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1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을 경외하는자는 하나님께 오래(?)분노 하지 않습니다!"
어제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인 김 예찬이라는 학생을 그 엄마와 함께 만났다.
엄마는 김 연희 집사님이라고 오륜교회 거마위교구 위례지역 순장님이라고 한다.
나에게 아들 예찬이랑 함께 영어 필사를 한다고
나에게 영어성경공부 카톡방에 초대를 부탁한다고 문자가 얼마 전 왔었다.
어머.. 어린 녀석이 성경 필사를?
넘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아이는 선교사인 내가 한번 (요즘 내가 좀 유명해 졌으니 ㅋㅋㅋ)
만나서 이야기를 해 주면
앞으로 확실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할 녀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예찬이 엄마한테 예찬이 내가 만나서 밥 사준다고 했다.
예찬이 엄마가 나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자고 한것이다.
어린아이의 꿈과 비전을 도와 주기 위해서!
그래서 어제 만났는데 어머 우리 예찬이 똘망 똘망 귀엽기도 해라.
"계절 밥상"에서 만났는데
그 곳이 부페인데 이 어린 녀석이 엄마 드실 것을 얼마나 잘 챙겨서 엄마보고 "드시라"고 하는지..감동 감동!
어떻게 아이 영어 필사를 시켰냐고 하니
집사님이 순장으로 있는 순장 식구들이
하나같이 자녀 교육을 아이들 큐티를 시켜 가면서 잘 하는 모습에 도전 받아서
집사님 아들도 그렇게 키운다면서
예찬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큐티는 매일 같이 한다고 한다.
아.. 이렇게 자녀 교육을 잘 시키는 엄마들이 있구나..
전해 들으니 너무나 감사
그래서 내가 오늘 묵상에 일부러(?)
예찬이 엄마가 오륜교회 거마위교구 위례지역 순장님이라고 이름까지 올린 것이다.
순장으로서 자기 순장 식구들을 이렇게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고 기뻐하고
부족한 자기의 본이 된다고 말을 하니..참..이 교회 담임목사님이 저절로 존경되어지기도 했다.
나에게 애들 게임은 얼마만큼 허락해야 하냐고 예찬 엄마가 물어보기에
게임은 하면 할 수록 중독이요 후두엽만 발달시켜 창의성을 없게 만드니 아예 게임 못하게 하라고 했다.
게임 못해서 친구들이 왕따 시키면
게임 안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책 읽고 독후감 발표하던지 해서 게임하는 애들을 왕따 시켜 버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예찬이 어제 집에 가서 스마트 폰을 폴더폰으로 바꿔 달라고 하더란다.
게임 안 한다고!
대박!
멋지다 우리 예찬이!
어제 내가 그 바쁜(?)시간 일부러 만들어서 예찬이 만난 보람을 느꼈다!
^^
어제는 "김포주는교회" 금요 집회가 늦게 마쳤다.
보통 설교가 마치면 성도님들이 막바로 기도회로 들어가고
이렇게 밤 집회 같으면 강사는 설교 마치고 난 다음 집으로 와도 된다.
(많은 교회는 그렇게 강사를 배려(?)해 준다)
그런데 어제 김포주는교회에서는
금요집회의 설교가 마치면 아이들이 강대상에 올라와서 기도를 한다고 한다.
오잉??
어른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기도하는 시간 되면 아이들이 다 강대상에 올라와서 기도를 한다고
이 아이들 안수 기도를 좀 해 달라고 하신다.
아닌게 아니라 설교 마치니 어머 어머 애들이 다투어서(?)강대상 있는 강단으로 다 나와서
방석 한개씩 가슴에 품더니 각자 자기 자리가 이미(?)익숙한듯
방석 위에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하는 것 아닌가!
아니 아니 이 어린 녀석들이!!
다들 초등학교 학생들처럼 보였다.
완존 감동!
이런 아이들 안수 기도 안 해 줄 강사가 있으랴!!
