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4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죽는날까지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신다!"
어디를 가서 내가 돈 한푼도 안 쓰고 온 적은
정말 내 역사상(?) 처음 있은 일이라고 하겠다.
거... 나도 적으면서 보니
정말 신기한 일이었네! 싶다.
나는 어디서 대접 받으면
꼭 나도 다음 식사는 대접을 한다더거나
누가 선물해 주면
나도 기회 될때 다시 선물 한다더거나...
그래서 전적으로 100% 나를 섬기지(?) 못하게 하는 편이다.
남들 도와 주고 퍼 주고
내가 사 주고 ... 이런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로 아예 몸에 배어있기때문인 것 같다.
나는
어디 선교지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되면
내 받는 강의비 거의 다 주고 오던지
누구 힘든(?)사람 돌아 보는데 주고 오던지 ....
내 강사비(?)를 100% 다 챙겨(?)오는 일 역시
거의 없다.
강사비 다 받아 오는 일이 있으면
다시(?) 내 책을 저자가격으로 사서 전도용으로 보내 드리던지 등 등..
여튼... 빚지고(?)는 못 사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기록을 깼네??
이 기철 목사님과 사모님이 우리들로 하여금
아무것도 지불하지 못 하게 하셨다.
식사끼 한번도 제대로 우리가 섬기지 못하게 막으셨다.
우리가 한국 오면
목사님 부부가
당신네가 케냐 오시면 그 때는 우리가
식사비 내게 하기로
이렇게 우리 남편하고 목사님하고
이미 동의했다고
우리에게 아무것도 못 내게 하시고
우리 수진이는
아들만 둘 있고
딸 없어서 딸 뭐 사주는 기쁨 못 누려본것을
긍휼히(?) 여겨주사
수진이 뭐 좀 사주는 기쁨 누리게 해 달라고
목사님 직접 수진이 옷도 골라 사 주시고
수진이 친딸 데리고 다니시는 듯
데리고 다니는 모습과
수진이 뭐든지 다 사주고 싶어하시는 두분..
수진이 무엇이 가장 갖고 싶냐고 물었는데
큐티를 항상 공책에 쓰니까
자기
큐티할 때 쓰는 펜 사고 싶다고 하니
한시간 걸리는 대전 교보문고까지 가셔서
수진이 큐티할 때 쓰는 예쁜 펜
목사님과 수진이가 열심히 골르는 모습을
뒤에서
사모님과 내가 지켜 보면서
흐믓해 하고..
남편 수요예배 설교 잘 마치고
나는 통역 잘 하고
공주역에서 마지막 차 기차 타고 서울 올라오는데
밤에 춥다고
어디 수진이 겉 옷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수진이 얇은 옷을 연신 안타까이
여미면서
걱정하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친정엄마 못지 않게
수진이를 딸 처럼 사랑해 주실 시어머니의 사랑을
일찌감치 보는 것 같애서
친정 엄마인 내 마음은 감사로 가득하고...
수진이는 헤어지면서
벌써 아쉬워 하고...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다 받은 우리 수진이..
그런데 사실
나는 이 모든 일 보다 더 감사한 일은
수진이가 목회를 건강하게 하는 사역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기회여서 감사했다.
우리 남편도
당신이 사모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사모님은 처음 본 것 같다고 한다.
사모님이 연신 수진이한테
사모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간증에 간증을
들려 주셨다.
수진이도 앞으로 목사 사모가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어떠한 사모가 될 것인지!!
"수진아! 너 사모님 같은 사모님 될 수 있겠니?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본이 되는 사모님을 만났으니
너도 잘 보고 따라 가면 될 것 같애!"
장차 사모가 될 딸에게
"건강한 사모상"을 보고 따라 갈 수 있는
사모님을 만나게 해 준 것이
나에게는
장차 시부모님에게 받을 사랑 보다
더 감사한 일이었는 것 같다.
기차역에서 헤어질때
내가 이 기철 목사님에게 수진이하고 John 전도사
(내 사위 이름 ^^) 축복 기도를 부탁 드렸다.
수진이에게 직접 시아버지 될 분의 축복기도를
일찌감치(?) 받게 해 주고 싶었다.
물론 두 분다 매일 새벽기도에 우리 수진이 위해 벌써 기도 해 주시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목사님이 간절하게 수진이와 아들 John 전도사 위한
축복 기도를 해 주셨다.
우리들의 세대들!
믿음으로 충만한 부모들로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고
차 세대는 차 세대대로
이 땅에 복음전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들을 살아 내기를
마음 다하여
주님 앞에 기도 올려 드린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님의 재림이 내가 죽기 전에
이 땅에 임한다고 믿고 사는 사람이다.
내 딸 그냥(?) 남들이 다 시집가니
시집 가서 잘(?) 평안히(?) 사는 것이
내가 내 딸을 위해 기도한 기도제목이 아니다.
