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4/19 목요일

colorprom 2018. 4. 23. 19:43

 2018/04/19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목사 묵상

어제 만리동 시장 근처에 갈 일이 있었다.
만리동 시장 근처에는
내가 가끔 가는 옷가게가 있다.

우리 친정 어머니 살아 계셨을 때
나는 그 곳에 가서 적어도 일 년에 두 번은 많은 옷을 샀다. 그래서 미국에 계신 어머니께 보내 드렸다.
그 옷 가게 주인 분이 나이가 많으신 분이었는데
우리 어머니하고 거의 같은 나이이셨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도
나는 그 옷 가게를 가끔 간다.
 
주일 날에도 가게 문을 열어서 장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주일 날에 교회를 못 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지금은 내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옷을 사지 않아도 되지만
만리동 시장에 갈 때는 꼭 그 가게에 들려서
그  할머니 기도를 해 드린다.
나는 그 분도 "어머님"이라고 부른다.

주일날 교회 가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안타까운 그 분의 마음이 이해가 되어서
나는 그분에게  "심방"을 가는 편이다.

그러면 그 분이  너무나 고마워 하신다.
그럴 때 그런 분에게
주일 날 문 닫고 교회가면
하나님이 복을 많이 주시니
가게문을 믿음을 가지고
닫아라! 
그런 말 하지 않는다.

다만 가게 잘 되게 해 주시고
손님들 들어와서 만족하고
옷 많이 사가게 하시고
할머니 몸 건강하게  해 달라고
그렇게 기도 해 드린다.

어제도 할머니 손 잡고 기도해 드리니
눈물이 글썽 글썽...

"어머니.. 교회 못 가시니까
제가 이렇게 찾아오잖아요
"찾아오는 교회"처럼 말이죠

어머니 건강하시고
힘 내세요!"

내가 이제 딱히 사야 할 옷이 없지만
그래도 나는 주섬 주섬 옷들을 산다.
(나중에 남들을 줄 지언정 옷은 산다)
그리고 용돈 드리려고 하면 안 받으셔서
근처 과일 가게 가서
과일 사서 드리고 가거나
때로는
근처 정육점에서 좋은 고기를 사다가 드리고
가기도 한다.

할머니는
안 그래도 얼마 전 계속 내 생각이 났는데
내가 다녀 가 주어서 넘 고맙다고 하신다.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의 과일들을 시장에서
사서 오면서
이렇게 절약된 돈으로는
할머니 과일을 사 드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면서
집으러 왔다.

집에 와서는 우리 수퍼 마켓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수진이 해군 장교 시험 합격한 것
할머니 할아버지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

수퍼 들어오는 문에는 부적이 붙어 있다.
그래서 그 부적을 가르키면서
"아유.. 아버님 어머님..
부적 붙어 있는 가게 주인님들이
하나님께 수진이 위한
기도를 드려 주셨으니
그 기도빨 완존 짱!!

그러니 하나님이 그런 기도 안 들어 주셨겠어요?
하나님께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그랬더니 주인 할아버지 나를 보시는 눈총은?
"아유.. 어쩌면 저렇게도 하나님 이야기를 저렇게?? 연결하고 싶을까? 하는 그 눈치??ㅋㅋ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의 이런 말들이
다  "전도용 멘트" 인 것을 이제는
다 아시면서도
거부(?) 안 하시고 잘 들으신다.
나는 이 분들을

내가 케냐 가기 전에는
예수님 믿게 하고
케냐로 돌아갈 것이다.

할렐루야!

시 편 13 편

6 -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I will sing to the LORD, for he has been good to me.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믿어야 한다.
(영어로는 은혜를 베푸신다라는 말이
그 분은 나에게 선하시다라고 쓰여 있다)

때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도데체 나에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을 듣는다.

특별히 상황이 힘들 때
마음이 너무 아플때
왜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냐는 그런 말들?

정말 하나님 탓인가?
정말 하나님이 그 환경을 그렇게 되라고 만드신 것인가?

그대 잘못 한 것 정말 하나도 없는가?

내가 잘못 한거 하나도 없는데 일어나는
힘든 일이라면

그 힘든 일 이후에 선하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진다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라!"는 말씀이 있다.

더러운 말은
욕설들을 생각할 수도 있다.

하나님에게 욕설은 어떤 말일까?

하나님이 선하시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런 분에게
"왜 나에게 이런 악을 행 하시는것입니까?"
라는 말은
"더러운 욕설" 아닐까?

하나님께 가장 모욕적인 말은 무엇일까?

이 땅에서 가장 선하신 분에게
"당신은 나쁩니다!
악합니다!
나에게 왜 이러시는 것입니까?
왜 나에게 이런 악한 일을 하십니까?"
이 말이
깨끗하고 선한 말이라고 생각되는가?

이 처럼 더럽고 추하고 모욕스런 말이 또 있을까?

하나님께 더러운 말들은
하나님이 하지도 않은 악한 일들이
하나님이 시키시고
만드시고
인도(?)하셔서
이렇게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으니
하나님 도데체
내 인생에 왜 개입하셔서
이런 일들이!

이런 말들이
착한 말일리가 없고
하나님 마음에 편하게 들릴 말들일리가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비수를꽃는 말들
바로 이런 말들!

정말 내게 일어난 일들이
내가 잘 못한 일은 하나도 없는가?

원인제공 절대로 없는가?

나는 하나님에 대하여 불평하는 사람들이
무척 불편하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싫다.
말하기도 싫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는 안다.

그래서 상담도 해 주고
위로도 해 주고
내 도움이(?) 필요하면
가능한 도와 주려고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왜 나에게 이러시는거예요?" 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투와 억양은
느을 나를 불편하게 한다.

나에게는 내 잘못이 아닌데
혹시(?)라도 내게 일어난 힘든(?)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잘 못된 것은
다 내 잘못이 있었다.

잘못 한거 없는 것 같은데
일어났던 일들은
"모든 일은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 처럼
그 "선"은 나에게
모두 다 "복음의 통로"가 되는 선을 이루어 주심이었다.

나는
주님에게 불평할 것 하나도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딱히
"주님 정말 나에게 왜 이러세요?"라는
질문도 감히(?) 나는 해 본적은 없다.

많이 울은 적 있다.
가슴이 먹먹하니..

그러나 그때도
"무릇 더러운 말은 입 밖"에
내지 않았던 것 같다.

무슨.. 이유 있으시겠거니..
내가 모르는 것 뿐..
주님의 선하신 뜻은 있으시겠거니..

그렇게 지난 날들을 살아 온 것 같다.

오늘 묵상 말씀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은덕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선하시다
그 분은 항상 선하시다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

이 말씀이
어제나 오늘이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나 편할 때나
아플때나 건강할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느을 동일하게
변치않는
한결같은
내 삶의 고백인 것이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은덕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그리고 영원히 주님은
변치 않으십니다.

동일하게
"선한 하나님"으로
느을 저에게
크신 은덕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도 그렇게 좋으신 하나님과
저는 새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새 하루가
그러니 최고의 날이 아닐 리 없습니다!

오늘도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만나는 모든 만남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은덕이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늘 저는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지만
학교에서 해야 할 일들..
맡은 일들이 있어서리.. 학교 가야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임은미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4/21 토요일  (0) 2018.04.23
2018/04/20 금요일  (0) 2018.04.23
2018/04/18 수요일  (0) 2018.04.23
2018/04/17 화요일  (0) 2018.04.17
"하나님은 그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0) 201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