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7/05 목요일
최고의 날 - "우리의 인생 짧습니다!"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선교사 자녀들 수양회에가서
세미나를 했다.
많은 선교사의 자녀들은 부모의 부재가운데
자라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이 큐티 하면서 하나님이 그들과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깨닫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큐티 하기 전에 서론(?)이야기 좀 하다가
선교지에서 현지 학교 다니는 학생들 손 들어 보라 했더니
거의 3분의 1 정도 손을 든다.
내 딸도 현지인 학교 다녔고
그리고 대학도 현지인 학교 나와서
등록금이 한 학기에 100만원 밖게 안 했다고 하니
다들
신기(?)해 한다.
다들 학비 비싸서 선교지에서 미국으로
또는 한국으로
학교 가는 것이 부담스런 상황들인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이들은
바로 선교사 자녀들일 것이다.
학비 내야 할 때 마다
힘들어 하는 부모님들을 지켜 봤어야 할
선교사 자녀들....
수진이도 인터내셔널 학교 다녔으면
알게 모르게 엄마의 힘든 모습을 지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 근데 수진이 학비 걱정(?)해 본 적이 없다.
현지인 학교 등록비는 인터내셔널의 거의 10배는 쌌을것이니..
딱히 수진이 학비때문에 힘든 것이 없었다.
대학 4학년 전체 등록비 역시 넉넉하게 잡아서 2천만원??
나하고 친한 친구가 있었다.
수진이랑 동갑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 미국 유학 보내고
1년에 1억씩 들어간다고 해서리..
(아들이 명문대학 들어가서리 ^^)
우리 딸 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제 선교사 자녀들에게
현지인 학교 다녀도
우리 딸 수진이 보니
나중에 대학원은
미국에 좋은 대학원도 입학한다고 했더니
얼굴빛들이 환해 졌다.
"우와!!!" 하는 아이도 있고..
수진이 케이스(?)가 많은 선교사 자녀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강의 마치고 강사비를 선물과 함께 주기에
강사비 얼마인지 봉투 열어보지 않고
집회의 담당 간사님 따로 불러서
그 분에게 드렸다.
나에게 강사비 주신 목사님에게 드리면
안 받을 것 같아서리.. ㅎㅎ
선교사가 선교사 자녀들 캠프 가서 설교하고
강사비 받아 온 다는 것은
너무 없어(?)보이는 일 아니겠는가
^^
거의 왕복 8시간 걸린 수양회 장소가
먼 거리이긴 했으나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허리가 이전보다 더 아프지는 않았다.
딱 견딜만한... 체력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
시 편 89편
47 -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Remember how fleeting is my life.
For what futility you have created all men!
우리의 인생의 길이..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과연 얼마만큼 이 땅에서 살을까?
내 인생의 길이를 나는 알고 있나?
요즘 100세 인생이라고 하니..
나 이제 겨우
반 살았는가?
앞으로 40년은 더 살게 되는가?
오늘 성경말씀은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라고 나와 있다.
우리가 100세 인생을 이야기 하고
나중에 혹 200세 인생을 이야기 해도
성경은 아주 명확하게 인생의 길이에 대한
답을 주신다.
길지 않다는 것이다!
짧다는 것이다.
영원의 시간에 비한다면
100년인들 길겠는가?
200년인들 길겠는가?
섭섭한 일이 있는가?
짧은 시간이다!
억울한 일이 있는가?
역시
짧은 시간이다!
누군가 정말로 미운가?
짧은 시간이다!
길게 보아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모든 사람이 어떻게 지어졌는가?
참으로 허무한 존재이다 라고 성경은 말해 준다.
참으로 허무한 우리 모두의 존재들!
"도토리 키재기"란 말이 있다.
거기서 거기..
돈이 암만 많은들..
죽을 때 싸가지고 갈 수도 없고
암만 미식가라 해도
음식을 맛있는거 하루에 열 끼를 먹을수도 없는 일 아니겠는가?
비행기를 타고 이륙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하늘로 비행기가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땅에 있는 아무리 높은 빌딩들이라도
아주 작게 보인다는 것..
높은 건물의 주인은 엄청 돈이 많아서
좋을 것 같으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그 높은 건물들도
하나의 점에 불과하고
그리고 비행기가 더 높이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게 된다.
미세한 먼지처럼
그렇게 다 사라지기도 해 버리는
이 땅의 부의 상징들인 높은 빌딩들..
내가 만약
내일 죽는 사람이라면
이 땅에서
가장 섭섭한 것이 무엇일까?
나에게 잘못 한 사람들 생각하면서
꽤심하다..
이 생각을
내가 이 땅에서 갖는 마지막 생각으로
갖고 싶을까?
고마운 사람들 생각하면서
이 땅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선택..
미워하는 것도 나의 선택이요
사랑하는 것도 나의 선택
용서도 나의 선택이요
쓴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 역시 나의 선택!
우리 인생 짧다!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최고의 갑부로 살아도
최고의 학벌을 갖고 살아도
최고로
최고로
이 땅에서 최고로 여김 받는 그런 것을 모두 다
누리고 살아도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는 것이
지혜가 될 것입니다.
지혜롭게
겸손하게
오늘도
주님 앞에
코람데오
살아 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이 귀히 여기는 것만
나에게 귀히 여김 받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이 쓸데 없이 여기는 가치 없는 일들에
저는 눈길 하나 주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인생 짧습니다.
귀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일만 하고 살아도
시간이 아깝습니다.
주님 기뻐하지 않는
걱정
근심
불안
비교
자기연민
질투
시기
미움
이런 것 다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의 피!
예수의 이름!
떠날찌어다!
내 주위를 맴돌지 말고 떠날찌어다!
꺼져!!
주님
오늘은 수진이랑 남편 모두 캘리포니아로 갑니다.
수진이가 이사를 가는 날이지요.
수진이가 새로운 곳에 쌔틀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에 순적함 순적함 순적함을 주시옵소서.
집 찾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모든 쎗팅을 주님 손에 온전히 올려 드립니다.
비행기 좌석도 비상구쪽으로 다리 좀 쭉 뻗을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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