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8/20 월요일
최고의 날 - "우리의 자녀들 기도로 함께 키워가야만 합니다!" 잠언 7장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잠 언 7 장 4 -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Say to wisdom, "You are my sister," and call understanding your kinsman;
오늘은 친족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명철을 친족 즉슨 친척으로 여기라는 말씀
우리에게는 피가 섞인 친 형제 자매가 아니라도 친 형제 자매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호칭도 언니 동생 형 누나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어제는 사돈댁이 지금까지 두 아들들을 마치 친 부모처럼
친척처럼 가까이에서 돌봐 주신 분들이 있다고 그 분들 만나서 인사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러니 내 사위를 친부모처럼 돌봐 준 친척같은 분들이라는 것이다.
두분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나오셨고
한분 권사님이 나오셨다.
거의 모든 분들이 30년지기 아시는 분들..
그러니 내 사위가 태어나자 말자 다 아시는 분들이고
이 두아들을 기도로 함께 키운 분들이신 것이다.
그러니 당연
나에게도 참으로 귀하고 고마운 분들이 아닐 수 없는 분들이다.
미국 말에 이런 말이 있다.
" It takes whole villege to raise a child!"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요즘 세상과 달리
이전에는
한 마을에서 친척들이 함께 자라났다.
가까이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계셨고
삼촌들 사촌들 숙모들도 있었던 이전 시대..
요즘은 그저 내 아이 내 아이
내 아이 밖에는 모르는 그런 시대가 된 것 같다.
어제 그 분들을 만나서 식사하면서
우리 사위 어렸을 때 어떻게 자라난 이야기를 들었다.
느을 웃음 넘치는 아이였다는 것 ^^
식당에 사위가 수진이랑 같이 들어서자 말자
어른들께서
"얘 어깨 힘 빼라 어깨 힘 빼!
어깨에 너 너무 힘들어 간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신다.
약혼녀를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는 사위에게 핀잔을 주시는 멘트였는데
엄마인 나는 그런 사위가 마냥 듬직하기만 했다.
식사는 내가 대접하려고
수진이한테 엄마 자리에 가만히 있을테니
엄마 카드 가지고 식사비 내고 오라고 했는데
어느 사이
목사님 중 한분이 벌써 식사비를 내셨다.
어이쿠!
그 동안 우리 사위 잘 키워 주신것에 대한
감사로 식사는 내가 섬겼어야 마땅한데..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우리 사위 수진이랑 사귈 때
수진이가 어떤 남자 원하는지에 대한
꿀팁 주었다고 했다.
"우리 딸은 전화 할 때 전화 끊을 즈음
기도제목이 뭐야? 라고 묻는 남편을 기도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 때 사위 한 말
"네 팁 넘 감사합니다
잘 명심하겠습니다"
근데 그 다음 사위의 말이 나에게 감동이었다고 했다.
"근데 선교사님은 기도제목이 뭐세요?"
그 말이 내게 엄청 감동이었다고 했더니
옆에 사위가
"그때 장모님 기도제목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세요?"
그래서
"아니 기억 못하는데? 내가 뭐라고 했지?"
그랬더니
"좋은 사위 위해 기도 해 줘"
그랬다는 것이다.
어머? 내가?
나 기억 안 나네? 이런 이런!
그랬더니
옆에 있으신 목사님이 (사돈 목사님 말고
사위를 미국에서 아들처럼 키워 주신 다른 목사님 ^^)
"그 전화 마치고 우리 성현이 잠을 못 잤다잖아요
기도하느라고 ㅎㅎㅎ"
"어머 사위 정말? "
그랬더니
"네! 기도 제목 왜 물어봤나 후회 했을 정도였어요
그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느라고요!"
와~~ 하하하하
거기 모인 모든 분들이 함박 웃음을 떠뜨렸다!
나는 또 이런 말 들으면 감동 받지 않는가?
"아! 하겠다고 말 한 것은 그대로 행하는 우리 사위이구나!"
그래서 내가
"둘이서 장거리 교제 할 때 보면
꼭 통화 하다가 어디 저기 구석으로 가기에
보면
둘이서 서로 위한 기도 하더니
여기 LA 와서는 가까이 사는데도
전화 마칠 때에는
느을 기도제목 물어보고
서로 기도해 주는 것 보고
둘다 참 일관성 있구나 생각되어서
감사하더라구요" 라고 말했다.
이 두 사람이 이 시간까지 잘 커서 부부의 만남이
되기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도로
두 사람을 키워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셨구나 생각하면서
우리 수진이 크면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이 저절로 생각 났다.
수진이 약혼 소식에
케냐에 계신 이 명숙 권사님이 보낸 댓글 한개만
올려본다.
"목사님.
수진이 약혼식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저장 해 놓고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목사님께 축하를 억만큼 해도
성에 안 차는것 같습니다.
축하 드리고 축하 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내가 페이스북에 그 동안 한번도 사진을 올린 적이 없다.
내 프로필 사진 외에는 ㅎㅎ
근데 이번에 수진이 약혼식 사진을 올렸더니
수진이 태어났을 때 부터 기도 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나를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불러 주셨던
내 선배 선교사이신 정 운교 목사님이
우리 수진이 이렇게 컸냐고
수진이 결혼 날짜 물어 보시고
1월에 수진이 결혼식 오신다고 하신다.
수진이 정말 엄청나게 기도 많이 받고 자란 딸이다.
배 안에 있을 때 부터
내 배에 손 얹고 축복기도를 해 주시면서
지금도 수진이 기도를 우선 순위로 해 주시는
우리 케냐 기도원 향나 사모님으로 시작해서
케냐에서 받은 기도뿐 아니다
전 세게적으로 중보기도 받고 자라난 수진이 !
이번에 수진이 결혼식에는
미국에 계시는 고모님들 다 오신다고 하고
역시 미국에 있는 내 남동생 부부 다들 온다 하고
수진이 젤 친한 친구도
케냐에서 돈 모아서 비행기 표 끊어서
오겠다고 하고
네덜란드에서도 온다하고
이번 수진이 결혼식 정말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고 경건하게
그리고 기쁘게 인도해 주실른지
부모로써 너무나 기대된다!
오늘 묵상 말씀 처럼
우리가 친족으로 여겨야 하는
귀한 자리의 사람들!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항상 중요한 것 같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
수진이 어렸을 때 부터
누누히 귀에 들려 준 말 중 하나가
"수진아! 절대로 어떤 사람이라도
사람을 무시하면 안된다
현지인들
가난한 사람들
그 누구라도
사람을 귀히 여기면서 자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수진이는 어렸을 때 부터
현지인 학교를 주욱 다니면서
현지인인 케냐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을 사랑하면서 자라 났다.
지금도 케냐를 사랑하고
꼭 케냐를 위해 자기의 삶을 헌신할 날이 있으리라고
믿고 있다.
주님은
우리 수진이를 정말로 잘 키워 주셨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잘 배우고 그리고 자라가면서
더 더욱 하나님 계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그렇게 행하면서 살기를 소원하는 수진이가
동일하게 그러한 소원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게 된 것을
감사 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예수가 다냐?
그렇습니다
예수가 다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것
그것이 이 땅에 가장 큰 보람이요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의 모든 인류의
완전한 구세주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서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이들로
가득하게 해 주심을 감사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
혼자 키우지 않고
사랑하는 이들의 기도로 관심으로 사랑으로
함께 키워 가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본받아
우리 모든 자녀들을
기도로
함께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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