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8/23 목요일
최고의 날 -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잠 10장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잠 언 10장 27 -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The fear of the LORD adds length to life, but the years of the wicked are cut short.
어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2018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든다.
전임사역을 한지 30년
결혼한지 30년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이사 가신 해가 올해
딸 수진이가 결혼할 남자를 만나 약혼을 한 해도 올해
수진이가 꼭 가고 싶은 전공을 찾아
대학원 입학을 한해도 올해
할머니 정 을분 권사님의 하늘나라 입성이 올해
우리 할머니..
세 아들과 네 딸의 어머니로서
"평생 기도의 어머니"였던 우리 할머니..
느을 성경을 읽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할때면
얼마나 잘 경청 해 주셨는지..
아들 딸이 많으니 손자 손녀가 얼마나 많으시겠는가!
그 많고 많은 손자 손녀들 중
느을 내가 최고라고 하셨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내가 "주의 종"의 길을 걷는다고 느을 나를
자랑스러워 하셨다.
키가 조그마 하셔서
내 남편이랑 같이 서 있을때면
남편 키의 거의 반..
느을 내 남편을 한국말로
"빌리야 빌리야!"이렇게 부르시곤 하셨다.
아프시기 전 까지는 항상 새벽기도를 드리셨고
요양원에서 기억이 흐려 지셨을 때도
다른 사람들 이름은 기억 못하셔도
내가 가면
"니 은미라!" 이렇게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시곤 하셨다.
지난 번 버지니아에 아버지 간병 갔을 때
시간 될 때마다 할머니 요양원에 가서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식혜를 갖다 드리고
할머니 좋아하시는 "죽"을 종류별로 가져다 드리곤 했는데
하나님이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나로 하여금 한번이라도 더 할머니 옆에 있는 시간을 주셨던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일전인가 할머니 위독하시단 말씀을 들어서
할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음성메세지로 기도로 남겨서
할머니 귀에 들려 드렸다.
이제 할머니도 우리 부모님 처럼
하늘나라에서
나를 위해 건강하신 몸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기도 해 주실 것을 생각하니
이 땅에서 다시 뵐 수는 없지만
하늘나라에 가면 다시 뵐 수 있는 분이라
그것도 감사하다.
오늘 성경구절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우리 할머니는 장수하셨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한다는 성경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 분이 우리 할머니.
그러나
나는 이 성경 구절이
여호와를 경외해도 이 땅에서 단명한 분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의 삶에 대한 "장수"라는 것은
영생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누구나 장수하는 것이 맞다.
이 땅에서 죽는 죽음이 모두가 아니고
우리의 삶은 하늘 나라 영생으로 이어지니
이 땅에서 하나님 경외하는 모든 자는
장수한다는 성경말씀이 맞는 말씀인 것이다.
우리 할머니는
이 땅에서 사람들 눈에도 장수이셨고
하늘 나라까지 이어지는 영생을 가지셨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서도
역시 장수하신 분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우리 모든 이들에게
이루어 지는 것임을 감사합니다.
장수하신 울 할머니의 지나간 삶 동안
하나님이
나의 소중한 할머니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함께 하시며
사랑하여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우리 친정 아버지 살아 생전에
그렇게 아픈 당신 몸을 가지고도
1주일에 한번은 꼭 할머니를 뵈로 요양원에 가셔서
할머니 옆에서 대화를 나누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제 나이가 자꾸 들어가다보니
이제는 이렇게 하늘 나라로 이사하시는
가족들.. 지인들을...
이전보다 자주 대하게 됩니다.
다들 하늘 나라에서 만나게 될 분들이라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은 모든 LA 에서의 일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태풍 주보가 계속 있는 것을 보면서
안전에 대한 기도도 나오지만
만약에(?)라도 일어나는 어떻한
이 땅의 재앙에 대해서 아무런 두려움이 없음이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죽을 준비(?) 되어 있어 감사하고
후회 없이 오늘도 주어진 또 하루를
잘 살기
기도 드립니다.
수진이는 혼자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성령님 우리 수진이와
함께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키워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보호하고 인도 해 주셨습니다
에벤에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앞으로의 수진이의 삶에 함께 하지 않으실 리가 없습니다.
제 삶에 함께 하신 주님이
내 딸의 삶에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
나는 도착 한 다음 날
여의도 순복음 교회 "푸뉴마 대학부" 수양회 설교가 있다.
그리곤
학교 강의 새학기가 월요일 부터 시작.
강의 나가는 학교가 이번 학기 부터는
두학교인지라
월요일부터 학교의 오리엔테이션으로부터 시작해서
양 쪽 학교의 이런 저런 회의와 강의를 한꺼번에 다
준비하려고 하니..
미국에 있으면서도
계속 두 학교로 부터 오는 이런 저런 내가
답해야 하는 일들..
준비해 줘야 하는 일들..
등 등
나도 사실 때로는 내가 어떻게 이런 모든 스케쥴을 소화(?)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다 해 냈으니
앞으로 못 해 낼 일은 없을 것이다!
주님
저도 장수할 삶을 사는데
살아 있는 동안
닳아서 없어지는 못이 될지언정
녹슬어서 없어지는 못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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