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부모의 기도 (욥 기 39 장 16 )

colorprom 2018. 4. 3. 11:25

2018/04/03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잠도 몇시간 못 잔 것 같다.
학교근처 식당에서 학생이랑 상담 약속이 있어 아침에 부랴 부랴(?) 지하철로 가고 있었다.

새벽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 전까지 계속 나는 카톡을 본다.
카톡을 통해 나는 정말 여러 사역(?)을 하기때문에 카톡을 안 볼 수가 없다.

나의 스케쥴은 거의 살인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빈틈(?)없이 하루 하루를 사는 것이 맞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의 건강을 염려 해 주시고 그리고 걱정(?)도 해 주신다.

모두 모두 감사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사실 나는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것 처럼
그렇게 피곤하거나... 지쳐 있거나..힘이 들거나... 그렇지 않다! ^^

비결 있는가?
있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첫째는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두번째 내가 받고 있는 이 엄청난 중보기도!
(그냥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번째?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우선순위에 두는 큐티의 습관화!


네번째?
사람이 돈을 모으려고 하면 방법이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벌어 놓은 돈을 쓰지 않고 모아 두는 것이다.

이것을 "힘"과 접목해 보면
내게 있는 힘을 잘 갖고 있으려면 쓸데 없는데 나가는 힘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돈을 암만 벌으면 뭐하겠는가?
씀씀이가 크면 벌어 놓은 돈을 모을 수 없으니!

돈을 작게 벌어도 낭비 안하고 잘 모아두면 돈을 저축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힘을 쓸데 없는 곳에 사용하지 않는다.

남 비방, 남 저주, 미워함, 시기, 질투, 걱정, 근심, 두려움
나 이런 것으로 내 힘을 소모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일에 힘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남들이 볼때 살인적(?)인 스케쥴일 수도 있지만

쓸데없이  부정적인 일들에 힘을 안 쓰기때문에
있는 힘을 최선을 다해 선한 일들에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왜 그렇게 남 이야기 하고 흉 보고 서럽다 하고 서글프다 하고 짜증난다 하고 밉다하고

안 된다 하고 못 한다 하고 못살겠다 하고 그런 이야기 뭐하러 하는가?
힘 빠지게스리..

나 그런 이야기를 안 한다!


눈 뜨면 기도로 시작, 그리고 묵상, 그리고 카톡으로 그야말로 미어터지는(?) 상담들..기도 요청들
다 일일이 답해 주고, 기도 해 주고..나 이거 해 주면서 24시간 살기도 정말 바쁘다 바뻐!

그래서 내가 "나 죄 지을 시간도 없어요!" 라는 말을 하면 그 말이 맞는 말인 것이다.


나는 잡된(?)생각이 거의 없는 편이다.

들어오려고 하면 확 내쳐 버린다!
"예수의 피!  꺼져!"

요즘은 바빠서리 마귀 대적도 간단하게 한다.

"꺼져! 가! 안 가? 지금!"
이러면 마귀들도 잘 알아 듣는다^^
ㅋㅋ

나 죄 지을 시간 없다!
내게 있는 힘으로 선한 일 하기 바쁜데
언제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과 불안으로 벗삼아 놀아 주리요!!

시간없음!


여튼 어제도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상담하고 강의 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은 거의 다 나를 아는 것 같다 ㅋㅋ

내 강의 안 들어도 캠퍼스에서는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많이 받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영락없이 전 학생들에게 다 인사 받는 것 같다 ㅋㅋ

우리 학생들 넘 구엽다! 정말 사랑스럽다!

강의 시간에 쉬는 잠깐 시간에는

학생들이 레몬 비타민 C 도 가져다 주고 삶은 고구마..물..과자.. 초코렛 등 등

어유.. 울 구여미들 예쁘고 사랑스럽다!

나 행복하다!
엄청 행복하다!
내가 하는 일들이 정말 좋다!
이렇게 잘 살기도 ㅋㅋㅋㅋㅋ
할렐루야!!


허리.. 아직도 아프다 ㅋㅋㅋ
진통제 먹고 매일을 뛴다.
그런데 뭐...
이 허리 고통은 내가 운동만 시작하면 된다. 곧 운동 시작할거다..
정 못하면 케냐 돌아가서 하면 된다.

9월에 돌아가니...겨우 5개월?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


오늘도 새 하루, 일어나자 마자 기도부터 했다.

아! 요즘은 우리 수진이보다 더 먼저 순위로 기도해 주는 사람이 하나 생겼다.

내 사윗감! ^^
기도 열심히 해 주어야 한다 !!


욥 기 39 장 16 -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She treats her young harshly, as if they were not hers;

she cares not that her labor was in vain,


새끼에게 모질게 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 같이 하며.. 라는 말..

다시 말하면
제 새끼라면 그렇게 모질게 할 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내 딸 수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

부모사랑보다 더 근사치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아 가는 것이 있을까 싶다.


