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수요일 (한국시간)
최고의 날 - "하나님이 정한 기약이 이르면!" 시편75편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75 장
2 -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You say, "I choose the appointed time; it is I who judge uprightly.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설교는
그렇게 자주(?)듣는 설교 제목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유툽에서는 옥 한흠 목사님 설교를 자주 듣는 편이다.
옥 한흠 목사님이 돌아 가시기 전 하신 설교말씀 중에
당신이 사역하면서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좀 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설교를 함으로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2018/06/20 수요일
최고의 날 - "하나님이 정한 기약이 이르면!" 시편75편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75 장
2 -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You say, "I choose the appointed time; it is I who judge uprightly.
(제 묵상이 하도 길어서
목사님 위해
앞 부분 생략 ^^)
이번에 캠 대학 선교회 수양회 주제가
"예비하라!"이다.
사실 이것이 처음 주제는 아니었다.
캠 간사회에서 정한 주제가 있었는데
내가 캠 수양회의 3일 내내 강사가 될 것이
정해(?)지고 난 다음
캠 선교회의 이 래근 담임 목사님이
나에게
"목사님 주제는 나와 있지만
목사님이 3일동안 저녁 설교를 하시니
혹시 목사님 마음에 있으신 주제가 있으시면
그 주제를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 해 주셨다.
그래서 내가 수양회 담당을 하고 있는
초희 간사님에게
"주제를 바꿀 수 있을까요?
"예비하라!"로 주제를 바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간사님들은 내 의견을 받아 주셔서
이번 캠 수양회의 주제가
"예비하라!"가 되었다.
"예비하라!"
무엇을 예비할 것인가!
내가 한국으로 발령 받아 나오기 바로 직전
티 밭을 걸을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
(나는 보통 티 밭을 걸으면서 기도를 한다)
"유니스야 너가 준비 되었으니
이제는 준비시키는 자가 되어라!"
이 말씀을 듣기 전
그 이전에 들었던 말씀은
"유니스야 너가 준비되어야 한단다!"
"이제는 준비시키는 자가 되어라!"
라는 말씀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어서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한국으로 발령이 난다는 것이다.
선교지에서 본국으로 발령이 나는 것은 그렇게 흔한(?)일은 아니다.
그래서 2014년 나는 한국의
본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발령을 받아 들어왔다.
당회장 목사님을 만나던 날
목사님은 나에게
남북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는
북한에도 복음이 전파 되어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그러시면서
"우리 캠을 부탁합니다!
캠을 준비 시켜 주십시오!"
그때 나는
"목사님 저를 케냐로 다시 파송해 주신다는
약속을 해 주시면
한국으로 발령을 받겠습니다!"
라고 했고
목사님은 그 약속을 지켜 주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의 한국 사역이 시작 된 것이다.
우리교회는 2년의 텀을 두고
사역하는 부서가 바뀐다.
그러니 나의 임기는 2년인 것이다.
2년이 다 마칠 무렵
우리 친정 어머니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었고
나는 어머니 간병을 하기 위해
한국에 남아 있어야 했다.
교무국에 휴직계를 6개월 내고
어머니 간병을 할 때
내 휴직계의 마지막이 2017년 3월 말이었다.
어머니가 천국으로 이사가신 날이 3월 10일이었다.
내 휴직계 마치는 그 달
어머니는 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엄마 돌아가시자 아버지가 갑자기 많이 아프셨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 간병한다고 또 휴직계를 냈다.
1년 휴직계를 연장한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자식들의 염려보다는
훨씬 빠르게 회복을 하셨다.
그 즈음해서 나는
한세대학교에서 외국인 전임교수의
제의가 있었다.
서류를 제출하고
통과 되어서
8월말까지 1년 계약을 하고 한국에서
후배 지도자 양성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교회 교무국에
1년 휴직계를 낸 마지막이 5월 말이다.
나의 아버지 6월 16일 하늘나라로 이사를 가셨다.
나는 지금 미국에 와 있고
6월 25일 아버지 장례식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국 도착하면
6월 26일이고
캠 대학 선교회 수양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이다.
