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2 월요일
최고의 날 - "하나님은 나를 위로하시고 그리고 도우신다!"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편 86 편
17 -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Give me a sign of your goodness, that my enemies may see it and be put to shame, for you, O LORD, have helped me and comforted me.
수양회를 다녀왔다.
어제는 풍진회사 36주년 그리고 스마트허브 병원 창립예배를 드리러 시흥까지 갔어야 했다.
솔직히 어제 아침으로 나로서는 수양회 5일을 마치는것이니
얼마나 집에 가서 쉬고 싶었겠는가 말이다 ㅎㅎ
이 예배에 초청을 받았지만..
가지 못하겠다고 초청하신 김 종복 장로님에게
말을 하긴 해야하는데...
근데?
새벽 네시 가량 장로님이 문자를 보냈다.
내가 오리라고 믿고(?) 보낸 것 같다.
음.. 어쩌면 못 갈 것 같다 했더니..
그 말을 믿지(?)않으시는 것 같다.
오! 주여!!
이 우짤 것인지..
나는 딱 설교만 하라고 하면 정말 좋겠다 ㅎㅎㅎ
근데 세상 사는것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더불어 사는 이 땅에서
우리는 내가 딱(?)하고 싶은 것 외에도
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 종복 장로님은
24년전 부터 아는 장로님에
수진이를 어렸을때 아얘 이 장로님 집에 맡겨(?)놓고
내가 사역을 다녔는지라..
병원 설립했다고 창립예배에 오라는 것을
거 안 갈 수도 없고...
장로님께 알았다고 ... 가겠다고 했다.
마침 내가 수양회 마치는 대부도에서 시흥까지는
택시 타고 약 30분...
내 느낌(?)에
윤 학렬 감독님도 초대 받고 갈 것 같아서
카톡을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간다고 한다..
나 보고 있는 그 수양회 장소 그대로 있으라고
누님 모시러 간다고 해서...
이번에 유관순 1919 영화 대본 쓴다는
이 은혜 작가하고 같이 나를 데리러 대부도로
왔다.
비가 오는 어제..
아마 나 데리러 오는데
적어도 2시간 반이 걸린 것 같다.
근데 나중에 보니
나 내일 우중에 잘 움직이게 해 달라고
누군가
나 데리고 오고 가고 해 달라고
기도를 간절히(?)한 것 같다.
나 이렇게 남들이 기도해 주는 그 기도의 빚을
매일 매일 얼마나 많이 지고 사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복음을 잘 전파하는 일로
이 모든 기도의 빚과 사랑의 빚을
갚고야 말리라! ^^
***
쓰러지듯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 났더니
어제 수양회 마친 교회의 한 청년으로 부터
긴 문자가 와 있었다.
내가 엊그제 묵상에
자기 교회 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청년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 청년이 문자를 보냈다.
***
목사님.
저는 높은뜻 푸른교회의 청년 이동원입니다.(저는 푸른오청입니다)
저는 목사님이 쓰신 책을 읽고,
최고의 날 카페에 가입해서 묵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묵상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초대를 부탁드렸지요.
말씀드렸듯이
목사님이 푸른 교회에 한 번 와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보에서 목사님 이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지요. 주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꼭 집회에 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광고가 나오고
실제 집회가 열리기까지
매일 목사님을 통해
저와 우리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길 기도했습니다.
이왕이면 가서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싶단 생각도 했습니다.
언제 또 뵐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제가 소심해서 연락을 드리기는 어렵더군요.
아마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뵙지 않았다면
이런 글을 쓸 일이 없었을 겁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제가 기도해왔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기도부탁도 드려볼까 생각했지만
예배에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다음날
아침이라도 연락을 드려볼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목사님 묵상을 읽으니
거의 잠을 못 주무신 것 같더군요.
너무 피곤하실 것 같아 기도부탁을 드리는 것도
죄송해서 그냥 포기하려 했습니다.
꼭 만나서가 아니라도 카톡으로
기도를 부탁드려야겠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침식사를 하러 갔을 때 목사님과 또 마주쳤습니다.
순간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것인가 생각했어요.
하지만 망설이는 사이에
목사님이 먼저 일어나 가셨지요.
마지막 예배 때도
그저 목사님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말씀을 잘 선포하고
돌아가시길 기도했을 뿐
기도부탁을 드려야겠단 생각은 접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품을 뽑더라고요.
순간 제가 당첨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표도 전에
갑자기 목사님께 받은 경품을 선물을 드리면서
기도를 해 달라고 요청해볼까 싶었지요.
저는 1268번이었습니다.
126까지를 외치고...
잠시 목사님이 뜸을 들이시는데
저는 속으로 8이라고 외쳤지요.