나는 적어도(?) 나보다
더 내 딸이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도했다.
가끔 수진에게도
"수진아 엄마가 너의 기준이다!
너는 적어도 엄마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해!
적어도 엄마보다 더 정직해야 하고
적어도 엄마보다 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엄마가 너의 기준이야!
그래서 엄마는 죽는 날까지
더 열심히 살을거야!
내 딸이 적어도
나 보다는 더
주님을 사랑하면서 살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엄마 기도제목이니까 말이야!"
이 땅에서 평범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딸 되게 해 주십사라고 나는 기도한 적이 없다.
차세대의 복음전파에
내 상상을 초월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는데
나의 딸의 삶이
사용되어지기를 기대하고
그리고 기도한다!
시 편 48 장
14 -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For this God is our God for ever and ever; he will be our guide even to the end.
"이것도 지나가리라!"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많은 힘든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아! 이 일에 정말 마지막은 있는 것일까?" 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지나가고
"이 일도 지나갔네요. 어떻게 지나갔는지..
여튼 지나갔네요!라고 하는 말을 듣게 된 경우도 나는 한 두번이 아니다.
"어떤 일의 힘든 과정"을 지나간다고
하는 그 자체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일이 지나가기를 소원하게 되는 어떤 일들이
우리 삶에 있는 것이다.
힘들고
힘들고
또 힘들지만
"이 일도 지나가리라!"
오늘 묵상말씀에서
"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죽음"이라고 우리 인간들은 생각한다.
그래서 죽으면 차라리 모든 것이 다 끝나니까
견디다 못해
어떤 이들은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이 이 땅에서가 모두인가?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원의 세계를 믿는다.
이 땅에서 죽고 나면 다른 나라로 옮겨 간다고 그렇게 믿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보면
믿는 사람하고 안 믿는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판이하게 다르다고 한다.
하늘나라로 이사간다고 믿는 사람들의
평온한 모습과
무서움과 두려움과 불안에 꽉 찬 사람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오늘 묵상 구절처럼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이 하나님이라는 말씀 참 멋지지 않은가?
이 하나님!
어떤 하나님?
이 하나님!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
하늘에 올라가면 딱히 인도함 받아야 할 것이 있을 리가 없다
인도 받아서 와야 할 곳에 와 있는 사람에게
네비가 마치
"목적지 도착하였습니다!'라고 말하고 난 다음
더 이상 인도받을 길을 말하지 않는 것 처럼
죽고 난 다음 우리에게 더 이상 인도받아야 할 길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죽는 날까지는
누가 인도해 주신다?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
길을 잘 몰라 답답하고
헤메이는 것 같아 속 상하고
그런 일들이 있는가?
돌고 도는 길 앞에서
차라리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런 심정?
(나는 길 찾다가 헤메이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ㅋㅋ
한국.. 운전.. 나 스트래스 팍 팍 받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럴 때면
정말 울고 싶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고
가던 목적지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ㅠㅠ)
네비 키고 가도
갑갑하고 불안한 심정
나는 이해가 간다 ㅎㅎㅎ
여튼..
네비랑은 비교하면 안 될
우리 주님이 내 길을 인도해 주신다는 말씀
넘 감사하다
언제까지?
내가 죽는 날까지!
그러면 그냥 오늘도 가는거쥐 뭐!!
이것도 지나가리라~~
나 길 헤멘적 많은데
그래도 목적지까지 안 간 적은 한번도 없다.
설교할 곳 다 잘 다녀왔다.
대중교통 타고 갈 때는
깜빡 졸다가 내려야 할 역에서 못 내린 적도 있다 ㅋㅋㅋ
다음 기차역에서 내려서
목적지까지 택시 타고!!
택시비 거의 7만원 나왔던 기억 지금 남 ㅎㅎ
그래도?
돌아가서 설교할 곳에서 설교했다~ ㅎㅎㅎ
할렐루야!
돌아도 돌아도
헤메고 헤메어도
울고 싶었을 지라도
인도 함 받은 것은 사실이었지 않은가?
이것도 지나가리라!
암만 힘든 일이 있어도
오늘도 우리는 하루를 살아갈 넉넉한 힘을
주님이 공급해 주신다!
모든 것은 그 분의 인도하심 안에 있다고
믿고
오늘도 하루를 감사로 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주님
제 결혼증명서 서류를 아예 번역공증까지 다 해서
보내 준 것이 도착해서 감사합니다.
(수고한 손길 축복 축복!)
오늘 국민 공단가서 해야 하는 모든 서류 절차를
주님이 잘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는 남편 데리고 치과도 가야 하고
저녁에는 서울보증 신우회 설교 가야 합니다.
저의 죽는 날까지
저를 인도하시는 우리 주님
수고가 많으십니당~~
감사합니당~~
사랑합니당~~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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