이번 캠 수양회는 캠어들에게만 오픈 된것이 아니고
누구든지 청년이면 올 수있도록 오픈되어 있는 수양회이다.
우리 캠이 이전에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이 처음이다
캠어가 아닌 다른 청년들에게도 수양회를 오픈 한 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주제가 "예비하라!"이다.
내게 주어진 사명이 바로 이것이다.
내가 한국 나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아버지 장례식으로 미국을 오는 비행기 안에서
주님이
노트를 꺼내어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적어 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랜만(?)에 비행기 안에서
노트를 꺼내어
주님이 하시는 음성을 죽 적어 내려갔다.
오늘 묵상 말씀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모든 일에는 하나님이 정하는 기약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인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을 우리가 아는가?
하나님이 알려 주지 않으시면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 다 자기의 사명을 따라 살면 된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어제는 아버지 유품을 아버지 방에서 정리하면서
아버지가 평소에 읽으시던
"아가페 큰 성경책"을 펴서 읽어 보았다.
아버지가 야광펜으로 줄을 그어 놓은 성경 구절들..
아버지는 당신의 성경책 옆에
가지런히
내가 지은 책들을 함께 두셨다.
성경책 다음으로 내가 지은 책들을 귀히 여기셨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가 노트에 적어 놓은 글들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아버지의 기도문이 있는 글들이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하는 성경구절들...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엄마가 기도문 적어 놓은 공책..
성경 구절 적어 놓은 공책들이 있었는데
그 공책들은 절대로 버릴 수가 없었다.
아버지의 글 마찬가지였다.
아버지 방에서 가장 소중하게 찾은 것은
그리고 버릴 수 없는 것은
아버지가 귀히 여겼던 성경책과
그리고 아버지 손글씨로 쓰신 기도문들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하는 성경구절들 모아 놓은 공책...
그 공책에 쓰인 기도문을 읽으며
성경구절들을 읽으면서
나중에 내 방에서 내 유품을 정리하게 되는 사람은
나의 무엇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간직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죽고 난 다음
내 방에서는 무엇이 가장 귀중한 유품이 될까
생각해 보니..
큐티 적어 놓은 공책들
지난 23년이 넘도록
선교지에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삶의 우선순위로
글로 적은 큐티모음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라면서 들어서 적어 놓은
기도공책
그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하면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한 시간들의 흔적들"이라는.. 그런 이야기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하나님과의 동행의 흔적"을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시편 23편을 치매끼(?)가 조금 있으셨을때에도
또랑 또랑 잊지 않고
그대로 외우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여호와는 나의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미국을 떠나기 전
아버지
매일 보시면서 기억하시라고
안방에도
화장실에도
적어 놓는 손 글씨 엽서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아빠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아빠와 함께 하세요
아멘?
사랑해요!
은미!" 라는 글인데
어제 그 글을 내가 다시 읽으면서
"아빠.. 정말 지금 이 시간은
하나님과 함께 계시네요!
평안하시죠?"
라고 말을 건넬 수 있었다.
지금 이 시간은
정말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우리 아버지..
나도
"주님! 나와 이 시간 정말 함께 계십니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날이 올텐데
그 날이 오기 전까지는
나는 내가 받은 사명을 다 이루고
그 날을 맞이하게 되리라
"유니스야 너는 준비되어야 한다!"
"유니스야 너가 준비 되었으니
이제는 준비 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단다!"
나를 준비 시켜 준 주님이 감사하고
내가 준비 된 자라고 인정하여 주심을
감사하고
이제는
준비 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분부하여 주시니 감사하고
사명을 맡겨 주셨으니
그 사명을 이룰 힘과 능력을 주실 주님을
찬양 드린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주님이 정한 그 심판날에
부끄러움이 없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나의 삶에도
내 이웃의 삶에도
흠도 없고 점도 없고 책망 받을 것 없는 자의
삶을 잘 살아내도록
준비시키는 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게 되는
새 날이라 감사하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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