은 많아진다는 이야기도 된다.

우와!
대박!
내 주위에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은
나로 하여금 매일 매일 하나님에게 꾸어 주는 일들의
기회가 되는 것이고

그 기회는 영원토록 내가 받을 커다란 상을 쌓아 두는 기회가 되는 것이니

내 주위에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기쁨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삶의 적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9월 1일..
즉슨 어제는 8월의 마지막 날..

미국 갔다가 한국 오고 나니..
갑자기(?) 왜 그렇게 여기 저기 내가 도와 주어야 할 곳이 생겼는지...
1주일만에 거의 400만원을 여기 저기 도와 주어야했다.

수진이 결혼 준비(?)한다고
돈 좀 덜(?) 써 볼까 했는데 ㅎㅎㅎ
이번 달도 수진이 결혼준비랑  상관 없이
도와 주어야 할 사람들은 다 도와 주어서
이전 하는 가다(?) 그대로의 금액으로
재정이 필요한 이들을 섬겼다.

한세대에서 1년 전임 교수 월급이 8월 지난 달로 마쳤다.
내 월급이라고 하는 것..

이제 9월이니 신안산대학교에서 전임교수 월급을 받게 되겠지만
나에게는 딱히(?) 월급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요즘은 이전과 달리
신학생들도 졸업할 즈음
사역할 교회들 월급을 얼마 주는지
연금..
사대보험 이런 것 다 따져(?)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신학다닐 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주님이 부르신다 확신하면
가는  교회에서 사례비를 얼마 주던지 간에
그냥 갔던 것 같다.

나도 처음
전임 교육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할 때
내 월급을 묻지 않았다.

교회 사역 시작하고 난 다음 월급을 알았고
월급은 내 한달 아파트 세를 간신히? 낼 수 있는 정도인 것을 알고 충격을 먹었다.
(때는 이미 늦었으니 ㅎㅎㅎㅎ)

아프리카 선교 갈 때 당연(?) 내 월급을 묻지 않았다.
선교지 가서 받은 내 첫(?)월급은 아마 80만원?
그 또한 충격이었으나 ㅎㅎ
여튼 그때도 내가 받을 월급 묻지 않았다.

한국 와서 본교회 일하면서
월급 역시 묻지 않았다.

한세대 전임 교수 채용 될 때 역시 월급 묻지 않았다.

신안산대 .. 나 아직도 내 월급 얼마인지 모른다 ㅋㅋ
묻지 않았다.

나름 내 월급을 묻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나는 "통로"인지라
나를 통하여 물질은 "흐르게" 되어있다.

그러니.. 그 액수가 그닥지 뭐 그렇게 중요하겠는가!

이번에 나 일반 강의로 영어를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어떻게 내가 가르치는 영어 수업을 100% 집중 할 수 있게 했냐고

누군가 질문을 해 왔다.

자기도 그렇게 영어 하고 싶다고..
동기 부여를 자기도 받고 싶다고...

음.. 근디 그것은 내 클라스 학생이 아니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을 주어야 했던 것이..

나는 내 학생들에게 내 클라스 영어 잘 배워서
1등 2등하면
근처 가까운 나라 (영어권.. 홍콩이나.. 필리핀)
여행 가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행기 표 값 내가 사준다고 했다.

그러니 전 학생들 내 수업에 집중 안 할리가 있는가?
요즘 애들 다 해외 여행 가고 싶어하는디 ㅎㅎㅎ

이런 거 다 돈 들어가는 일이다 ^^

그러니
내 월급 받은들? 애들 밥 사주고
상으로 비행기 표 같은 것 끊어주고

내가 마음 좀 약한(?)데
어떻게 2명만 보내 주겠는가?
동점 나오면 4명도 보내 줄 수 있는거지..

이런 것은 젊은아이들에게  "투자" 인것이다.
넓은 세상 좀 보고 오그라... 하는 마음의
투자!

교회 다니는 애들은 단기 선교 갈 때 나 투자(?)했다.
그러니 일반 대학 애들은
그냥 "여행" 가는데  투자(?)하는 것이다.
두 종류(?)의 청년들 다
기본(?)은 "사랑"이다.


이렇게 내 버는 돈들은 어차피
"통로"로 쓰임 받는것이니
어디가서
내가 월급을 얼마를 받는것이 내게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나 한달 먹고 산들.. 뭐 얼마만큼  먹고 살겠는가!

신안산대 와 봤더니 식당 음식 완전 짱이다.
그야말로 "집밥 수준"이다
아침 점심 저녁 다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박!
식사비도 5000원 밖에 안 한다.
완전 한정식 수준이던디 (내 눈에는 ^^)

나 돈 들어가는 곳이 없다.
외국인교수로 숙소를 그냥 쓰게 한다.
거의 25평 되는 것 같다.
혼자 살기 넉넉하니 넘 좋다!

캠퍼스 경치 완전 짱!
조용하기 짝이 없다.
서울역은 물세 전기세 주차비 다 따로 내는데
여기 아무것도 나 내는게 없다.
학교에서 다 해 준다.

그러니..
나 돈에 대해 욕심(?) 내야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다.

9월 1일 새 날이 되었으니
또 주루륵
고정적(?)으로 남 도와 주는 돈들이 나가게 된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친절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주님
오늘도 주님께 돈 꿔 드릴께요 ㅎㅎㅎ
천천히 갚으셔도 됩니당!

하늘에서 갚으셔도 됩니당!
이자 엄청 쌓일터인디
저에게는 더 좋습니당~

이 땅에서 갚으시면
그거 또 제가 "통로"이지만
하늘에서 갚으시면
다 제겁니당!

더 실속 있는거 그거네요 주님?
내거 챙기려면
주님이 가능한 저에게 이 땅에서는
안 갚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하늘에서는 내가 통로 되어야 할 일이 없으니
주님 내게 갚아주는 모든 거 다
누구거?
내꺼!

나도 부자되고 싶어요 ㅎㅎㅎ
하늘에서요!
집은 젤 큰 집 ㅎㅎ

오늘은 금란교회 청소년들 부흥집회가 있어서
금란교회 갑니다.

우리 사랑스런 아그들
주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양육하고 도전하고
위로하고
힘 주는 그런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