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59 장
16 -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But I will sing of your strength, in the morning I will sing of your love; for you are my fortress, my refuge in times of trouble.
우리 교회는 지난 두 주
선교헌금 작정 주였다.
2주 동안 선교사 특집 영상이 나왔다.
고생하고 수고하고 복음에 힘쓰는 선교사들의 이야기..
보면서 마음에 뭉클 뭉클 감동이 저절로 인다.
눈물도 저절로
가슴도 먹먹하니...
나는 2002년 우리 교회 선교특집 영상에
주인공(?)이었다.
16년 전 이야기이다.
그 때 선교사 표창장도 받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흘렀다.
난 이제 선교특집 동영상을 보면서
감동 받고 도전 받는 자리에 있게 되었다.
케냐에 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선교특집 동영상을 보면서 스쳐 지나갔다.
나 보다 한참(?) 후배 선교사들이
선교특집에 주인공(?)들로 나왔다.
어제 나는
묵상에 내가 한국에 1년 더 있을 것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올렸다.
자세한 내용을 안 써서
어떻게 보면
내가 한국에 "교수자리"가 좋아서(?)
한국에 1년 더 남아있겠다고 결정한 것 같은
생각을 사람들은 갖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어제 묵상을 보내고 난 다음
나에게 들었다.
이 학교에 80% 학생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한다.
학생이 약 4000명인데
그 중 80% 가 예수님 안 믿는 학생이라고 하니!!
황금 어장?
내가 처음 한국에 발령 받을때
담임 목사님은
"남북 통일 될 것이니 learned men을 준비시키는 일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라고
나를 한국으로 발령하신 목적을 말씀 해 주셨었다.
(4년 전인데 그때 목사님은 통일을 이야기 하셨던 것이다)
그러니
내가 한국에 발령 받은 이유가
"캠퍼스 복음전파"였던 것이다.
지난 1년은 신학교에서 사역을 했는데
이번 한해는 일반대학에서 복음전파 사역을??
나는 이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
캠 기독 동아리를 만들려고 한다.
4000명 중에 80% 가 예수님을 안 믿으면
몇명인거지??
캠 동아리에 3000명이 다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전도 전략을 짜야 하는거지?
내가 교수가 되기 때문에
한국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나는 안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선교사로서의 자존심 구기는 일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캠퍼스 선교사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 영혼 한 영혼이 귀할 수 밖에 없으니..
후배 선교사들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 동영상을 보면서
내가 선교지인 케냐를 떠나서
한국에 있는 동안
내가 하는 사역이 케냐에서 하는 사역보다
더 영향력이 없다고 한다면
이거 큰(?)일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 더욱 마음 다하여
케냐 선교사때 보다
더 열심히 사역하다가
케냐로 돌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에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묵상 말씀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다른 어떤 말씀 보다
"피난처"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어제는 주안 장로교회 교사학교 강의를 하러 갔는데
그 학교에서
내가 이전에 주안대학원에서 가르치던 학생들을 만났다.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주안교회에 많이 다닌다.
내가 어제 강사로 왔다고
그야말로 번개팅이 이루어졌다.
우와! 함께 시간을 맞추어도 그렇게 다 모이기는 힘들었을텐데
그야말로 "번개팅"이었는데
학생들이 거의 다 모였다.
마치 동창회 하듯?
서로 믿음의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기도 제목 나누고
나는 한명씩 다 기도 해 주었다.
세미나 마친 후에
2시간을 그렇게 또 사역하고
집에 오니..
내가 피곤하지 않을 리는 없다.
그런데
어제가 아프리카 선교회 축복 철야 예배였다.
우리 교회 바울성전에서 있었는데
저녁에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그야말로 굴뚝 같았으나
교회로 갔다.
모든 선배, 동료, 후배 선교사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아프리카 선교사 총회장님에게 인사 드리고
한국에 1년 더 남아 있는 설명(?) 드리고..
그리고 집으로 왔다.
음..
나 한국에 1년 더 강의사역으로 있는 결정
주님 인도하심에 순종한 거 맞죠 주님?
내가 "선교사"인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이다.
종은 주인이 하라는 것만 하면 된다.
물 길러 오라 하면 물 길러 오고
심부름 가라 하면 심부름 가고
쉬라 하면 쉬고
밥 먹으라 하면 밥 먹고
문 걸으라고 하면 문 걸로
문 열라 하면 문 열고
청소하라 하면 청소하고
빨래 하라 하면 빨래하고..
딱히 초이스는 없다.
그냥 하라는 것 하면 되지..
앞으로 1년은
대학교에서 선교사 하라고 하시니..
"캠퍼스 선교사"로 사역하도록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래 저래... 사실은 제가 좀 피곤하죠 ㅎㅎ
하루도 쉬는 날이 없으니까요
오늘은 남편 데리고
두군데 병원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두 강의..
제 피난처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무엇보다 내 생각과 감정의 피난처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그렇습니다
나의 힘이 아니라
주의 힘을 노래합니다.
저는 힘 없어요 ㅠㅠㅠ
그러나
주의 힘은 있습니다!
"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주님이 나의 요새이시라서
제가 든든합니다.
그리고
나의 환란 처럼 여겨 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주님은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피난처는 안심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이지요
평안히 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염려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런 누추한(?) 감정 갖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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