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하나님은 그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colorprom 2018. 4. 17. 10:49

 2018/04/16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그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요즘은 어디 설교하러 가거나 세미나 강의를 하러 가면
거의 잊지 않고
"지금 이 시간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적어도 500명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나를 위해 중보기도해 주는 분들에
대한 자랑(?)을 한다.

어제 주안중앙교회에서도 그렇게 자랑을 하면서
교사세미나를 마쳤다.

교사 세미나 마치자 말자
교사님들이 너무 좋았다고
막바로(?)
8월에 3일동안  학부모, 교사들, 자녀들 다 함께 하는 부흥성회 3일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설교나 강의 전에 한결같은 중보기도의 도움을
받으니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 사역하는 그 시간 시간마다
큰 도움을 주신다.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 다하여 감사 감사드린다
주께 영광!

시 편 10 장

12 -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Arise, LORD! Lift up your hand, O God. Do not forget the helpless.

"잊지 말라"는 이 말씀에
웬지 짠한 마음이 든다.

잊지 말아 달라!!

얼마 전 지하철 계단에서 엎드려 손을 내밀어 돈을 구걸하는 분에게 빵을 사 드리면서
빵과 함께 적은 쪽지에
"하나님 그대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라는 말을 적었다.

그리고 지난 번 논산제일성결교회에서  3일간 부흥집회 마치고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호텔을 청소하시는 분에게
2만원 감사표시의 돈과 함께
쪽지를 남겼는데
그 쪽지에도 역시 
"하나님이 그대를 기억하신다!"는 맥락의 글을 남겼다.

나도 그 때 왜 다른 많은 말들도 있을텐데
그 말을 썼는지는 모른다.

내가 다시 그 분들을 만나지 않았으니
그 한마디가 그 분들에게 어떠한 영향력(?)과
그리고 기억을 불러 일으켰는지
나는 모른다.

우리가 그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
잊혀 버리고 싶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삶에 있을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그 누군가 우리를 잊지 않아 준다고 하는 것..
감사한 일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다.
우리를 만드신 이가 우리를 잊으실 리는 없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 진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분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어제는 인천에서 사역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공원에서 수퍼마켓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집으로 들어 오는 길에 공원이 있다.
그 공원으로 오면 지름길이기도 해서 나는 그 공원길로 집에 돌아온다.

우리 동네 미니수퍼의 주인 할아버지..
아마 연세는 거의 80이 되신 것 같다.

내가 처음 이 동네 이사왔을 때 정말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인상도 부리 부리 하시고..
가게에는 부적이 붙여져 있다.
평생 불교신자이신 것 같다.

내가 관계전도(?)하고 있는 분이다.
공원에 계시기에
"어머! 아버님! 여기 웬일이세요?
저 온다고 마중 나와 계신거예요?"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그렇다고 한다 ㅎㅎㅎ

작은 공원인지라... 수퍼마켓 할아버지랑 함께 걷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이럴 때 내가 전도의 말 건넬 기회(?)를 놓칠리가 있겠는가!

일단은 내가 어디를 다녀오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다니는 곳이 어디인가?
보통 교회 집회 마치고 집에 오기때문에
전도용(?) 멘트 시작하기 딱 좋다!

설교 다녀오는 길이라고 말씀 드리고
조금 있으면
중국 광조우  부흥회 하러 3박 4일 중국에 간다는 이야기 등등
(다 사역 이야기들이다 ㅎㅎㅎㅎ)

일단 그런 안부 이야기 먼저 하고..
그리고?

"아버님 이제 교회를 가셔야 할텐데요?
따님이 교회 목사인데
아버님이 교회를 안 다니신다니요?
(여기서 말하는 따님은 나를 말한다 ㅎㅎㅎ
내가 항상 수퍼마켓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가능한 자주 이 칭호를 사용하므로 ㅎㅎㅎ)

아버님? 제 말이 맞죠?
딸이 목사인데 어떻게 아버지가 교회를 안 다닐 수 있어요?
이제는 다니셔야죠?"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글쎄.. 다니긴 다녀야겠지?"
(우와 완존 대박!
이전에는 나 교회 이야기 꺼내지도 못하게 할 정도였는데
4년의 관계전도(?) 하면서
어제는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오! 주님 감사 감사!)

그래서리 얼른
"아! 다니셔야죠?
나중에도 저를 만나려면 천국 가셔야 하는데
이제 나이도 있으시니
천국 가실 준비도 다 해 놓으셔야 하고..
그러니
교회도 다녀 놓으시고.. 그래야 하시는데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그런데 이렇게 짧게 하나님 믿는다고 해도
되나?"

"앗! 아버님 무슨 말씀?
예수님 돌아 가실 때 오른쪽에서 죽은
강도는 뭐 길게 믿었나요?
그 사람은 하루도 안 믿었는걸요!

죽기 바로 전에
예수님 믿고
예수님이
"오늘 너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는 말씀 듣고
천국 갔잖아요!

그러니 아버님 지금 믿어도
늦은거 아니니 이제 믿으시면 되요!"

이만큼의  이야기에 벌써 공원길이 끝나고
우리 집 문 앞인지라...

수퍼에 살 물건있다고
(딱히 없었지만서도 ㅎㅎㅎㅎ)
아버님하고 수퍼까지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

수퍼에 들어가서는
어머님도 계시기에..

