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7/20 금요일

colorprom 2018. 7. 24. 11:3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7/20 금요일

"최고의 날 - 나의 이웃의 형통함이 참으로 기쁩니다!"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우리 동네에 미니모아 수퍼가 있다.
그야말로 구멍가게(?) 같은 수퍼인데
우리 아버지 연세의 할아버지가 주인이시다.
가게 안에 부적을 붙여 놓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교회 다니지 않으시고
불교를 평생 믿으시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이 동네 이사왔다고 인사했을 때
참으로 무서운(?)인상을 갖고 있으시던 할아버지..
^^

하나님의 이야기를 절대(?)로 하면 안 될 것 같던 할아버지 ㅎㅎㅎ

얼마 전 여름이 왔다고
내가 여름 잠바 두개를 선물 해 드렸다.

그 선물을 받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아유.. 어쩌면 좋아! 이렇게 받기만 해서
우리가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뭘 해 주면 좋을까?"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기에

"뭘 해 주긴요?
제가 목사이니
제게 해 줄 수 있는 젤 좋은 것은
교회 다니시는거죠 ㅋㅋ
저 천당 가는거 알고 계시죠?
그러면 두분도 제 옆에 오셔서 같이 사셔야죠?
제가 이렇게 고마운데
제가 가는 곳 같이 가셔야죠! ^^"

그랬더니 두 분 다 막 웃으신다!
이제 이 두분은 내가
교회 이야기나
하나님 이야기하는 것을
아무 거부감없이 잘 들어 주신다!

때로는 내가
"아버님!  저 어디 어디 설교하러 가니
기도해 주셔야 되요!"
이렇게 말씀 드려도

"네! 알았습니다!"라고 화답(?)하시는 레블이 되었다.

일주일 내내 가게를 여시니
사실 교회 가실 시간도 없으신 두분이긴 하지만
꼭 하나님 믿는 두 분이 될 것을 믿는다!

어제는 내가 사준 잠바를 입으시고
우리 집까지 찾아 오셨다.

수박화채를 시원하게 만들어서
그리고 마늘을 간장에 잘 절인 밑반찬을  갖고 오셨다.
"옷 잘 입을께요 감사합니다!
"여름날 너무 더우니 이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요... "
이렇게 말씀 해 주시고 가셨다.

참으로 따사하고 정다운 이웃이 되었다.

깐깐하기만 하던 우리 집 주인 할아버지도
음식쓰레기 넣는 통 내어 놓으면
빈 통을 꼭 씻어 말려서 다시 내 문 앞에 두어 주신다.

그거 나도 몇번 씻어 보았는데
냄새 엄청 고약하던디..

그 일을 음식쓰레기통 내어 놓을 때 마다 주인 할아버지가
해 주신다.

그리고 나 도데체 뭐 해 먹고 사냐면서
주인 할머니 맛있게 돼지고기 볶은 것 상추
잡곡밥 등 등 만들어서
우리 집에 갖다 주시기도 하신다.

다 정답고 좋은 이웃들이 되어 주셨다.

우리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도 곧 교회 다니셔야 하는데..
모두
나의 "관계 전도 대상자"들이시다.

언제인가는 확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금은 일단
사랑하면서 살고 있다.

시 편 106 편

5 -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that I may enjoy the prosperity of your chosen ones, that I may share in the joy of your nation and join your inheritance in giving praise.


남들의 "형통함"을 기뻐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특히 나는 형통한 것 같지 않은 때에
다른 이들이 "형통해" 보일 때
나는 과연 얼마만큼 마음 다하여 함께 기쁠 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얼마 전 누군가로 부터
새 차를 선물 받았다.

내가 한국에 1년 더 있게 된다고
차를 리스해서 타라고 하고
그 차 리스비를 그 사람이 모두 부담하겠다고 했다.

나는 이거이.. 내게는 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나님 내게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 차를 받았다.

요즘 그 차 탈 때 마다 감사한 마음에
그 분 위한 축복기도가
나온다.

내가 한국에서 갖고 싶어하던 차이다.
삼성 QM 3 
아이보리 색깔이다.

이 차를 나에게 리스해 주자고 했을때
아마 주위(?)사람들 동의가 필요했었던 것 같은데

그 주위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일을 마치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 처럼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 차를 리스해 주는 분이
"저는 무엇보다 나의 의견에
마치 자기 일 처럼 목사님 차 리스해 주는 것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그리고 그로 인해 더 기뻤습니다"

나도 귀한 새 차 선물 받음에 기쁜 것이
당연했지만
내가 차 선물 받는 것을 그렇게 주위에서 기뻐했다니
그 이야기가 사실 더 나를  기쁘게 하기도 했다.

얼마 전 내 딸 수진이가  
Chapman Univ. 라고 아주 좋은 대학원에 합격을 했다.

수진이는 그래서 얼마 전 LA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갔다.
당연 새로 마련해야 하는  집에
혼자 살아가야 할 살림들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LA에서 공부를 하다 군에 입대하는 일로
한국에 들어오는 아들이
미국에서 쓰던 모든 살림들을
그대로 수진에게 주겠다는 분이 나타났다.