한명씩 다 안수 기도 해 주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담임목사님이 성도님들 중 강사님 기도 받고 싶은 분들은 다 목양실로 오라고 했다.
오 주여....
목양실 오신 분들 한분 한분 다 기도해 드리고 나니?
청년부 전도사님, 청년부 따로 (?) 모아 두었다고 청년부 한명씩 다 기도 해 달라 해서리..
다 기도해 주고 집에 도착하니?
시간을 묻지 않도록 하자!
^^
화장 지우고 잠들었는지도 묻지 않도록 한다!
내 피부는 요즘 화장 안 지우고 자는 것에 적응(?)되었는지 피부문제 전혀 없다! ^^
주께 영광!
주께 감사!
욥 기 36 장 13 -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The godless in heart harbor resentment;
even when he fetters them, they do not cry for help.
왜 분노가 쌓이게 되었을까?
하나님이 잘못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화가 났다는 것이다!
공평하지 않은 하나님!
하나님 미워요! 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경건한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
마음에 분노를 쌓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제는 저녁에 상담이 하나 있었다.
그 상담은 내가 계획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그 가정에 일어 난 일이 참으로 억울하고 답답하고 분노스러운 일이었는지라
내가 만나자고 했다.
어제 저녁 집회 들어가기 전 시간을 좀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나자고 했다.
아이도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 분을 만나자고 한 것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마귀가 주는 생각 중 하나가
"하나님도 이 일은 관여하지 않아! 신경쓰지 않아! 신경 쓴다면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겠어?
이렇게 생각하게 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이 거짓말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누군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분을 모른다
그야말로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자고 내가 먼저 말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 가정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실 리가 없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증명(?)해 주고 싶은 목자의 마음인 것이다.
목자가 양을 향하여 (사실 내 양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든다면
우리의 영원한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이 일을 상관하지 않으실 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어제 예배 들어 가기 바로 직전까지 (설교하는 교회로 내가 그 분을 오라고했음에)
그 분과 딸을 상담해 주었다.
그 엄마 되는 집사님은 참으로 경건한 분이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었다.
그 분의 카톡 내용 중 이런 부분이 있었다.
**
선교사님 바쁘신데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에게 일어난 일들을 이해할수도 없고,
그저 하나님께 야속하고 섭섭한 마음 때문에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나님을 등져서 유익할 것도 아무것도 없기에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마음이 암만 힘들어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 묵상구절말씀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어떠한 일들을 만나도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를 쌓지는 않는다고 나는 믿는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라는 답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지는 않는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답을 모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분노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배워가고 그 분의 사랑을 깨달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분모 태도인 것이다.
나는 어제 저녁에 상담한 가정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어제 만난 그 분의 사랑스런 딸은
하나님이 평범을 뛰어나서 비범하게 하나님의 일에 사용할 그릇이 될 것을 나는 확신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어린 아이들로 인한 감동이 계속 있었습니다.
말씀 듣고 무릎 꿇어 기도하는 어린이들!
기도와 큐티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이야기!
기도로 주님께 자녀를 맡길 수 밖에 없는 부모들의 이야기!
우리는 이 세상에 일어난 어떤 일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분노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마귀가 어떻게 기승을 부려도 승리는 우리 완전하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백성들에게 무한대의 완전한 승리가 있습니다.
마귀가 어떻게 속임수를 쓰더라도
주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넉넉히 감당하며 살아나갈 것입니다!
오늘 저는 오후에 상담이 있고
그리고 저녁에는 신촌성결교회 제자학교에서 "큐티 세미나"가 있습니다.
우리 오 혜연 목사님,
저를 지금 9번째인가 10번째 계속 이 "제자훈련학교 큐티 세미나 강사"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같은 교회 이렇게 많이 가 보기도 참 ㅋㅋ
우리 신촌성결교회 제자학교 졸업한 학생들은 지금도 매일같이 큐티 하는 제자들이 거의 다 인 것 같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훈련 받는 청년들도 모두 다 평생 큐티를 매일같이 훈련하면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가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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