수진이 이야기.. 남편 이야기 등 등
전도용수다(?) ㅎㅎㅎㅎㅎ

수진이 내일 해군장교 시험본다고
두분 기도해 달라고 했다 ㅋㅋ

80년 불교 신자분들께
당당하게 기도를 부탁하는 나!
ㅎㅎㅎ

할머니 (내가 항상 어머님이라고 부른다)
내게 그러신다.

"아휴.. 기도를 뭐 어떻게 할 줄 알아야 기도를 해 주지!"

"어유.. 어머님.. 기도 어려운 거 아니예요
이렇게 하시면 되요!

하나님 수진이 내일 해군장교 시험본다고 하니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이러면 기도 끝!

두 분은 나의 이런 전도용 멘트에 이제는
익숙해 지신 듯 ^^
웃으신다.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주섬 주섬 사서
집으로 돌아 왔다.

하나님이 이들을 잊으실까?
기억하고 있으신 것이다.

이들을 만드신 이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이 잊으실 리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전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신다는 말을
전해 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을 찾고 있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그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바로 전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얼마 전에 전도를 한 택시 기사님은
교회를 왜 안다니세요? 라는 나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안 하셨다.

이럴 때
나는 그냥 돌직구(?) 던진다.
(맞던지 안 맞던지 ㅎㅎㅎ)
"교회 다니시다 안 다니시나봐요?
답을 안 하시는 것 보니까요?
방학하시는 이유가 있을 법한데요?"
교인 중에 상처를 주신 분이 있으신가요?"

그래도 대답 안 하시면?
나는 다른 이야기 한다.

기후이야기..
시사 이야기..
정치 이야기..
(나는 참 아는 것도 많다 ㅎㅎㅎㅎㅎ)

그러다가
내릴 즈음 되면
잔돈은 내가 택시 탄 거리의 요금보다 적어도 2배는 더 드린다.
큰 잔돈에 놀라시는 기사님에게
내 멘트는 거의 비슷하다.
"교회 다니시게 되면 헌금으로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아니면
"천국에서 저 만나면 커피 쏘셔야 해요!"
저랑 천국에서 만나는 것 잊으시면 안되구요!"

하나님께 잊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이 직접 마음 다하여 사랑 다하여
정성 다하여
빚으신
 
하나님의 아들 딸들을
기억하신다.

아직(?)교회를 안 다니는
내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자기 이름 묵상에 쓰지 말라고 해서
요즘은 안 쓴다.

이 친구 내 영어성경카톡방에 있었는데 얼마 전 "나가기" 했기에
왜 나갔는지..
몸은 건강한지..
내 묵상은 계속 읽는지..
물어 보았다.

나랑 거의 40년지기 내 친구..
아직도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이 이 친구를 잊으셨을 리가 있을까?

내가 단 한마디라도
이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는 그 자체는
하나님이 이 친구를 느을 잊지 않고 계신다는 그 마음의 일부분의 표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내 딸 수진이가
미해군장교 시험 보는 날입니다.

석사.. 박사 학위 다 공부하고 싶은데
엄마인 나에게 등록금 달라고 손 내미(?)는 것이
마음이 불편했는지...
수진이가 나름(?) 고심하여 찾아 낸 방법이
미군에 장교로 입대하는 것!

그러면 군대에서 석사.. 박사 공부까지
전액 100% 장학금!

오늘 그 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수진에게 음성메세지로 기도 넣어 주고
넣어주고
또 넣어주고 ㅎㅎㅎㅎ

자식이 뭔지 ^^

주님 수진이 오늘 시험 잘 보겠죠?
올려 드린 모든 기도들을 잊지 않아 주시는 우리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강의가 두번 연달아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상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 하나님 안 믿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오늘 6명인가
저를 청년멘토로 인터뷰 하러 오겠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도 이런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그룹!!

ㅋㅋ
자기 발로
전도 받으로 나에게 온다는 그 이야기이죠 주님?

전도 잘 해서
오늘 내게 오는 모든 학생들
예수님 영접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입 천장이 좀 헐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이 아픈 것은 아니니 강의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어서 감사합니다.

어젯밤도 화장 안 지우고 잠 들어서리..
이 아침 넘 예쁜 얼굴로 깨어났으니 감사하고
요즘 이런 날이 자주 있어도
피부에 뾰도락지 하나 안 생기니..
이 핵사이다 강한 얼굴 피부 감사하고 !

매일 매일
감사 제목도 다양하고 새로우니 이것도 감사하고!!

앗 참
어제는  집 주인 할아버지께서
내가 좋아하는 알타리 김치와 김치를 많이 갖다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감사 감사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는 우리 주님 감사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제가 요즘 영어성경 카톡 방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약 2달? 된 것 같은데
그 방에 인원은 거의 450명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로 잠언을 공부하고 있는데
약 10분가량 제가 영어로 읽고 영어 단어 설명하고
그리고 짧은 성경 메세지를 영어로 한국말로 함께 합니다.

그리고 음성녹음으로 파일이 올라가면
그 파일을 원어민 발음으로 다른 분이 그대로 읽어주시고
그날 공부에 사용된 모든 영어 단어를 다른 분이 정리 해 주십니다.
요즘 이 영어성경카톡방이 영어공부에도
성경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간증(?)들이 많이 있어서
혹시 이 방에 들어오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면
저에게 개인톡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그 방에 들어 왔다가 도움이 안 되면
"나가기"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젊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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