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1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일들!"
욥 기 37 장 5 -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God`s voice thunders in marvelous ways;
he does great things beyond our understanding.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큰 일들!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보더라도
사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할 하나님의 큰 일들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이해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정말 너무 크시다!
그의 사랑도
그의 긍휼도
그의 창의성도
그의 용서하심도
그의 완전하심도 우리는 감히 다 이해하지 못할 영역들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고난에 대한 이유 역시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니 알지 못하는 것이 정말 너무 많이 있는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삶에도 이해하지 못할 커다란 일들은 참으로 많이 있다.
우선 한가지만 말해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나의 재정에 대한 것이다.
오늘은 4월 1일..즉슨? 3월이 마쳤다는 것이다.
내가 매달 말에 하는 것? 내 재정기록이다.
한달 동안 가능한 잊지않고 내 수입내역을 주욱 적고 그리고 내 지출내역을 주욱 적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쓸 곳이 사실 별로 없다.
수진이 대학교 졸업했다. 그러니 등록금도 나가지 않는다.
나 월세를 55만원 내는데 어떤 분이 나 한국 있는동안 이 방세를 내 주신다고 매달 50만원씩을 보내 주신다.
나 주차비 10만원 나간다.
나 식사는 거의(?) 사역차원으로 사람들 만나서 같이 한다.
그리고 내가 혼자(?)먹을 때는 햇밥 내지는.. 그닥지 비싸지 않은 것으로 먹는다.
그러니 음식비 크게 들어가지 않는다.
차는 학교 갈 때 빼고는 거의 대중교통이니 교통비도 그닥지 많이 나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나갈 돈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버는(?)돈? 많다 ㅋㅋㅋ
내가 개인적으로 써야 하는 돈보다 버는 돈은 훨~~~~~씬 많다.
(전임교수 월급 더하기 외부 강사비)
(선교헌금은 내가 버는(?) 돈이 아니니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교헌금은 당연 100% 모두 케냐에서 사역비로 쓰여진다. 나는 이것을 정확하게 구분한다 ^^
내가 말하는 재정은 내가 한국에서 버는(?) 재정을 말한다 ^^)
어제는 3월 말이니 재정 부분으로 한달 어떻게 살았나 계산(?)하는 날이다.
수입 다 더해 보고, 지출 다 더해 보니
내가 번 모든 돈보다 남들 도와 준 돈이 100만원 가량 더 많다.
나 얼마 버는지 이제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다.
그래서 숫자는 여기 안 적는다 ^^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
내가 번돈을 100% 다 남들 위해 섬겼는데?
번돈 보다 100만원을 어떻게 더 쓸 수 있었는가?
나 그거 모른다.
수입내역에 빠진게 있나? 갸우뚱 하기도 하고..신용카드 긁은 것 아직 안 내서 그런가? 생각해 보기도 하고
(근데 나는 신용카드가 다 일시불이다.
내게 없는 돈 사용하는 것 나는 아주 이전부터 하지 않았다.
내게 있는 돈이 아니면 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10의 3조까지는 느을 실천하면서 살은 것 같다. 선교지 가기 전 까지는..)
내게 가끔(?)들어오는 재정내역에는
"절대 다른 사람들 섬기는데 쓰면 안 되고, 선교사님 위해서 쓰셔야 해요"라는 "지정헌금"이 있다.
지난 달에 어느 분이 꼭 복음 전할 때 신는 신발을 사야 한다고 지정헌금(?)을 주셨다.
50만원 주셨는데 신발이 50만원짜리가 있는가? (하긴 백화점에는? ^^)
지정헌금인지라 신발 두컬래 사고 나머지 돈은 옷 사도 되냐고 하니까 당연 그래도 된다 하셔서
옷도 샀다. ㅋㅋ
이러니 내 필요(?)한 것은 이렇게 채워지기도 하니
나는 내가 번돈을 100% 다 남 섬기는데 사용해도 곤핍한 티 하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근데 이것은 이렇게 나의 필요가 채워지니 다른 사람들을 도와 준 것은 아닌 것 같다.
다 도와 주니 이런 헌금이 들어왔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순서는 정확히 말해야 할 것 같아서리.. ^^)
나 이렇게 내게 들어온 모든 수입(?)재정을 다 남섬기는데 사용한지 벌써 거의 2년은 되는것 같다.
그런데 나 아직도 잘 살고 있다.
나 은행에 잔고도 있다.
어떻게 있는지 나는 모른다니까요
그래서 재정을 계산하는 월말이 될때 마다
"하나님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이런 고백을 저절로 하게 된다.
한번 쯤(?) 살아볼 만한 인생?
내가 번 것 모두 다 남 섬기는데 사용하면서 살아보기 ㅋㅋ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우리는 돈을 지불 해야 할 때가 있다.
하고 싶은 공부 등록비!
사고 싶은 옷!
가고 싶은 여행지!
다 돈이 들어가는 일이다.
나, 무슨 일에 돈을 투자해 보고 싶은가?
나는 내가 버는 모든 돈으로 남들을 도와 줘 보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지난 2년여간 (주님 2년 맞나요? 얼추?? 그렇죵?? 더 되나요?? ㅋㅋ) 그 하고 싶은 일을 해 냈다.
그런데 나 아직도 은행에 잔고가 있다니까요 ^^
이 계산을 나는 이해 할 수 없다.
얼마 전 우리 수진이한테
"수진아.. 엄마 너 이제 시집 보내야 하니 돈 좀 모아야 하는거 아닐까?"
그랬더니 수진이 나에게 하는 말
"ㅋㅋ 엄마 염려하지 마!
해군 장교 되면 군에서 결혼하는 비용도 도와 줘
케익.. 드레스.. 이런 보조 비용 다 나오니까 엄마는 그런거 걱정 할 필요 없어!"
"어머! 지지배 ㅋㅋ"
그래도 엄마가 웨딩드레스는 해 주고 싶다고 그랬다.
나 결혼할 때는 우리 부모님에게 짐(?)이 될까봐
결혼드레스 나 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 입었던 것 빌려 입고 결혼했는데
우리 딸 만큼은 예쁘게 자기가 입고 싶은 웨딩드레스는 해 주고 싶은 엄마 마음 ^^
(나는 그 때 웨딩드레스가 내 몸에 맞기만 하면 선택의 다른 여지 없이 입고 감사(?)했으니까.. ㅋㅋㅋ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3월 말 재정을 주욱 정리해 보면서
스스로에게 "한달.. 참 잘 살았구나
주님 주신 재정 잘 흘려 보내고
정직하게
깨끗하게
너그럽게
인색하지 않게
자유하게
감사하게
기쁘게 잘 살았구나!
은혜로다 은혜로다 크신 은혜로다!
물질에 노예 되지 않고 물질을 다스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100% 다 헌신 할 수 있었으니
감사 감사 무한 감사!
내 번것은 다 남 준것 같은데
그래도 나 개인지출도 있었고 은행에 잔고도 있으니
이 계산법은 솔직히(?)알 수가 없지만서도
여튼
쓰담 쓰담
스스로 칭찬하면서 살은 지난 한달을 감사 감사!
오늘은 새 날이고 그리고 부활주일입니다
더 더욱 새롭게
더 더욱 힘차게
더 더욱 큰 소망 가지고 한달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서 아세아 선교회 설교가 있고
점심 때 상담이 있고
그리고 오후에는 우리교회 4부 나사렛 성가대 성령대망회를 오산리 기도원에서 갖는데
거기 강사로 가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성가대원들 성령 충만해야 성가도 더 거룩하게 잘 주님께 드리게 되겠으니
우리 성가대에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도록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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