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04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나는 강의를 준비할 때 기도를 한다.
그리고 기도를 하면서 떠오르는 강의안(?)을 교실에서 그대로 실천한다.
나는 한세대에서 리더쉽을 강의한다.
대학원에서는 "기독 상담학"을 강의한다.
두 클라스 모두 장차 교육계나 기독교에서 리더들이 될 후배양성이 목적인 강의가 된다.
어떠한 리더들을 만드는데 내가 도구가 될 것인가 하는 것!!
나는 이론만(?)가르치는 것을 거부한다.
이론은 기본(?)이지만 실천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은 것이 나의 강의목표이다.
그래서 내 강의를 듣는 모든 학생들은 "작정서"를 해야만한다.
성적의 20%가 반영된다.
그 작정서를 잘 지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작정서 항목에는
거짓말 안 하고
불평 안 하기
남 비판 안 하기
일일 일선
자기 칭찬하기 등....
삶에 리더로서 기본 습관이 되어야 하는 자질들을 훈련시키는 항목들이 있다.
"일일 일선"이 그 항목중 하나인데
이번 주 강의를 준비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모든 학생들에게 2만원씩 현금을 주었다.
그리고 그 현금을 가지고 절대로 자신을 위해 쓰지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고 했다.
그리고 난 다음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이 베푼 그 일에 선함으로 다시 보상(?)하셨는지
체험을 해 보라고 했다.
내가 2만원 현금을 주지만
분명 하나님은 그 보다 더 한 것으로 돌려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리더는 자신의 재정을 흘려 보내는 것을 자유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강조했다.
돈 욕심 없애기 연습!
베푸는 연슴!
거저 주는 것 습관화 시키기!
신앙에는 체험이 필요하다는 것!
만약에 2만원 누구에게 그대로 흘러 보냈는데 하나님이 다시 채워주지 않는다면,
내가 준 2만원은 나에게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나 2만원이 4만원으로 돌아왔으면, 나에게 2만원 돌려 달라고 했다 ㅋㅋㅋㅋ
리더쉽 학생이 40명, 상담학 대학원생이 70명
2만원 곱하기 110명? ㅋㅋ
이 돈 다 돌아와야 하는디!! (후들 후들 ㅋㅋㅋ)
나는 다 돌아올 것을 알고 있다!
(어떤 신대원생은 "교수님 2만원 보다 더 돌려 드려도 되죠?" 라고 말해서리..얼마나 구엽던지!!!
많이 들어오면 우리 뿜빠이 하자고 했다 ^^)
내가 케냐를 떠나 한국으로 발령 받아 올 때
주님 나에게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
"너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너는 준비시키는 사람이 될지니라!"
내가 내게 있는 재정을 흘러 보내서 남을 돕는 것은 이제 습관화가 되었다.
이런 습관들을 다른이들에게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강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지하철 안에 내 앞에 앉으신 분이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였다.
짐을 갖고 타시는 것을 보니 지하철 구간에서 도라지나.. 산나물을 파시다가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 같앴다.
얼굴에 세월이 역력하신 할머니
우유를 한팩 드시는데..
설마하니.. 저 우유 한잔이 저녁대신 식사이진 않으시겠지?
느낌에 할머니도 내가 내리는 서울역에서 내리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침 지난 금요일 설교할 때 사용하던 노트가 내 가방에 있어서리
그 설교노트의 남은 여백에
할머니 힘 내시라고..작지만 식사비로 사용하시라고..하나님이 할머니 사랑하신다는 짧은 메세지를 적고
5만원을 잘 접어서 노트와 함께 갖고 있다가
할머니 아니나 다를까 서울역에서 내리시기에 할머니 뒤를 쫓아 갔다.
그리고 할머니 손에 꼭 쥐어 드리면서
"저의 어머니 생각이 나서요. 용돈으로 쓰세요!" 웃으면서 말씀 드리니..
할머니 활짝 웃으시면서 "나 돈 많아!!" 그러신다.
고우신 할머니...돈이 많으실리가 있으시겠는가..
할머니의 밝게 웃는 모습을 뒤로하고 나는 집 쪽을 향하여 걸었다.
일일 일선의 삶, 그리스도인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구원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나
구원 받고 나면 선한 행위를 하고 싶어진다.
그렇지 않다면 아직은 구원을 받지 않은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구원의 확신 다른 거 아니다.
선한 일을 하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욥 기 40 장 8 -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Would you discredit my justice? Would you condemn me to justify yourself?
하나님을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가끔 만난다.
기도를 해 줄 때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너는 나와 화해 해야 한다
너는 나를 잘 못 알고 있어
너는 나를 오해했다는 것이다.
너는 나에게 화해를 청해야 한단다 "
이런 맥락의 말씀을 주시는 분들도 나는 만났다.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있는것이 올바르게 하나님을 아는 것일까?
내 기도를 들어 응답하면 하나님은 좋은 분이고
내 기도를 거절하면 하나님은 강팍하고 자비없고 자기 뜻만 우리 삶에 주장하는 그런 분이신가?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싫으신 하나님?
나는 하나님만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 같으니 억울한가?
얼마 전에 어떤 사람을 상담했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딱히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러 이러하게 자기 기도를 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기에..
그 사람에게
"그럼 하나님은 그대의 시다바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거군요?
하라는 것 다 해 주어야 하고 그렇게 안 해주면 하나님이 짜증스럽고!
그러면 하나님이 하나님이 아니네?
그건 시다바리가 하는 일일터인디..
하나님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거죠?"
나 상담 이렇게 할 때도 있다 ^^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
오늘 묵상 구절에
욥처럼 의롭게 살은 사람에게 하나님은 질문하신다.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선과 공의"에 대하여 얼마만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나는 내 삶에 하나님이 "선하신 하나님"이라고 믿고 살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와 길이를 매일같이 요즘도 배워간다.
그리고 더 많이 배우고 싶다.
나의 의를 증명하기 위해
나의 선을 증명하기 위해
나의 정직을 증명하기 우해
나의 공평을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에게 판단조건을 내밀것이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욥처럼 그렇게 의롭게 살은 인생도 아닌지라
더 더욱 하나님 앞에 판단기준을 내 세울 것이 없다.
이 땅에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한 답도 내게는 없다.
나는 오늘을 그냥 부지런히 산다.
주님의 선하심..내가 알고 있는 만큼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섬기기를 원한다.
나를 통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배워 갈 수 있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려 주는 통로가 되고 싶어한다.
하나님을 내가 더 잘 알지 못함이
하나님을 불공평한 분 또는 엄하기만 한 분으로 판단하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데로 되지 않은 일들은 많이 있다.
그리고 내가 이해하지 못할 일들도 많이 있다.
아직도 어떤 일들은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의문에 해답을 받지 못한 것도 있다.
많이 울은 적도 있다.
서럽고 억울하고 분노하고 심장을 도려내듯 한 아픔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무슨 뜻이 있으시겠거니..
내가 이해 하지 못할 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나중에라도 열매를 맺게 되겠거니..
꾸준히 하나님 말씀 묵상하면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라고
동일한 고백을 주님께 아침마다 올려 드리면서 그 힘든날들도 견뎠다.
나는 오늘 묵상 말씀 감사하다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이 질문에 나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동일한 고백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하루종일 저를 보시면서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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