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내게 있는거 너무 계산 잘 하다 보면 남을 도와 줄 여유는 없다!" (시 편 49 편 6)

colorprom 2018. 5. 25. 16:14

 2018/05/25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게 있는거 너무 계산 잘 하다 보면 남을 도와 줄 여유는 없다!"


시 편 49 편

6 -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those who trust in their wealth and boast of their great riches?
No man can redeem the life of another or give to God a ransom for him --

나는 묵상 한장이 마치면 다음 날 묵상할 말씀을 오디오로 반복해서 많이 듣는다.

많이 들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성경구절은 보통 내가 그 날에 있었던 어떤 일과 연관 되는 것이다.


어제는 케냐 기도원에서 요즘 식당을 넓히는 공사를 하면서 드는 비용이야기와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체플에 화장실을 짓는 비용 등..이런 재정 이야기를 카톡으로 하게 되었다.


남편이 지금 수술을 받는다고 한국에 와 있다.

6월 말에 돌아가기로 계획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라
7월까지 현지인 사역자들 월급 그리고 재정이 들어가는 사역들의 지출할 재정을 미리(?)다 주고 왔으니
내 선교계좌에 돈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미국 계좌에 약 4000불 가량은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비상금(?)으로 내가 두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급하게 무슨 일이 어떻게 터질지는 모르니까 말이다)

아직 5월 말이 안 되었으니
5월 말 즈음 들어오는 선교헌금들도 안 들어 와 있으니 재정이 바닥이 난 것이 맞다.

그런데다 나는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후원비에
여기 저기 도와 주어야 할 곳은 그야말로 아침에 눈 뜨면  보인다.


어제는 설교하러 나가기 전
보통 월말에 하는 수입 지출 내역 계산을 미리 했는데..

키야.. 나 정말 남 도와 주는 것 절제(?)해야 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남편이 내  가족으로 인정이 되면

내가 가진 한국의 건강보험 혜택으로 수술비용이 30%인가만 내면 되니
그 것 어떻게 해 보려고 미국에서 결혼증명서 떼고 등 등 했는데...ㅋㅋ

어제 출입국에 연락을 하니... 세상에... 인터뷰 하는 날짜를 예약하기가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한다니..

예약 잡혀도 국내 거소증 먼저 만들고 그리고 난 다음 가족증명 등등..
에공 복잡타 복잡혀!!

돈 좀(?)아껴 보려 했는데..포기 하는 것이 나을 듯!!


여튼... 이런 상황에서 오늘 해야 할 묵상 말씀을 계속 오디오로 들으니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이 말씀이 마음에 확 와 닿으면서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다.

어머! 주님은 어떻게 딱 딱 내가 그 날 그날 필요한 말씀을 이렇고롬 정확하게 주신다요??

ㅎㅎ 할렐루야!

내게 있는 재물 의지하고
내게 있는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그 형제의 어려움을 구원해 줄 수 없다는 것..참으로 맞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내게 있는거 얼마 있는가, 이거 계산을 너무 정확(?)하게 하다보면
남들 도와 주는데 인색(?)할 수 있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거 챙겨야 하는 것이 맞으니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캠 전임 간사님들 대학생캠퍼스 선교대회 컨퍼런스 전원 다 참석한다고 하는데
등록비 보니?
키야.. 우리 전임간사님들 월급(?)가지고 이런 금액 등록하기가 선뜻 쉬울까?
그런 생각이 등록비 금액  보자 말자  들었다.

이러면 나는 내 주머니 박 박 긁을 생각을 한다.
파트타임 간사님들 등록비는 다 못 대줄 지언정
전임간사님들 등록비는 내가 대 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내가 좀 더 능력(?)이 되면 컨퍼런스 참석하고 싶어 하는 모든 간사님들

등록비를 내가 다 후원하겠다고 말하면 월매나 좋겠는공!! 싶지만서도...

일단 전임간사님들 등록비를 내가 모두 댄다고 전임간사님들 카톡방에 띄우고!
(그러면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하고 섬기는 우리 간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과 용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애서리..)

다른 곳들에도 재정을 보내면서 슬쩌기(?) 든 염려가 있었으나

주님이 오늘 주신 말씀에 요즘 내가 구입한 이모콘 중에 "딱 걸렸네!"라는 소리 나는 이모콘이 있는데
그 이모콘이 저절로 생각나기도 했다.


"딱 걸렸네!" ㅎㅎㅎ

이렇게 딱 걸리면 기쁜 것?

"어머 ! 주님 바로 거기 계셨네용!!"
우짜!!


나의 슬플 때나 기쁠 때
부할 때나 가난할 때
모든 상황 속에서 바로 내 옆에 계시는 나의 하나님!

말씀으로 "딱 걸리게" 해 주시는 주님의 섬세하고 완전한 배려!
어머머 어머머 감동!! 


나는 내 삶에
나의 부.. 가난.. 건강.. 아픔.
관계좋음.. 관계 비틀어짐

이 모든 일들의 시간배정과 배경들의 셋팅을 볼 때
이런 일들을 통한 하나님의 본질적인 목적을 생각해 보게 된다.


하나님은 내가 부하기 원하시는가? 가난하기 원하시는가?

내가 건강하기를 원하시는가? 아프기를 원하시는가?

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원하시는가? 그렇지 않은 것을 원하시는가?


이런 것을 질문해 볼때
하나님은 무조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원하시는 분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한 분이 나에게 때로는 가난을 때로는 질병을 때로는 관계의 곤혹함을 허락하실 때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넘어서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심에 목적이 있다 생각한다.

바다에 일어나는 흉륭한 파도를 보면서 내가 겁을 내면서 떨 필요는 없다

파도를 왜 허락하시는지 나와 한 배에서 잠잠히 주무시는 주님을 바라 보면서 그 분을 느끼고 믿으면 된다.

아! 주님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영 믿음이 흔들릴 것 같으면 주님을 깨우면 된다.
"주여! 일어나소서! 내가 죽게 생겼나이다!"이렇게 소리 질르면서 깨워도 되지만
(좀 혼이 나서 그렇지 그래도 주님은 응답하시니까 ^^)

그것보다 더 예우있게 깨워도 된다.
"주님? 언제까지 주무실건가요?
혹시나.. 이 파도소리가 들리지는 않으시는가 해서요?
좀 시끄럽지는 않으신지요?
일어나셨다가 좀 파도를 꾸짖고 그리고 잠잠해 지면 다시 주무시면 어떨까요?"

뭐.. 이런 차원의 예의 바른 깨움? ㅋㅋ

나는  묵상하면서 가끔 이렇게 씨티콤 하나 찍는 거 같기도 하다. ㅎㅎㅎㅎ


어제 출판사로 부터 곧 나올 나의 새 책 "여호와는 해요 방패라!" 

마지막 원고가 정리 되어져서 내게 보내졌다.
즉슨? 저자인 내가 마지막 수정을 해 달라는 그 이야기이다.

그러니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 원고 수정을 해야 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오! 예!!
나는 정말 하는 일이 다양하게도 많은 것 같다 ㅋㅋ
책도 벌써(?) 7번째 책이다.

나 참 인생을 부지런하게 사는 것 같다.
책도 쓰고
설교도 하고
강의도 하고
상담도 하고
구제도 하고
전도도 하고 ^^

이렇게 좋은 일들을 많이 하는 나인지라

죄악된 일들
걱정
근심
불안
짜증
거짓말
이런거 할 시간이 정말 없는 것 같다!

오 예!!


주님 오늘도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있어 감사하고
주님 앞에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