내가 책을 6권 지금까지 출간했다.
세번째 책이 "최고의 날 최선의 자녀양육"이다.
수진이를 키우면서 내가 깨달아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야기를 이 책에 적었다.

수진이와 나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부내용인데
자식을 키우면서 "아.. 내 마음이 이러니.. 하나님 마음이 어떠하실까?"
이렇게 접목하면서 내가 알게 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사실 남편 사랑보다 자식 사랑이 더 큰것 같다.

남편은 내가 사랑을 받으므로 "아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겠구나" 하는 것을 많이 깨달은 것 같고

자식은 내가 사랑하면서

"아 하나님의 사랑은 이러하시겠구나. 인간인 엄마가 이런 마음이라면 하나님은 도대체 얼마나 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목 되면서 수진이를 키워 온 것 같다.


자식의 미래에 대해서 기도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하나님 믿는 부모라면 말이다)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그 어느 부모라도 동일할 것이다.
더 크고 더 작고 할 것도 없이 정말 다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애를 낳아서 그 애가 자기 짝을 만나기 까지..짝을 만나면 또 잘 살아가기 까지..
그 자식이 또 자식을 낳아 사는 것을 보면서 끊임 없이 올려 드리는

자식을 위한 부모들의 기도들!


우리 어머니 살아 계실 때는 보통 새벽 3시면 일어나셨다.
그리고 젤 먼저 우리 3남매 기도를 하셨다.

그리고 4시 되면 교회로 가셔서 교회 문을 엄마가 여시고

(하도 새벽기도 일찍 가시니 교회에서 아예 엄마에게 교회 키를 주셨다 ^^)
나라와 교회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셨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 어떤 날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으시던 우리 어머니..

그 어머니가 제일 먼저 한 기도가 바로 3남매.. 당신의 자식들을 위한 기도였던 것이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무엇을 위한 기도를 하겠는가!

다 잘 되라는 것 아니겠는가?

건강하고 평안하고 여튼... 잘 되라는 것!!

우리 수진이 시집 보내야한다.
스물 넷! 벌써 결혼 생각을? ㅋㅋ


요즘 우리 자매님들 너무 너무 괜찮은 자매들이 짝들을 못 만나서리..

나는 아예 일찌감치 우리딸 일찍 시집가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사윗감은 목사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우리 딸한테는 얘.. 군대 들어가면 군목 만나서 결혼하렴!" 이렇게 말을 해 놓고!)


어제 수진이 남친이 생겼다.
해군군목 후보생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도 수진이만큼 하는 것 같다 ^^

할렐루야!

나는 이렇게 묵상에 우리 딸 프리이버시를 말해서리..
거 참.. ㅋㅋ

그런데 내 생각(?)엔 이 녀석이 내 사윗감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 사위후보감 위한 기도가 딸 수진이 기도보다 먼저 튀어(?)나온다.

적어도(?) 미 해군은 이 두녀석이 맡는다!라고 나는 믿고 기도한다!


수진이 4/12일 해군 장교 시험보는 날이다.

나는 수진이 해군장교 붙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미국 군대로 수진이 "선교사 파송"예배는 이미 드렸다.

수진이 우리 르호봇 교회 (케냐 현지인 교회) 1호 파송 선교사이다 ^^

미국 군대를 향하여 파송한 우리 딸 수진이!
어제 미 해군군목될 오빠 (ㅋㅋㅋㅋ)가 여친 하자고 드디어(?)물었는데
자기가 예스 했다고 카톡 왔다.

그런데 양쪽 부모님은 이 애들 서로 이렇게 남친여친 되기도 전에 결혼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으니
(믿음 좋은 양가 부모님들^^

기도 많이 하시는 목사님 댁에 딸을 며느리로 보내게 되어 마음은 사실 너무나 든든하다 ^^
우리 딸 중매는 엄마인 내가 섰다 ^^)

별(?)일 없으면 둘이 결혼할 것 같다 ^^

결혼 이야기 하면서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애들도 다 하나님께 더 가까와 졌다고 간증(?)들을 나누고 있다.

모든 관계에 "하나님 최고 중심"의 기본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수진이를 보면서..수진이 앞날을 위한 엄마인 나의 마음을 보면서

온 인류의 하나님 자녀된 이들을 돌보시고 살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또 배우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한명 한명 집중하여 신경쓰시고 위하시고 그리고 잘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우리 염려 할 것 아무것도 없다
서럽고 슬프고 힘들고..이 모든 과정들 지나간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하나님 우리를 기억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중보기도자이신 예수님 우리를 위하여 이 시간도 쉬지않고 중보기도해 주신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고아가 아닌 것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돌보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육신의 부모도 자식 잘 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자식을 키우거늘

우리 하나님 우리를 돌보실 때 어떤 마음으로 돌보고 계실까요?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순종합니다.

이 순종은 기쁨의 순종입니다.
마지못한 순종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순종입니다.


오늘도 상담이 있고 강의가 있습니다

다 잘 해 낼 것입니다

쓸데없는 곳에 힘을 안 써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하는데는 느을 넉넉한 힘이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