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_ "주의 이름을 부르세요! 소생합니다!"
시 편 80 편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Then we will not turn away from you; revive us, and we will call on your name.
어제는 워싱톤 온누리교회에서 1부 2부 설교를 마치고 난 다음
성도님들이 기도를 받고 싶다고 해서 한명 두명 해 주다 보니 계속 줄을 선다.
그 중에는 자녀들로 인하여 아주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었는데, 여튼..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았다.
내 옆에 내 멘티 헬렌이 있었는데 나를 보면서
"멘토님.. 저는 그냥 옆에만 있어도 힘이 드는데 멘토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러기에 그냥 웃었다.
기도 받겠다는 모든 성도님들 기도는 못 해 주고 교회를 나왔다.
멘티 헬렌과 멘토링을 하려고 하니 헬렌이
"그렇게 사역 하시고 난 다음 저 멘토링 해 줄 시간이 있겠어요?" 그러기에
"멘토링"은 또 다른 종류의 사역이니 할 기운(?)있다고 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한명씩 기도해 주어야 할 때
예수님의 "목자 된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다.
무리가 그에게 나아오는 것을 민망히 여기시사
그 분의 피곤한 몸을 상관하지 않고
한명씩 그들의 필요를 들어 주시던 예수님..
멘티 헬렌에게 말했다. "사실 나도 피곤하지 왜 안 피곤하겠어요!
(헬렌은 내 멘티 중 유일하게 나 보다 나이가 많은 멘티이다. 그래서 내가 존대말을 쓴다 ^^)
그러나 내게는 피곤함의 약 3분 정도의 기도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 3분의 기도가 너무나 많은 시간 눌려 와 있던 눌림에서
그야말로 삽시간에 자유함을 얻는 시간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일은 정말로 많이 있다)
그러니 내가 피곤해도 한사람이라도 더 기도해 주면
그 사람의 인생의 태도가 완전히 변하기도 하는데
내가 피곤하다고 기도를 안 해 줄 수는 없더라구요 "
(얼마 전 어느 분한테 들었는데
어떤 분이 기도 받을 때 너무나 낙망하고 좌절 상태였는데
기도 받고 난 다음 힘을 얻어서 지금은 한국에서 대학교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누구한테 그 이야기를 해 주면서
꼭 나를 보면 말해 달라고 했다 해서 얼마 전 이 이야기를 들었다.
감사 감사 주께 영광!)
아침부터 1부 2부 설교 마치고
한명씩 기도 받겠다는 사람들 할 수 있는 만큼 기도해 주고
그리고 멘토링 마치고
그리고 막바로 큰 동생 제임스가 나 가기 전 한번 더 봐야 한다고
누나 가고 나면 보고 싶을거라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해서
거기 가서 식사하고..
그 곳에 동생 제임스가 친 형같이 지내는 분이 있다고 해서 그 부부를 만났는데
곧 병원에 간 이식 수술 받으러 간다고 해서 그 분 위해 기도를 해 드렸다.
주님께서 그 분 보고 주님에게로 돌아오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주어서
나는 그 분을 잘 모르지만 울면서 기도를 해 드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저녁 8시
남편이 곧 수진이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수진이 이사를 도와 주어야 하기 때문에
남편이 미국에서 입어야 할 옷들이 필요함에 남편 옷 사러 마트에 갔다
남편 위한 장을 다 보고 집에 돌아 왔다.
그리고 이제 공항으로 갈 마지막 짐들을 싸야 하니..
짐들 정리하면서 묵상을 한다.
(수진이도 이사를 가는지라 수진이가 쓰던 짐은 다 따로 이삿짐으로 챙기고 ^^
나는 사실 "정리"에 정말 은사가 없다. 정리하는데 시간 엄청 걸린다 ㅎㅎㅎ)
묵상을 일단 하고 나는 비행기 타러 떠나니
오늘도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인 말씀을 먼저 묵상하고 집을 나서려고 한다.
오늘 묵상 말씀에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소생"이란 단어가 마음을 울린다.
소생! 다시 살아난다고 하는 것!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주다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 좌절 상실감에 빠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의 영"에게 속아 살고 있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여 주신다
진리로 인도함 받을때 그들은 자유함과 소생을 경험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소생"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떠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고 있을 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해 주실 수 있습니다.
소망이 주께!
소생이 주께!
이 소망과 소생을 알려 줄 수 있는 직분을 제가 맡았음을 감사 드립니다.
기쁨과 감사로 이 일을 평생 잘 감당하다가 주님 곁으로 가게 해 주옵소서!
오늘은 한국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잠 안자고 깨어 있는 지금 시간는 이곳의 새벽 두시 가량..
이렇게 꼬박 밤을 새고 내일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면 한국 가서 막바로 시차적응이 되니..
밤 새면서 "여호와는 해요 여호와는 방패라!" 새로 나와야 하는 책 원고 정리하고
(출판사에서도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 )
내일 한국 도착하면 화요일 오후 5시 가량이 됩니다.
다음 날 아침이면 캠 선교회 수양회로 오산리까지 가야 합니다.
지난 학기 가르쳤던 모든 학생들 기말고사 점수를 내 주고 가야 하니..
하루 만에 다 할 수 있을른지 모르겠지만
여튼 학생들이 시험 성적을 궁금해 할 수 밖에 없으니
가능한 빨리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욱 적다보니..
주님 저를 도와 주실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ㅋㅋ
주님 바쁘시겠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나 주님을 다 하실 수 있읍니다!
제가 주님을 위해 기도 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아! 저 넘어갑니당~~^^
Lord! I am tooo cute! ㅎㅎㅎ
(번역: 주님 저는 넘 구여미입니당!^^)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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