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8/29 수요일

colorprom 2018. 9. 2. 16:4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8/29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결정권!" 잠 16장

어제는 나에게 일반 대학교의
첫 수업이 있었다.

두 반을 화요일에 가르치는데
첫번째 반에 약 40명
두번째 반에 역시 약 40명의 학생이다.

교양과목을 가르친다.

그러니 전공하는 아이들은 아주 다양하기만 하다.

학생들 중
교회를 다니는 사람 손 들어 보라고 했더니
각 반에 딱 한명씩 손을 든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80명 중에 교회 다니는 학생이 딱 두명?
나 그야말로 충격 먹었다!

어렸을 때라도
교회 한번이라도 다녀 본 아이 손 들으라 하니  각 반에
약 6명 가량??

키야..
나 느을 예수님 잘 믿는 청년들만 만나서 이야기 하고
강의 하고 설교하다가
이 웬 문화 충격??인공???

여튼 강의를 잘 마쳤다.

어제는 첫 시간이라 오리엔테이션..
강의 마지막 즈음에는

"오늘 강의의 중요한 키 포인트는
교수인 내가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는 겁니다.

그대들에게
관심있고
그대들 위해 시간 있으니

사랑은 위장에서~~ 이니
밥 먹고 싶을 때 말하고

김밥 천국이라던가 싼 음식 보다는
혼자 돈 내고 못가는 비싼 밥 먹고 싶을 때
나 불러주고 

술 먹고 너무 취해서 (학생들이 자기 장점 말하라고 했더니
술 주량도 많이 이야기하는 지라 ㅎㅎ)
 
대리 운전 택시비도 없으면 전화 하고..
한강에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면
뛰어내리기 전에 마지막 전화 하고 싶은 한 사람의
기회 주고 싶은 사람으로
교수님을 떠올리도록 하고

내 카톡은 알림 없으니 24시간 아무때나 카톡 해도 됩니다.

교수 싫으면 수강 과목 싫어집니다!
그러니
나를 좋아 하도록하고!

학생들 학교 올 때 두 이유로 학교 온다고
임용교수 오린엔테이션에 총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첫번째 이유 친구가 좋아서
두번째 이유 교수가  좋아서!

나는 후자의 이유를 선호하겠지요?
누가 물으면
교수님 좋아서 학교 온다고
FM  대답하도록 하고!

다들 내 말 잘 알아 들었지요?"

그랬더니 녀석들..
잘 알아 들었다고 한다.
너무 구엽다 ㅎㅎㅎㅎ

각자 자기 소개 하라 했더니..
술 마시고 밤 새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소개하는 시간에도 자기 넘
졸린다는 학생도 있고

게임하다 늦게 잤다는 학생들 등...

다들 솔직해서 훌륭하다고 칭찬들 해 주었다.

술 마시고 정신도 안 깨었는데 학교와서 고맙다고 해 주고
수업시간에 잠 좀 자라고 했다.

대신 떠들지만 말라고 했다.
옆사람 수업듣는데 방해 되니까 ㅎㅎ

구여운 녀석들 ..
일단 내가 기도한대로 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게 있어서 감사하다.

학생들에게 이름 핸폰번호 생일 그리고 종교를 적으라는 종이를 한장 나눠 주었다.

그리고 학생들 카톡으로 한 방에 모아 놓고
학생들 프사 보내라고 하고
집에 와서
한명씩 학생들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다.

생일 날짜가 8월인 학생들은 카톡으로 다 생일 케익 보내 놓고
너를 위해 기도한다는 멘트 잊지 않고..

학생들 이름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아서리..
핸드폰의 녹음하는 기능으로

전 학생들 이름을 몇번씩 번복해서 녹음 해 두었다.
이러면 화장하면서도 뭐 다른 것 하면서도 틀어놓고
학생들 이름에 익숙해 지면서
외우게 될터이니..

생일이 이미 넘은 아이도 8월이 생일이었으면
생일 케익 보내 놓고
새 해에는 하나님 만나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멋진 축복도 빌어 주었더니

고맙다는 말과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이 일단(?)은 왔다.

곧 생일이 오는 녀석은
생일날 아무랑도 식사 안 하면
나랑 밥 먹자고 했다.
밥 사준다고

인석은 신나서리..
꼭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수업 마치고
개인적으로 내게
문자를 보낸 녀석도 있다.
교수님 좋다고.. 잘 부탁한다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완전 카리즈마 한 몫하는 학생이었는데
무교라고 하는데
내 강의를 엄청 잘 들어서
인석도 학기말 정도 되면 분명 예수님 믿게 될 것 같다.

지난 해
한세대에서 가르칠 때
일반부 학생들
100% 예수님 영접하게 했다.

가장 기독 엔티라고 하던 동규도 예수님 영접했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내가 만난 첫 하나님은 교수님이예요"라는 말을
불교 학생이 해 주었던 것을
지금 기억해 본다.

새 학교에서
한 학기의 시작이었던 오늘..

이 학기가 마칠즈음엔
나는 학생들로 부터 어떤 신앙의 고백을 받게 될 것인가?
기대한다!

이 근처에 청년들이 갈 만한 건강한 청년부는 어느 교회인지도 좀 알아봐야 겠다.


잠 언 16 장

33 -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The lot is cast into the lap, but its every decision is from the LORD.

어떤 일들은 사람이 결정하는 것 같애도
그렇지 않다는 것..
모든 일의 결정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것..

그러니 어떠한 결정이 나에게
주어지면

그것을
하나님의 결정이라고 믿고 순종하고
감사하는 것도
지혜로운 삶의 태도라고 하겠다.
(불의에 대한 재판은 여기서 다른 케이스라고 나는 생각한다.
불의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오늘 두 가지 결정을 하나님이 보여 주실 것 같다.

그 결정 내리는 날이
내가 생각하는 날인 오늘일른지
아니면 다른 날이 될른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던지 간에

나는 지금 두 가지 결정을 기다린다.
(결정이 나면 내일 묵상에 올리게 되겠죵?^^)

오늘 성경말씀을 상고하면서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모든 일의 결정이 사람에게 있는 것 같아도
그 결정을 하시는 분이 여호와라는 것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 본다.

그러니
내 삶에 내가 행해야 하는
가장 올바른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일"이라고 하겠다.

주님
저는 오늘도
기뻐하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범사에 감사합니다.

그러니 주님의 뜻을 잘 행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 ㅎㅎㅎ

오늘은 아침에 수업 한개만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직원 신우회 예배를 갑니다.
이전에는 이 학교의 신우회에 설교를 하러 왔는데
오늘은 교직원의 한명으로 신우회 에배를 가게 됩니다.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습니다. ^^

에배 마치자 말자
본 교회에 갑니다.

오늘 묵상에 쓴 두가지 결정에 대한 말을 들으러
교회에 가는 것입니다.

모든 결정들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내년 2019년 케냐로 돌아가기 전까지

1년동안 저의 사역이
본 교회에서
그리고 신안산대학과 한세대학교에서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큰 기쁨과 영광이 되는지

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모든 것이 결정 되도록 도와 주시고
저는 순종의 열매를 잘 맺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