내 "묵상식구"요 "중보기도방 식구"이다.

TV. 컴퓨터. 쿡커, 등 등 한 사람이 살림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이다.

그 아들이 살던 곳이 수진이 이사간 곳에서 약 40분 떨어졌다.

어제 수진이가 그 짐을 모두 가지고 집으로 왔다고 문자를 보내 왔다.

그 살림을 모두 주신 권사님께
내가 얼마라도 돈을 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오래 된 것들이 아니고 그 분 아들이 1년밖에 안 쓴 거의 다 새거였다)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시면서
중고 주셔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물건 쓸 때 아들 위해 축복기도만 해 주면 된다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아들 침대를 주기에는 아들이 험하게 썼다고 생각하셨는지

침대는  새거 구입하라고
100만원 헌금을 따로 보내 주셨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럴 수도 있을까?

수진이는 한 학기 학비도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수진이 몫으로 남긴
유산으로 해결(?)되었는데
그 학비가 약 2000불 가량 모잘랐었다.

그 당시..
어느 분이
기도하는데
수진이 생각이 나면서 계속 300만원을 보내 주고 싶은 생각이 드셨다고
300만원을 보내 주셨다.

그래서 수진이 한 학기 등록금이 완전히 다 해결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완전하신 공급"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가정에 요즘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형통함"들이다.

나는 서울역쪽에 조그만 방을
렌트해서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전임교수가 될 학교에
외국인교수들 숙소가 있어서리..
그리로 이사를 간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거의 두배인 곳이다.
거실도 있고 
화장실에 욕조도 있다.
(지금 내가 사는 곳은 샤워만 하게 되어 있고
욕조는 없다)

서재도 따로 있고
학교에서 컴퓨터 책상을 비롯해서
침대도 아예 새 것으로 다 따로 준비 해 주었다.
거실에 소파셋도
침대 카버도 모두 준비 해 주셨다.

그러니
나는 한국에 1년 더 있게 되면서
혼자 살기엔  커다란(?) 새 집이 생겼고

한국에서 내가 가장 타고 싶어했던
새 차가 생겼고

우리 딸 미국에 좋은 대학원 입학했고
등록금 다 해결되었고
수진이 집도 학교 바로 근처에서 구하게 되어
수진이 집도 해결 되었고
수진이 모든 살림도 해결 되었고

다음달에는
경건하고 하나님 잘 믿고
수진이를 많이 많이 사랑하는
사윗감을 만나 약혼식을 한다.

이 모든 것이 남들이 보기에
"형통한 소식"들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형통한" 나의 소식을
누가 기뻐하는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 준다.
특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분들은
이 형통의 소식들이 더 더욱 기쁘다고 말씀 하신다.

오늘 성경본문 말씀에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을 다시 쉽게(?) 풀어보면 이렇게 된다.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누리는 많은 좋은 일들을 보면서
기쁨을 갖게 되는데

그렇게 갖게 되는 기쁨은
마치
내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유산을 갖게 되는 것과 같은 기쁨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많은 유산을 남기고 돌아 가신다면
그 일로 우리가 기쁘지 않을 리는 없다!

그런데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유산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형통한 것을 보면서
기뻐하면

그 기쁨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유산을 축척하게 되는 것과 동일하다는 이야기가된다.

이 성경구절은
영어로 보면
더 쉽게 내가 위에 설명한 맥락이 짚어 진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함이

내가 하나님께 받을 유산을 늘려 가는 것과
동일함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우리는 언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형통함이 기쁠까?

바로 내가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었을 때가 아닐까?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응답하신것이니 말이다.

병 나으라고 기도했는데
그 사람 병이 나을때

재정이 풀리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사람의 재정이 공급 받을 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에게 이렇게 많은 형통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형통함 보다 더 기쁘고 감사한것은

저의 형통함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람들이 저의 생에는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죠

그 분들의 기쁨이
주님께도 기쁨이 되어

그 분들에게 
큰 유산을 준비해 주시는

주님의 큰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더 더욱
다른 믿는 이들이 형통하도록 기도하고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그들의 형통함을 기뻐하고
그 기쁨으로
나의 하늘의 소유도
더 더욱 늘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저의 새 집으로 이사합니다.
이삿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사는 이사 ^^

두 살림 살게 되었습니다.
서울역 집도 포기(?)할 수는 없음은
내가 설교하고 세미나 인도하는 곳이
거의 서울쪽이고
그리고 지방으로 갈 때는 KTX를 타니..
지금 있는 내 숙소가 바로 서울역 앞!!

그러니.. 사역차원(?)에서 이 집은
"하늘 나라 확장"에 필요한 도구가 되니!
이 집도 갖고 있도록 합니당~~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방 렌트비도 매달 누가 내 주겠다는 분이 계셔서
감사 ^^)

모든것이 감사 감사 하니
저는
더 더욱 복음 복음
주님이 기뻐하는 일에 올인하여
잘 살아야만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그것도 감사 감사 입니다.

주님의 일에 대한 것 외에는
아무런 다른 생각  안 하고
그져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모든 셋팅을 해 주시는 주님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주께 충성!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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