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어제는 김 수한 장로님을 점심식사로 만났다.
우리 나라 국회의원장을 두번이나 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한국시민(?)도 아니고
한국에 살은 것도 요 근래 몇년이니
나라의 정치..정치인 이런 분들 잘 알리는 없다.
연세가 이제 거의 90이 되셨는데도
얼마나 눈매의 카리즈마가 대단하신지...
거 아무나(?) 마주하고 대화를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겠구나 .. 하는 그런 느낌도 받았다.
장로님과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로님에게 요즘 마음에 기도제목이 있으시냐고 했더니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처음 하는 기도가
나라를 위한 기도라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심을 감사하는 기도를 젤 먼저 한다고 하셔서
그러면 두번째는 어떤 기도를 하느냐고 여쭸더니
두번째도 나라를 위한 기도라고 하신다.
"그러면 세번째는요 장로님?" 그랬더니
세번째도 나라를 위한 기도라고 하신다.
우와! 감동이었다!
이렇게 나라를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있으시구나!!
그런 생각하면서
나는 과연 얼마나 자주 나라를위해 기도하는가?에 대한 생각.. 반성을 해 보았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자유하게 믿는 이 종교생활도
가능한 것이니 (법적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는 정말 필수여야 하는데
나는 나라를 위한 기도가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어린(?) 종 점심 사 주시겠다고 지팡이를 짚으시고 불편하신 몸인데도 일부러 나와 주신것이 또한
감사하기도 했다.
아버지를 너무나 정성껏 잘 모시는
김 성동 장로님과 김 향 권사님을 보면서
미국에 계신 우리 친정아버지에게 좀 더
살갑게(?) 잘 해 드리다가 올 걸...
그런 생각도 스쳐가고..
여튼..
어제는 나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어서 감사!
어르신들은 만나면 그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풍겨나오는 "삶의 깊이"를 배워서 감사
나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랫 사람들을 만나면
"존재감"하나만으로도 진리를 깨닫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주님
우리나라 위한 기도를 매일같이
우선순위로 하시는
울 김 수한 장로님 축복하여 주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욥 기 7 장 11 -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Therefore I will not keep silent;
I will speak out in the anguish of my spirit,
I will complain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욥은 입을 열어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하나님도 인정하는 "의인"이 입을 열어 불평을 하다니?
아니 이런 일이??
얼마나 곤고하면 그토록 의롭고 경건하게 잘 살아 왔던 욥의 입에서 한탄.. 근심.. 불평이 나왔을까?
그 만큼 그 마음이 괴로왔기때문인 것이다.
우리들의 이웃..
환란과 고통을 겪을 때
한숨처럼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오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을 수 있는가?
부정적인 이야기 있을 수 있는가?
한탄의 소리 있을 수 있는가?
건강한(?) 사람이 옆에서 듣기에는
"저런 말은 하지 말지!"이런 말들을 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욥도 그랬는데 뭘...
우리들의 삶에서
감히(?) 욥의 경건한 삶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렇게 경건했던 사람도
입을 열어
한탄의 말..
불평의 말을 한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환란을 당한 우리의 이웃이
낙심하면서
그야말로 내 뱉듯이 아무말(?)이나
막 하는 것 처럼 여겨질때
그들을
판단하는 태도로 지켜 보는 것이
좋은 태도인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오죽하면 저 사람이 평소에 안 그러다가
저렇게 낙담하는 말을 할까?
남 듣기에 불편할 정도로 저렇게 부정적인 말을 할까?
얼마나 속이 상하고
어렵고 불안하고
곤핍하면
저렇게 푸념처럼 들리는 말들을
막(?) 쏟듯이 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저 사람.. 왜 저럴때 저런 말을 해?
저렇게 말하면 하나님이 도와 주시겠어?
저럴 때 일수록 더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지!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데
왜 저렇게 믿음 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래?"
이렇게 말하는 것이
그 상황에서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오죽하면..
저렇게 푸념이라도 해서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 보려고
몸부림(?)치는 것일까?
그렇게 이해를 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긍휼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안 됩니다.
불안에 가득찬 말들 역시 삼가해야 합니다.
환란날에 낙담하지 말라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힘이 들면
나오는것이 한숨이요
고백되는 말들이 낙담의 말인지..
그 상황이 얼마나 힘이 들고 불안하면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올까?
그렇게
옆에서 지켜 보는 이들은 여겨 주면서
그 사람이 힘있게 올리지 못하는 기도를
대신(?) 올려 주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죄할 힘과 시간은
중보기도의 힘과 시간으로 변환!
나도 웬만한 일에는
긍정적인 사람인지라..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안 하고
태도가 우울모드..
말 끝마다 징 징 징 거리는 이들의 태도를 보면
짜증스러워 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실 내 멘티들은
묵상 쓰면서
징 징 모드(?)가 거의 없다.
나에게 내 모든 멘티들은 묵상을 매일같이 보내게 되어있는데
내가 묵상 읽으면서
만약(?) 계속
징징 모드(?)가 있으면
한 두번.. 아무 말 안 하지만
습관적(?)으로
글을 그러한 방향으로 쓰면
쐐기(?)를 가차없이 박는 편이다.
내가 멘토링 하면서 내 멘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것은
내가 대놓고(?) 고치라고 하는 것은
다들 고친다는 것이다.
사실 내 말 안 들어도 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들으려고 하고
그리고 고치라고 하는 것은 고치려고 하고..
감사 감사 감사~~
여튼..
내 멘티들의 특징(?)중 하나는
어떠한 일을 만나도
일단 징징 거리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나..
나는 오늘 욥의 고백을 들으면서..
너무 힘들어서
말을 막(?)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런 말 하면 안돼!"라기 보다는
"오죽하면 그런 말을 하겠어요!"
라고 말하는 것이
더 그 사람에게 위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에효..
사람을 잘 위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
욥기서를 읽으면서
거듭해서 드는 생각이다.
우리를 가장 정확하게 잘 이해하시고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가장 알맞는 방법으로
위로하시고
상담해 주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완전한 위로자
상담자 되어 주심을 감사!
우리가 어떤 말을 해도
다 이해 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
쓰러져서 하는 말도 이해하시고
혼자 잘 서 있는것 같애서 승승장구 하는 말들도
잘 들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언어를 다 완전하게
이해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만세!
주님 오늘은 저녁 7시에
CBS TV "다음세움"에 멘토로 출연하게 됩니다.
멘토 프로필을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작가님이 물어 왔기에
"CAM 대학 선교회 인터네셔널 드렉터"
와
"한세 대학교 상담학 교수"라고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기회(?)에 우리 CAM 대학 선교회 홍보(?)도 잠깐 할 수 있으니 감사!
산본교회에서 녹화를 하니
방청객들도 많이 오면 좋을테니 주님이
방청객들의 발걸음도 인도하여 주시고
그리고 저는 강의 후에
방청객들로 부터 질문을 받아서 답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하니
제가 답을 잘 할 수 있는 질문들만 받도록
도와 주옵소서^^
방송 때마다 원고보다는 의상과 화면빨(?)을
아직은(?) 더 신경쓰는 저의
이 감당하기 힘든 인간미의 매력을 감사 드리고
오늘도 아자 아자
주님과 멋진 동행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하트 뿅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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