그리고 아시는 대로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턴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계속 목사님만 보고 있다가
행사가 끝난 후 바로 가서 선물을 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렸지요.
하지만 이미 집회는 끝났고,
강당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대언기도가 아니라
제가 갖고 있는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부탁을 드리려던 것이어서
제가 톡으로 기도제목을 보내드리면
나중에 기도를 해주십사했는데
목사님께서 대언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여러 말씀을 해주셨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면 ‘염려하지 말라’ 였습니다.
제가 염려를 너무 많이 한다고 하셨지요.
맞습니다.
저는 염려가 많습니다.
어리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는 학생이 아니라 작가입니다.
목사님이 지금 신간을 준비 중이신 것처럼
저 역시 신간의 초고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신앙서적을 쓰시지만
저는 소설을 씁니다.
지금껏 3권의 책을 출판했고,
이제 4번째 소설을 준비 중입니다.
저는 복음이 담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임은미 목사님만큼이나 좋아하는 작가 C.S.루이스처럼요.
나니아 연대기에 하나님이란 표현은 나오지 않지만
분명 그 작품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저 또한 그런 작업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하려 합니다.
독자들의 마음이 제 선교지라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합니다.
목사님 기도 받고 지금 저는 평안해요.
단순히 목사님께 기도를 받아서가 아니라
기도를 받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껴서요.
소심하게, 주저하고, 망설이고,
몇 번이나 기회를 놓쳐도
결국 기어이 목사님 앞으로 인도하셔서
기도를 받게 하시고,
목사님 통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저는 지금
스스로도 놀랄 만큼 평안합니다.
믿음이 있어요.
제가 잘해 낼 거란 믿음이 아니라
주님이 저를 이끌어주실 거란 믿음이요.
******
긴 문자의
중간 내용은 빼고
내가 내 묵상과 맛물려서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만
그대로 옮겼다.
오늘 내 묵상의 말씀은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이 동원이라는 청년에게
나는 기도를 해 주었다.
그 기도는 그 청년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청년은 내가 그 교회에 수양회 강사로 오게 해 달라고 기도한 청년이었고
그리고 그 집회가 있기까지
매일같이 간절히 그 집회에 주님이 은혜를 내려 주십사 기도를 한 청년이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은
독불 장군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서로 힘을 합하고
마음을 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나는 7월 8월 이제 계속
수양회 강사로 나간다.
내가 수양회 설교한다고 기도부탁을 내 중보기도방에 올릴때 마다
많은 분들은 기도를 해 주신다.
그러니 나는 그 기도를 힘 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오고 가는 길에 안전도 그 분들은 기도 해 주신다.
내가 때로는 집회 바로 전에 두통이 있는데
그런 때도
나는 그런 기도제목이 소소한 것 같애도
올리면
얼른 많은 분들은 기도를 해 주신다.
어제도 아침에 설교하기 전 두통이 왔다.
중보기도방에 기도부탁을 올리고
설교하러 갔는데
어제 저녁에 축하예배 참석하신
이 동수 장로님이 내 테이블로 오셔서
"목사님 두통은 좀 어떠세요?
아침 내내 빡세게 기도했습니다!"
그러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위로를 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것이다.
기도 부탁하는 것을 어려워 할 필요가 없다.
기도 해 주던 안 해 주던
기도는 부탁하고 볼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앙생활에 독불 장군이 없는 것이다.
내 중보기팀이 요즘은 거의 600명이다
중보기도 방에는 거의 500인데
서울보증 신우회에 약 60명가량이 단체 톡방에 있는데
이 방은 다른 기도를 공유하는것이 아니라
내 기도만 올라가면
그 기도를 해 주신다.
그러니 내 기도만 전문(?)으로 해 주시는
서울 보증 신우회 기도방이
나에게 생겨서
나는 사역 나갈 때
정말 기도 많이 받고 나간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 동원 청년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만족해 하는
그런 작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이번에 제가 그 교회 가서 설교하면서
또 개인적으로 만나 기도해 줌으로
그 청년의 기도가 응답되고 위로 되는데
제가 "통로"가 되게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러한 것을 예(?)로 보더라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고
위로가 되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저의 삶에
위로가
되어 주시고
도움이 되어 주시는 우리 하나님 감사합니다.
점심에도 만나야 할 아주 중요한 만남이 있고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 느을
저의 가족의 삶에 임하기를 기도 드리고
저녁에는 이번 주 토요일 결혼 주례를 설
신랑 보균 형제와 신부도 만나서
결혼식 이야기도 해야 하니...
오늘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들에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주님
어떤 도움이라도
아무때나 여쭤 볼 수 있는
주님이 계셔서
저는 넘 행복하고 감사합니당~~~
저 햄볶아여~~ 주님 ^^
( 저 행복해요 라는 요즘 얼라들 말이예요 주님 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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