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엄마 3년 째 기일 (연천 수도원에서)

colorprom 2018. 6. 4. 17:59

2018년 6월 3일, 일요일



우리 엄마 집이라고 우리 맘대로 믿는 곳~ 성 아우구스띠노수도회


[아름다운 집, 하느님의 집을 찾아서] (4)착한 의견의 성모 수도원


한폭 그림 같은 기도공간 하느님의 평화를 맛보다


성 아우구스띠노수도회 연천 착한 의견의 성모 수도원

전통적 건축 기법에 따라 지어진 수도원으로 자연과 잘 어우러져 그림 ...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http://www.osakorea.or.kr/


 

목조건물에 마당 한 가운데는 넓은 잔디밭, 그 주위로 14처가 있어 회랑을 걸으며 기도할 수 있다.


정면.  돈이 모아지면 공사하고, 또 모아지면 공사하고...무척 오랫동안 공사를 했단다. 


신부님과 수도사, 10분이 계신 곳.  피정도 할 수 있고 자그마한 성당에서 미사도 올릴 수 있다.

신부님이 말씀하시는 저 강단에 엄마 이름이 적혀있단다...막내동생 부부에게 감사~*^^*

겨우 초 하나 올리는 것으로...3년째 기일을 지냈다.

늘 앞장서는 대장이던 아버지, 영세명은 엄마 안젤라를 따라 안젤로로 이름 지으셨다.  *^^*



단정하고 검소하고 안락한 납골당.  일찍 알았으면 엄마를 이곳에 모셨을 것을...

엄마와의 이별을 힘들어하는 동생들을 보면서,

돌아가신 분과는 관계없이, 산 자들에게 이별하는 과정으로 이런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