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5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내 묵상에
모든 것을 "감사"로 쎗팅하는 것에 대한 글을 썼다.
그런데
내가 한 묵상을 그대로 삶에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사실 "감사하는 태도"가 내 삶에 자연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면 저절로 감사를 한다.
모든 것이 정말 감사하다.
"자동모드 감사"의 삶!
감사하는 습관은 아프리카 케냐에 가서 습관화 된 것 같다.
선교지에서의 삶은
불편한 것이 참으로 많이 있다.
그래서 "감사"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불평할 것이 너무 많다.
그러니..
감사 감사 이렇게 살아야
선교지의 삶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해 지는 것이니
나는 선교지에서 얻은 것이 참으로 많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불편을 통하여
불평하지 않는 삶을 습관화 했으니
이 처럼 대박! 습관이 또 있겠는가!
감사가 "자동모드"인 편인데
내가 감사하기 참 힘든 상황이 있으니..
그 때가 언제인가?
내가 머리 스타일 바꾸고 마음에 안 들 때이다.
그러니.. 미장원에서??
남편이 5월이면 한국에 온다.
어제까지 케냐 리무르 현지동역자들과 선교사들 연합 컨퍼런스를 다 마치고
원래 계획대로면
내일 모레 월요일 한국으로 오게 되어있다.
그런데 다른 사정으로 인하여
케냐에서 좀 더 있다가 5월 초에 온다.
남편 오니..
오랜만에 보는 남편!!
어머.. 아내가 또 예쁘게 보여야겠죵??
나는 풀타임으로 뛰는 "말씀 전임사역자"이기도 하지만
한 남자의 평범한(?) 아내이기도 하다.
나는 느을 남편에게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한다.
남편 앞에 쌩얼(?)로 있는 편이 별로 없다.
아침에 내가 보통은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는 편이니
항상 화장 하고 있는편이고
남편은 그러한 나의 모습을 기뻐한다.
예쁜 여자 싫어하는 남자는 없는법이다 ^^
남편 곧 오니.. 머리 스타일도 남편 좋아하는 스타일로
(남편은 내가 너무 보이쉬 한것 보다는 머리에 웨이브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실 긴 머리를 좋아하는데
내가 나이 들면서 자꾸 머리를 짧게해서리..)
바꾸려고
남편한테 머리 파마하러 간다 했더니
지금 머리도 예쁘다고는 했지만서도..
그래도?
미장원 가서 머리를 파마했다.
내가 생각했던 머리 스타일이 있어서리..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
음.. 하고 나니..
거 참 감당치 못할 파마 머리가 나왔다 ㅋㅋ
아! 놔~~
나 이런 머리 감당 못한다!
에효.. 그렇다고 머리 금방 해 준 분에게
마음에 안 든다 말도 못하고..
수고했다고.. 팁까지 주고 나왔으니..)
이런 상황 참으로 감사하기 힘들다..
내가 외모에 신경 많이 쓴다 ㅎㅎㅎㅎ
이 머리를 어찌할 것인가??
이 일은 엊그제 일어난 일인 것이다.
미장원을 나와
이 머리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뭐 어떻게 할 겨를도 없이
부산에 있는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CBS TV "다음세움"에 강의 하러 왔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온 길에 나에게 연락을 한 것 같은데
코스타 강사중에 내가 친하게(?)지내는 강사가 몇명있다.
그 중 한 친구이다.
내가 부산에 가도 그 친구 스케쥴 땀시 잘 못만나고
그 친구 서울 와도 내 스케쥴 땀시 잘 못 만나는데
어제는 딱 내가 집에 도착하자 말자
문자가 와서리..
방송 마칠 시간 즈음 맞추어서 부랴 부랴 만나러 나갔다.
방송이 생각보다 늦게 마쳤는지
약속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나는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
앗! 이 남는(?)시간을 어떻게 하지?
신도림역에서 만난지라
거기 쇼핑 몰이 지하에 있었다.
지나면서
순간 스친 생각
파마 푸는 약? 있지 않을까?
마침.. 막 문을 닫는 화장품 가게 들려서
파마 푸는 약이 있는가 물어 보았더니
주인 아줌마가 약 하나를 건네 준다.
파마를 푸는 것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스트레이트 파마 하는 약이라고 한다.
6,000원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약을 샀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 그 약을 머리에 바르기 전 아침 묵상에
"범사에 감사 하는 것을 세팅" 한다는 내 삶의 적용부분을
기억하고
파마약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감사! 감사! 감사! 합니다!
내 머리 스트레이트로 다시 피면서 더 예뻐질 것을 감사 감사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스트레이트 펌으로 만드는 약을 발랐다.
중화제도 바르고 난 후
머리를 감으면서
기대하는 마음!!
아! 이 머리는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꼬불꼬불 내 파마는 정말로 예쁘게 펴질 것인가?
머리가 다 상하는 것은 아닌가?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중화제 적당한 시간까지 잘 두고 머리를 감았더니
우와!
내 머리 이전처럼 돌아왔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뭐 하러 파마를 했을까?
파마하는데 돈 들어간 것이 아깝기
그지 없었지만
그래도 범사에 감사하는 세팅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감사!!
이래서 어제는 아침부터 새로운 머리 스타일 !
그러나 사실 이전과 똑 같은 머리스타일로 돌아간 나의 모습을
자못 자랑스러워 하며
쓰담쓰담 감사하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다
시 편 9 장
10 -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Those who know your name will trust in you, for you, LORD, have never forsaken those who seek you.
주의 이름을 아는 자들이란 말!!
내가 주의 이름을 아는 자?인가 아닌가 어떻게 아는가?
내가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안 하는가에 따라서
한편
참으로 쉽게
내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가에 대한 판단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성경지식이 많이 없어도
그야말로 말씀을 "쪼개는" 능력이 없어도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 것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사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은 딱히 삶의 적용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
그냥 고백이 필요하네요!
하나님 아는 사람?
아! 저요! 저요!
저 하나님 알아요! ㅋㅋㅋ
하나님 신뢰하거든요!
모든 일에요!
그러니 저는 하나님을 많이 아는 사람!
잘 아는 사람인 것 같애요!
그쵸?? 하나님?
하나님을 아는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의지하면
사실 딱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미래를 아시는거 내가 알거던요 ㅎㅎㅎ
우리 인생 참.. 단순한디..
나의 내일 일
다 알을 필요 없고
대신
나의 내일 일들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알면 되는디..
그 하나님 알면
당연 그 하나님 의지하고
의지하면
당연 하나님
나를 책임지시고..
거 딱히.. 걱정할 것도
불안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데 그쵸 하나님?
산입에 거미줄 칠 리 없다고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도
속담으로 이야기하는데
하나님 믿는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 주지 않으실 리가 있는가!!
오늘 본문 묵상 말씀에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으니
내 삶에 버림 받을 일도 없다는 것 아닌가!
우와! 대박 대박 왕 대박!
이런 말 사실 세상 말인데
이런 감탄사 저절로 나온다.
그러니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 장래를 완전히 아는 삶의 지도?
부요한 삶을 보장해 줄 화려한 스펙?
그런것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
여호와를 아는것!
무엇이 여호와를 아는것?
그 분을 신뢰 하는것!
게임 끝!!
주님
오늘은 인천 청라에 있는
주안중앙교회에서
3시에 주일예배 설교
5시에 교사들 세미나가 있습니다.
맡은바
모든 사역들을
넉넉하게 잘 하게 해 주실 것을 압니다!
제가 주님 알거든요 ㅎㅎㅎ
(느낌 아니까! 요즘 얼라들 말 ㅎㅎ)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 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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